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주석이 EU 정상회의 의장과 회담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를

시사하면서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AFP통신은 시 주석이 “현재 중국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훨씬 

덜 치명적”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선 고강도 방역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내년 3월 양회 전후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이 방역 완화 조치에 나섰다는 소식에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에서 화장품주와 면세점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베이징은 코로나 감염자 중 고령자, 임신부, 영유아 등의 자가 격리를 허용했고, 

최대 제조업 도시인 광저우가 전면 봉쇄 조치를 해제했고, 상하이 선전 충칭 등

대도시 들이 완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이같은 대대적인 방역 완화 조치는 중앙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고강도 봉쇄에 반대하는 시위가 거세지자 당국도 방역 

완화 신호를 내면서 국민을 달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대책 책임자인 쑨춘란 부총리는 '제로 코로나' 정책의 조절을 시사

하면서 오미크론이 덜 치명적이라고 해 대중의 공포심을 덜려고도 했다. 

중국 국무원은 취약층인 고령자의 백신 접종 강화를 언급해 현재 방역 정책을 풀

수 있는 주요 명분으로 해석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스피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45.51p(-1.84%) 하락한 2434.33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관망세 보이며 0.2원(0.02%) 오른 1299.9원에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1200원대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3.51%) SK하이닉스(-3.31%) 하락하며 전기전자(-2.39%)가 약세였다. 

2일 뉴욕증시는 고용시장이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가 

다소 후퇴하며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11월 신규 고용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높은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했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로이터통신은 내년 5월 기준금리를 5.00~5.25%로,

블룸버그는 트레이더들이 최종금리 전망치를 4.97%로 0.1%p 올렸다고 전했다.

다우(+0.10%), S&P500지수(-0.12%), 나스닥(-0.18%), 반도체(-1.19%)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4% 넘게 하락한 19.03을 기록했고,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도 내렸다.  

NDF 역외환율은 -2원 정도 내린 1297원선에서 마감하며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아래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EU가 러시아 원유 상한 가격을 배럴당 60달러로 합의하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주말 OPEC+ 회의에서는 추가 감산을 않는다고 발표해 물가 안정이 기대된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8일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지만, 이미 긴축 완화 

기대감이 상당부분 선반영된 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벤트로는 6일 미국 ISM제조업지수 발표, 

7일 중국 11월 수출입 지표 발표, 9일 중국 11월 인플레이션율, 미국 11월 PPI 

발표 등이 계획돼 있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2% 내린 약보합 수준이다.

월요일(5일) 코스피는 2430선 아래에서 약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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