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그룹주들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반토막 이상 급락해 가격 메리트도 높아진 상태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지며 주가 반등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도 카카오(7.50%), 카카오뱅크(4.78%), 카카오페이(14.95%), 카카오게임즈(0.35%)  

등 그룹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며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 카카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2% 증가

했다고 4일 공시했다.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라는 평가다.

- 카카오뱅크도 전날 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7% 늘었다.

이자수익 증가가 최대 실적을 견인했는데 상반기 이자수익은 지난해보다 61.6%

급증했다.

- 카카오페이는 2분기 영업손실이 53.1% 늘어났지만, 매출액은 22.8% 증가했고,

3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였다.

내년부터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14% 급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넘게 급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분기 주요 신작 3개가 출시 예정이다. 안정적 이익 성장 대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6거래일째 순매수하며 11.66포인트(0.47%) 상승한 

2473.11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투심이 개선됐고, 

카카오 그룹주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국내 증시의 기술주도 상승했다. 

중국의 대만 경제보복에 전일 강세를 보였던 음식료품(-1.11%) 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1330억원 순매수하며 9.80포인트(1.20%) 오른 825.16으로 

마감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들에게 8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가가 하락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WTI)는 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약화되고 있다.

이날 진에어(7.19%), 대한항공(5.18%), 아시아나항공(5.10%), 제주항공(3.62%), 

티웨이항공(2.49%)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4일 뉴욕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는 전주보다 늘어 금리 인상이 고용지표

약화로 이어지는 것인지를 주시하고 있다. 

다우(-0.26%)와 S&P500(-0.08%)는 하락했고, 나스닥(0.41%)는 상승했다.

국제유가(WTI)는 -2.12% 하락한 배럴당 88.5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월 러·우 

전쟁 이후 최저치이며,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세계 경기 후퇴 전망에 원유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했는데,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NDF 역외환율은 -7.2원 하락한 1302.9원선에서 거래돼

주말장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오늘 아침 미국 선물지수는 0.1% 소폭 상승한 보합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말장(5일/금) 코스피지수는 2480선 전후에서 강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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