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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투자전략] 채권에서 이탈하는 외국인 자금과 주식으로 이동하는 일반의 자금

2019.11.13 09:01:15

8월 독일 국채가 -0.7%까지 하락하면서 독일 국채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F가 전액 원금손실이 기록되고, 전세계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 국채 규모가 17조 달러 규모로 확대되었다.

 

이 때 필자는 국채가격이 버블이므로 국채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채권에서 탈출하라는 강력한 매도 사인을 냈다. 또한 국채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채 시장에서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주가가 오르는 Great Rotation에 의한 주식 시장 상승 장세가 된다고 말해 왔다. 



 

국채 수익률을 8월을 저점으로 수직 급등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채권가격이 급락하면서 2분기 채권 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은 채권에서 손실이 나고 있다. 


외국인을은 필자의 전략대로 유유히 채권 선물을 팔아 하락하는 채권에서 이익을 얻거나, 손실을 방어하고 있으며 누적 채권 선물 매도 규모는 13만 계약(13조원이 넘음)에 이른다. 




필자의 전망으로부터 2개월이 지나면서 점차 언론이 필자가 했던 내용을 기사화하기 시작하고 있다. 
 

외국인 채권자금 5.5억달러 빠져…석달만에 순유출 뉴시스  19시간 전 

"사상 최저 금리라더니…" 채권 펀드 투자자의 '눈물' 한국경제   15시간 전 

채권상품도 마이너스? MBN  1일 전


채권 펀드의 하락에도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기 보다는 주식 시장에서 이탈하던 자금도 이제 주식 시장을 입질하는 듯 하다. 필자는 이 과정을 Great Rotation이라고 말해 왔다. 


·채권으로 가던 돈, 증시로 유턴 경향신문  1일 전 

금융시장 안개 걷히나…펀드자금 채권형→주식형 '머니무브' 연합뉴스  2일 전

 

그러나 의심많은 자금은 아직은 본격 유입되기는 이르며 좀더 뚜렷한 상승의 모습이 나타나야 본격 자금 유입이 시작된다. 


채권가격이 급등하고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우리 시장에는 "디플레이션", "리세션", "경기침체" "D의 공포", "R의 공포" 등으로 안전자산 투자를 부추기는 기사가 도배되다 시피했지만 2개월이 지난 지금 서서히 경기 회복이라는 단어로 바뀌고 있다. 
 

세계금리 동반 급등…경기개선 신호탄인가, 채권시장 오판인가 한겨레   2일 전

제자리 찾은 장단기 채권 금리, 경기 '낙관론'  실어 헤럴드경제  1일 전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의심많은 자금은 아직은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기에는 망설인다. 주가가 한참 더 올라 안심을 하기 까지는 좀처럼 주식을 사기 보다는 주식을 팔거나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기 쉽다. 그러나 주가가 더 오르면서 분위기가 호전되면 자금은 봇물처럼 밀리며 시장은 급변할 수 있다. 


1년여 기간 동안 마이너스 상승률을 유지하며 디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의 우려를 주었던 원유가격 전년동기비 상승률이 오늘 플러스  2% 상승으로 반전된다. 




기나긴 시간 장단기 금리 역전,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 리세션 등 걱정스런 단어로 점철되던 분위기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회복으로 바뀌는 신호탄이다. 


채권가격 하락과 그에 따른 자금의 이탈, 그리고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한국 시장에 그치지 않는다. 전세계 자본을 석권하고 있는 자본 강국 미국, 유럽, 일본이 모두 Great Rotation이다. 


-0.278% 수준까지 하락했던 일본의 마이너스 수익률 국채는 무서운 속도로 급등하면서 수익률 플러스 반전을 앞두고 있고,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국채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요행히 만기가 길었던 독일과 영국 국채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F는 원금손실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다.




 

다만, 미국의 FRB와 금융 메이저들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속도를 조절하면서 Great Rotation 진행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2020년 기후 이상으로 곡물 생산이 줄어드는 흉작이 되어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이 되면 채권은 어떤 모습이 될까? 


 


2019년 7월 이후 세계 각국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로 경기가 살아나 상품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르면 채권은 어떻게 될까? 



만일 디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알고 안전자산(채권, 현금, 예금)을 늘려 보유하던 사람들이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을 경험하면 어떤 반응을 할까? 

8월 채권이 급등하는 시기에 채권을 팔라고 하거나,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에 주식을 사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개 그것이 틀린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 채권이 급등할 때 사람들은 손실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팔고, 장기간 수익을 준 채권에 대한 기대수으로 채권 펀드에 가입한다.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적인 결정이다. 외국인이 13만 계약의 채권 선물을 매도하는 동안 기관이 이를 꾸준히 산 것도 그런 맥락이다. 


18억년 이전부터 자기 유지와 생식을 기본 특징으로 하는 "생명"은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취하고 해로운 것을 피해 적응하면서 감정이 발달하였다.  여기서 수익 기대와 위험회피라는 감정적 성향이 발전했다. 따라서 위험과 수익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뿌리깊은 감정으로부터 결정한다. 즉, 투자의 결정은 이성적이라고 믿고 있지만 실은 대부분 감정적 판단의 소산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위험과 수익에 관한 한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자신에게 이로운지 해로운지를 따라 진위를 판단한다. 즉, 자신의 이익에 해가 되면 진실이라고 해도 거짓으로 여기며, 자신의 이익에 도움이 되면 거짓이라고 해도 진실로 여긴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그런 감정적인 판단에 대한 대가를 요구한다. 이 때문에 손익에서 오는 감정적인 판단이 아니라 이를 벗어난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자신이 가진 기존의 정보의 틀, 또는 자신의 포지션에 따라 맞다, 틀리다 라는 감정적인 판단을 하기 전에 몇가지 의문점에 대한 탐구를 할 필요가 있다. 

세계 각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해도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침체할 것인가?

오래 지속된 디플레이션과 리세션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가? 
그동안 값싼 원유는 앞으로도 계속 싼 가격으로 남을 것인가? 
그동안 값싼 식량은 앞으로도 계속 싼 가격으로 남을 것인가?
그동안 경기 위축으로 싼 가격이 유지되던 금속가격이 앞으로도 계속될까?

세계적으로 채권이 하락하면 채권에서 자금이 이탈한 자금은 현금으로 마냥 머물 것인가?
채권에서 이탈한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가?

안전자산 채권에서 자금이 이탈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다면 수급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이런 질문에 답을 탐구해 본다면 이성적인 사고로 미래를 전망하고 감정이 아닌 이성에 의한 결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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