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월 제조업 PMI가 상하이 봉쇄가 해제되면서 큰 폭 반등에 성공했다. 

6월 제조업 PMI는 50.2로 집계돼 지난 5월(49.6)을 크게 웃돌았으며, 

기준선인 50을 넘어서며 4개월 만에 경기확장으로 회복됐다.  

이날 일본(-1.54%), 홍콩(-0.59%), 대만(-2.72%)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45.35포인트(-1.91%) 하락한 2332.64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상반기 2977.65p에서 645.01p(-21.66%)나 빠진 약세장 흐름을 보였다.

미국 5월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나들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틀

연속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약세가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밤새 달러화 약세에 NDF 역외환율은 10원 이상 하락한 1288원에 거래됐다.

사우디 네옴시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주로 건설 건축자재주가 강세를

보였고,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현대차(2.85%) 기아(0.52%)는 반등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에 삼성전자(-1.72%) SK하이닉스(-3.19%)의 하락세가 

이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 재검토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5.24%)이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주가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고,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일진머티리얼즈 포스코케미칼 SKC 등도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6.51%) 엘앤에프(-7.49%) 천보(-8.45%) 나노신소재(-10.37%)

코스모신소재(-9.87%) 등도 급락하며 이날  코스닥 지수도 -2.22% 하락했다.

국내 조선주들이 역대 최다 LNG선 발주와 선가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올해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전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은 총 108척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절반 이상을 국내 조선 3사가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들어 전체 선박 발주량은 줄어들고 있음에도 LNG 운반선 만큼은 발주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상반기 물량만으로도 지난해 총 발주량(86척)을 넘어섰다.

올해 현재까지 한국조선해양이 21척, 대우조선해양은 18척, 삼성중공업도 24척을

수주한 상태이며,  최근 수주잔고를 충분히 확보한 조선사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선가에 전가하며 선가도 20% 이상 상승해 조선사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5.49%), 현대미포조선(4.23%), 삼성중공업(3.41%), 

한국조선해양(2.96%), 현대중공업(1.42%)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애틀란타 연은의 GDP 전망치가 1분기 -1.6%에 이어 2분기에도 -1.0%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0.82%), S&P500(-0.88%), 나스닥(-1.33%), MSCI한국(0.07%)

S&P500지수는 상반기 -20.58% 하락해 197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5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대비 4.7% 상승해 예상과 전월보다 낮아졌다.

다만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포함한 PCE 가격 지수는 전년대비 6.3% 

상승해 전달과 같았고, 전월대비 0.6% 올라 전달(0.2%)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5월 개인 지출은 전월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0.4% 증가)를

밑돌면서 물가 상승이 소비 증가 둔화시키는 것으로 해석됐다.

2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73억원 증가한 17조7529억원으로 14거래일

만에 증가했다. 지난 13일 동안 무려 4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는데, 반대매매 등

급한 빚투 매물을 어느정도 소화한 것으로 보여진다.

오늘 아침 미국 선물지수는 -0.2% 약보합권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말장(1일/금)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전후 오른 강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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