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에 모처럼 만에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3.19% 급등,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매출이 77조원으로 전년대비 20.94%,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11.38% 증가했다. 

대내외 악재 속에서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며 주가도 약세가 이어졌지만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며 안도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시장의 반응이 악재를 부각하기보다는 호재로 해석해 가며 주가 상승으로 이끄는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등 악재가 겹치며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컸지만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SK하이닉스 등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5조6924억원으로, 지난 5월 전망치

17조3212억원과 6월 전망치 16조1486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하향 조정됐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후 대만증시가 급반등, TSMC 주가도 5% 이상 급등했고,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지수(4.48%)가 강세를 보였다. 

7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하며 지수가 42.26포인트(1.84%) 

상승한 2334.27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6.5원(-0.50%) 내린 1299.8원에 마감, 13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과했다는 인식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G전자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쳤지만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연간 실적이 역대급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는 3%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79% 오른 757.97에 마감하며 최근의 강한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재확산, 원숭이두창, EU 택소노미, 로봇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럽의회가 원자력을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포함하는 방안을 의결하자 원자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오르비텍(23.75%), 한신기계(10.95%), 모비스(10.64%), 비에이치아이(10.14%)

한전기술(8.88%), 한전산업(7.39%), 두산에너빌리티(7.16%), 일진파워(9.12%)

7일 뉴욕증시는 다음날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에너지주와 반도체주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4거래일째 강세로 마감했다. 

시장이 단기적 과잉 매도 수준에서 회복되며 바닥을 찾아가고 있다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며 반등세가 가파라지는 흐름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3.002%로 상승해 다시 3%대로 올라 섰다. 

국제유가(WTI)가 3.68% 오른 배럴당 102.16달러로 마감하며 에너지주도 반등했다.

다우(1.12%), S&P500(1.50%), 나스닥(2.28%), 반도체(4.48%)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서 메모리 반도체 판매 호조가 확인되면서 반도체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고, 테슬라 애플 구글 등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가 낙폭 과대에 따른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도 2만1000달러(2800만원)를 회복하는 급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오늘 아침 미국 선물지수는 -0.2% 약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말장(8일/금) 코스피지수는 2350선 전후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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