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 실적이 급감했지만 감산은 없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2300원(-3.63%) 떨어진 6만1000원에 마감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호황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하반기 들어 

소비와 수요가 급감하며 실적이 급전직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시설투자 금액을 집행했고, 올해에도 반도체 등 사업에서 

기술 리더쉽 강화를 위해 중장기 차원의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1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확정 발표했다. 반도체 메모리 업황이 악화되고,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된 영향이다. 

특히 4분기 영업익은 4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5% 급감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700억원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적자를 면했는데,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95% 급감한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감산 기대감이 무산

되면서 반도체 치킨게임이 우려되며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역시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황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올들어 삼성전자를 하루도 빠짐없이 대량으로 순매수하던 외국인도 이날은 

686만주(4216억원) 대규모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 내렸고, 지수도 약세였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하면서 25.39포인트

(-1.04%) 하락한 2425.08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8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87포인트(0.25%) 상승한 740.49로 거래를 마쳤다.

31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기업실적 호조로 일제히 반등하며

1월 증시를 급등으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10.49% 올라 2001년 이후 

1월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2023년 증시 전망을 낙관론으로 이끌었다.

주택가격이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고용비용 상승세도 둔화되며 인플레이션이 

우려를 낮췄다.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의 피봇(정책전환) 기대감도 높아졌다.

다우(1.09%), S&P500(1.46%), 나스닥(1.67%), 반도체(1.93%)

GM은 호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8.35% 급등하고, 포드(4.81%) 테슬라(3.94%)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오늘(9:00)은 우리나라 1월 수출 수입 무역수지 발표와 장중(10:45)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 발표가 주목된다.

전일 삼성전자가 급락한 여파로 해외DR 시세도 -4% 급락했다. 

오늘밤 미국의 FOMC 결과를 확인하려는 경계심리와 함께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전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공세가 오늘도 이어질 지 여부가 주목된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3% 내린 약보합세 흐름이다.

수요일(1일) 코스피는 2440선 전후에서 강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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