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FOMC 결과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불안 등 변동성을

피하려는 관망세 속에 거래 감소하며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11.15포인트(-0.41%) 내린 2709.24로 마치며 2700선을

어렵게 지켜냈다.

코스닥은 장중 900선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였지만 장막판 개인의 매도세에

급락하면서 7.35포인트(-0.83%) 내린 882.09로 4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명 돌파 등 악재 속에

투자 심리가 약화됐지만 낙폭 과대 인식에 급락세는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오늘(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은 그동안 대형주 매물 출회 우려로 코스피

약세의 원인이 되어왔다.

LG에너지솔루션에 투자하기 위해 기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면서 수급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상’ 기대감도 커졌지만, 최근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만약 따상에 성공하면 주가는 7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 규모는 약 70조원이며,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 자리를 예약한 상태다. 

뉴욕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FOMC에서 금리인상을 공식화하고,

파월 연준 의장의 다음(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매파적 발언에 급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는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0.38%)와 S&P500(-0.15%)는 하락했고, 나스닥(0.02%)은 강보합

선에서 마감했다.  반도체(1.68%)가 강세였다.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873으로 전일비 4.9%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술주 테슬라(2.06%) 인텔(1.35%) 램리서치(1.43%)

등은 상승했고, 엔비디아(2.0%) 마이크론(1.54%) 등 반도체주가 올랐다.

반면, 보잉은 -4.82% 하락하며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오늘(27일) 밤엔 미국 4분기 GDP와 애플 등 주요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늘 국내 증시에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변화가 주목된다.

현재시간(08:30) 미국 선물지수는 0.5% 상승한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목요일(27일) 코스피지수는 2700선 지지를 확인하는 보합세 출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