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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1 프로그램 매물 폭주와 함께 하락으로 끝난 10월, 11월 상승을 위한 준비 과정

2020.10.31 10:42:54

연 이틀 외국인과 증권의 프로그램 차익 거래가 폭주하며 주가가 하락 마감하였다. 29일에는 9800억원, 30일에는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졌으나 개인이 무난하게 받아내며 마감되었다.

이런 매도 물량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 증권의 선물 매수를 동반한 거래로 프로그램 차익 거래를 나타낸다. 8월 중순과 9월 중순에 이어 10월말 세 차례 프로그램 매도와 함께 주가가 하락했으나, 프로그램에 기인한 하락은 프로그램 매수와 함께 쉽게 회복되는 특성이 있다.

종합주가지수와 연결선물지수는 6월 중기 추세선인 20주 평균을 돌파한 후 재차 20주 평균선에 접함으로써 중요한 눌림목 조정의 매수 기회이다. 상승하는 추세에 대해 주가가 3개월 여에 걸쳐 박스권 조정을 함으로써 추세와의 이격이 발생해 있으며 이것은 하락 정체한 만큼 강한 상승이 준비됨을 의미한다.

한편, 8월 이후 급락이 이어졌던 코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이번 주중 주가가 분기를 기준 시가3선 까지 하락함으로써 2분기 급등에 따른 분기 이격 조정을 마무리하였다. 따라서 기업 저평가된 우량 성장주는 분기 중 가장 싼 가격이기 쉬운 분기봉 시가3선 전후에서 매수할 기회가 된다.

마찬가지로 3분기 상승이 미진하여 주가가 분기봉 시가3선 근처에 머물거나 하회한 기업들은 분기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기회이다. 따라서 사업성과 경쟁력, 그리고 성장성을 바탕으로 투자할 기업을 선정한 후 분기봉을 기준 시가3선 이격 부담이 없는 기업들을 매수해 보유하면 좋다.

미국 나스닥 시장의 과열 때문에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나,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수십년 대세 채널의 바닥에 머물고,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지지권에서 상승을 앞둔 이상 주가는 이들 저평가된 업종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국면의 상승이 준비되어 있다.

에너지, 금속, 화학, 운수, 은행, 증권, 건설 등 경기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이 시작된다. 2분기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쳤던 세계 경제가 3분기 발빠른 반등이 나타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서비스업보다 강한 제조업 경기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6월 이후 주가가 정체하며 상승의 힘을 비축한 신흥국 주가지수와 함께 저평가 국면에서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금속과 에너지, 그리고 저금리 속에서 세계 부동산 경기가 폭발 징후를 보임에 따라 은행 , 증권, 건설 등을 주안점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유하면 좋은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