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VB와 스위스 CS 은행까지 금융권 불안 심리가 번지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반면, 

삼선전자의 300조원 투자 기대감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해외 악재에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출발했지만

유럽 최대 투자은행(IB) 스위스 CS가 스위스 금융당국으로부터 최대 

70조원의 긴급 자금을 수혈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수는 보합권까지 반등하면서 마감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다. 물가 안정이 

우선일 만큼  금융 불안이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반증으로도 읽힌다.

ECB는 필요할 경우 유로존의 금융권에 유동성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16일 뉴욕증시는 SVB 사태에 이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파산설로

주가가 -36% 폭락하며 은행주를 중심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미국 11대 대형 은행들이 300억달러(39조원)를 투입해 퍼스트 리퍼블릭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반등하며 10% 상승으로 마감했고

주요지수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뛰었다.

다우(1.17%), S&P500(1.76%), 나스닥(2.48%), 반도체(4.05%)

애플(1.87%) 알파벳(4.68%) MS(4.05%) 아마존(3.99%) (메타 3.63%) 등

빅테크주들이 급등하며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테슬라도 2.04% 상승했고, 비트코인 가격도 2% 가까이 올랐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SVB 사태가 주식시장 반등의 트리거가 되고 있는 긍정적 흐름이다.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어 오는 22일 FOMC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경계심리도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오늘 아침 8:0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1% 오른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말장(17일/금) 코스피지수는 2400선을 회복하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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