2025.03.17 08:25:28
트럼프 정부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면서 한국
업체들의 참여 기대감에 철강·강관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1300km 길이의 가스관을 건설해 북부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남부로 보낸 뒤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내용이다.
대규모 강관이 필요하게돼 송유관 등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제작·공급하는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LNG 개발 사업을 위한 대출보증 지원을 검토하겠다 밝히고,
알래스카 주지사가 오는 25일 방한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국내 관련
업체들의 사업 참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동스틸(14.49%), 하이스틸(9.08%), 넥스틸(4.16%), 동양철관(3.52%)
올해 들어 국내증시가 해외 증시 하락에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세는 지속되며 이달 현재까지 8개월째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어
불안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며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7.28포인트(-0.28%) 하락한 2566.36으로 마감했는데
전일 동시 만기일 선물지수가 약세를 보이며 basis가 -4.02까지 벌어졌지만,
이날 선물지수는 2.8포인트(0.83%) 오른 강세를 보이며 basis가 -0.60으로
간격을 좁히며 현물은 약세였지만 선물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54억원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선 2019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지수는 1.59% 급등했다.
외국인은 코오롱티슈진(5.51%) 알테오젠(4.53%) 셀트리온제약(3.09%) 등
코스닥 바이오 대형주를 집중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뉴욕증시는 소비 심리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크게 꺾였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치솟았지만, 시장을 흔들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언급이 잠잠해 지자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최근 하락폭이 깊어지며 조정국면(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에 들어서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다우(1.65%), S&P500(2.13%), 나스닥(2.61%), 반도체(3.27%)
엔비디아(5.27% )가 3일 연속 상승, 테슬라(3.86%) 메타(2.87%) MS(2.58%)
애플(1.82%) 등 다른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올랐고,
경기 침체 공포로 크게 하락했던 JP모건(3.22%) 골드만삭스(3.16%) 등 대형
은행주들도 상승했다.
오는 19일에는 FOMC 회의가 열리며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9% 반영중이고,
17~21일에는 엔비디아의 AI 콘퍼런스인 ‘GTC 2025’가 개최돼 차세대 반도체
출시와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내외적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이다.
한면,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월 한국을 중국, 러시아, 북한 등과 같은
‘민감국가’로 지정했고, 오는 4월 15일 발효된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주말 동안 이슈가 되면서 원자력 발전, AI 등 양국의 첨단 기술 협력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관련 산업에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6% 하락함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17일) 코스피 지수는 2580선 전후에서 강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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