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2100 저항선으로 보수적 관점 <투자전략>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생산이 108.0으로 전월보다 0.4%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서고,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2% 줄어든 113.0으로 2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이른 추석으로 8월에 3.9% 증가해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가 9월에는 기저효과로 다시 감소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2.2%포인트 상승해 2017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경기선행지수도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 등 주요 지표들이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고, 투자와 소비, 수출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가 49.3로 전달(49.8)보다 악화되며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6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블룸버그는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둔화하는 중국 경제의 약점을 드러낸 것이며, 미중 무역협상이 진척을 보이더라도 당분간 제조업 PMI가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BOJ는 단기 정책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10년물 국채 금리) 목표를 0% 수준으로 유지했다. BOJ는 물가 목표 2% 달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정책금리를 현 수준 혹은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포함하는 쪽으로 수정한 것이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072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전일보다 0.50포인트(-0.18%) 하락한 276.00으로 마감했다. MSCI 한국지수는 -0.77% 하락한 58.93으로 마감했다. 주말장 코스피지수는 5포인트 전후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NDF 역외환율이 달러당 6.8원 오른 1170.2원에 거래돼 외국인 수급 약화 요인으로 주목된다. 코스피 2100선을 저항선으로 조정흐름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 대응전략은 현금비중 높이는 방어적 관점이다.
오늘(11월1일/금)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10월 인플레이션율(08:00), 수출 수입 무역수지(09:00), 제조업 PMI(09:30), 일본 - 9월 실업률, 10월 제조업 PMI, 중국 -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10:45), 유럽 - 10월 영국 제조업 PMI, 미국 - 10월 실업률, 비 농장 급여, 마킷 ISM 제조업 PMI, 자동차 판매 (엑손모빌, 셰브론 실적) 등이 예정돼 있다.


◆ 미중 무역 불안 재부상에 하락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했다. 무역협상 전망에 대한 회의적인 보도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소비 지출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제조업 지표와 고용 지표는 부진했다. 낮은 물가도 유지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미국과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새로운 정상회담 장소를 물색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합의가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압박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 공산당의 대미 적대정책을 비판했다.
다우지수는 140.46포인트(-0.52%) 하락한 2만7046.2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9.21포인트(-0.30%) 내린 3037.5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1.62포인트(-0.14%) 하락한 8292.36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에 무역분쟁 재발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피아트(FCA)와 푸조(PSA) 그룹이 50대 50의 합병 조건에 합의하면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자동차 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이에 FCA 주가는 8.22% 오른 반면, PSA 주가는 -12.86% 급락했다.
독일 증시는 -0.34% 내렸고, 프랑스 증시도 -0.62% 하락했다. 영국 증시는 -1.12% 떨어졌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0.44% 내렸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49% 하락했다.


◆ 빅 세일 특수 기대감에 화장품주 강세 <관심종목>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주 금요일), 여기에 1~22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빅 세일을 앞두고 소비 관련주와 면세점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대대적인 마케팅의 수혜주로 화장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신세계그룹은 11월 2일 하루 동안 18개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유통역량과 인프라를 총 동원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쇼핑 축제를 펼친다. 온라인 오픈마켓의 대대적인 할인행사에서 올해는 대기업 계열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가세하면서 할인 규모가 예년에 비해 훨씬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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