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연착륙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낙관적 시각으로 주식시장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16개월 만에 최소로 줄면서 고용시장이 견조함을

보이고, 소비자 신뢰지수와 심리지수도 크게 개선됐다.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도 2.9%로 3년1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렸다.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약화된 반면, 경제지표가

견고하게 나오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12월에는 인플레이션도

추가로 완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5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GDP와 26일 연준이 중시하는 12월

PCE 물가지표 발표가 인플레이션의 향방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로시스템, 테슬라, 인텔, IBM, 넷플릭스, 테슬라, ASML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기술주의 강세가 지속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22일 코스피지수는 반도체주는 소폭 올랐지만 이차전지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8.39포인트(-0.34%) 하락한 2464.35로 마감했다.

중국 경기 회복을 위한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지만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상해지수가 -2.68% 급락하며 투심을 약화시켰다.

전날 미국 증시가 1%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이날 미 선물지수가

상승세 이어가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보인 것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들이 급락하며 약세가 이어졌지만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해 -0.35% 하락했다.

한동훈 테마주들이 대통령실에서 비대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와이더플래닛, 태양금속, 디티앤씨, 대상홀딩스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사퇴 요구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의 그리핀 박사가

퀀텀에너지연구소가 개발한 LK-99 물질이 초전도체가 맞다고 밝힌 보도가

나오자 파워로직스(↑), 신성델타테크(18.24%)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한국초전도학회 검증위원회는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흘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다우지수(0.36%)는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넘어섰고, S&P500(0.22%),

나스닥(0.32%), 반도체(0.25%) 모두 상승 마감했다.

애플(1.22%)이 MR 헤드셋 ‘비젼 프로’의 판매 호조로 3일째 상승하면서

시총 1위 자리도 6일 만에 회복하며 시총도 장중 3조 달러를 회복했다.

테슬라(-1.60%)는 모건스탠리가 목표가를 하향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16% 급락하고 있다.  오는 24일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증시가 AI 열풍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이차전지주 약세에 발목이 잡혀히며 부진한 모습이다.

테슬라 주가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이차전지 주가 회복이 관건으로 보인다.

오늘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화요일(23일) 코스피지수는 2470선 전후에서 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