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 속에 가스요금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도시가스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들어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38.4%나 올랐다.

LNG 가격 상승에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2021년 1조8000억원에서 

작년 8조8000억원으로 늘어나자 정부가 단계적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정부는 가스요금은 지난 1년간 4회 인상했고, 올해 1분기에는 동결했지만, 

2분기부터 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 바 있다.

대성에너지, 지에스이, 중앙에너비스, 대성산업, 경동도시가스, SK가스

현대차와 기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 유럽 시장 점유율 상승폭이 컸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0% 가까이 급증

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리 인상 등 수익성 악화에도 환율이 하락하며 달러 기준 부채의 원화환산

환입으로 일시적인 이익 개선도 예상됐다.

26일 현대차(5.55%)와 기아(6.62%)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6.82% 급등하는 등 2차전지주들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오는 30일이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일이라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우리사주 지분 792만4939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는데, 공모가 대비 

60% 이상 초과수익을 기록 중으로 물량이 나올 경우 수급 부담 요인이다.

영국 배터리 업체 브리티시볼트가 자금난으로 파산 절차에 들어가고

스웨덴의 노스볼트는 수율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유럽 신생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으며, 중국 업체들은 진입 장벽에 당분간 

고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지난해 국내 배터리 3사의 유럽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63%였다. 

테슬라가 4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내놓고 가격인하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전기차 대세론과 함께 2차전지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22.22포인트(1.11%) 상승한 2455.5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8122억원을 기관도 247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올들어 외국인은 매일 사고 있는데 누적으로 6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26일 뉴욕증시는 다우(0.61%)가 5거래일째 상승하고, S&P500(1.10%) 

나스닥(1.76%)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한편, 인텔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10%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GDP가 2.9% 성장으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를 높였고, 테슬라가 사상최대 실적에 주가가 11% 급등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를 띄우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게 나오면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상태를 보이고 있어 다음주 FOMC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해석됐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2% 내린 약보합 흐름이다.

주말장(27일/금) 코스피지수는 2470선 전후 강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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