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반도체 등 대형주가 주도하며 14.49(0.65%) 상승한 2249.56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136억원을, 선물에서도 748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가 상승했지만, 시총 상위 종목으로만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의 절반에도 못미치며 개인투자자들의 체감도는 좋지 못했다.

이날 개인이 주도하는 코스닥지수는 -0.82%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27만주(3109억원) 매수했고, 주가도 1700원(2.95%)

상승한 5만9400원에 마감하며 '6만전자'에 근접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 60% 급감이라는 어닝쇼크에도 외국인이

91만주(867억원) 어치를 매수하며 주가도 0.43%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등 IT 경기가 바닥권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시총 상위 종목 LG에너지솔루션(3.52%) 삼성SDI(3.36%) LG화학(1.81%) 

등 2차전지주들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23%) 기아(-1.21%) NAVER(-3.63%) 카카오(-2.25%) 하락했다.

현대차는 3분기 실적 부진과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에 52주 신저가로 마감했다.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시행령을

통한 예외 적용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우려가 커졌다.

26일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 알파벳, MS의 부진한 실적에 약세를 나타냈다. 

모기지 금리가 7%대를 돌파한 가운데,  9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달보다 10.9%,

전 대비로는 17.6% 줄어들며 주택시장은 냉각 조짐을 보였다.

27일 미국 3분기 GDP 공개를 앞두고 'GDP 나우'는 성장률을 3.1%로 집계됐다.

다우지수(0.01%)는 4일째 상승했지만, S&P500(-0.74%)과 나스닥(-2.04%)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지수(-1.18%)는 8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전일 장마감 후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9.14%)과 MS(-7.72%)가

급락했고, 메타(-5.59%) 아마존(-4.10%) 애플(-1.96%) 등 기술주들이 부진했다.

특히 메타는 장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16% 급락했다.

보잉도 분기 손실로 -8.77% 급락한 반면, 호실적을 낸 할리 데이비슨(12.61%)과

VISA(4.60%)는 상승 마감했다.

국채금리는 일제히 올랐고, 달러화 가치는 -1.15% 내려 5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WTI)는 3.03% 오른 887.91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전일 SK하이닉스는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내년 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50% 이상 줄인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도 실적 부진 영향으로 내년 설비 투자를 30%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위 삼성전자는 "현재로선 감산 논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차세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27일 반도체 사업 실적과 향후 전망을 설명하는 3분기 콘퍼런스콜을 열고,

이사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유있는 매집으로 보여진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4% 오른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목요일(27일) 코스피지수는 2250선 위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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