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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반도체 대장주만 편식하는 외국인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

2019.07.24 08:24:18

◆ 반도체 대장주만 편식하는 외국인 <투자전략>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관적인 입장이었던 골드만삭스가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하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과 램리서치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22일 이들 주가는 각각 6.11%와 4.40%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메모리반도체 공급업체들의 과잉재고가 상당 부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낸드메모리의 경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회복에 방점을 찍고 있는 점은 바닥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에도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롤로지에 대해서 투자 등급을 올리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삼성전자 목표가는 5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삼성전자(0.78%)와 SK하이닉스(0.51%)는 나흘째 오르며 주가는 연중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섰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월 25일 이후 21거래일째 순매수하고 있는데 이 기간 3600만주(약 1조7000억원) 어치를 쓸어 담았다.


한편 메모리반도체 현물가격이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현물시장은 전체 D램 시장의 10% 미만이다.  중장기 수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고정거래가격에는 변함이 없어 최근 현물가격 상승은 한일 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체의 재고도 아직 높은 수준이고, 수요와 공급에 구조적 변화는 없어 고정거래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닋, 주가는 장 막판 밀려 마이너스까지 밀리다가 종가에 반등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87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전기전자업종에서만 258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사실상 특정종목 외에는 매도하는 모습이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8.11포인트(0.39%) 상승한 2101.45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외국인(-1022억원)과 기관(-551억원)이 순매도하며 -0.91% 하락 마감했다.
전일 현대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가 이틀연속 하락했고, 이날 기아차도 영업이익이 50%넘게 급증한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약세로 마감했다.  이익 증가는 기저효과와 환율효과에 따른 것이며, 판매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1397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0.05포인트(-0.02%) 하락한 27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한국지수는 전일과 같은 58.08로 뉴욕증시 상승에 못미쳤다.  수요일 코스피지수는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오늘(24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을 위한 의견수렴을 마감하고, 각의 결정 후 개정안이 공포되면 8월 중순 시행된다. 오늘 증시에 투자심리 압박 요인이 될 전망이다.
오늘(24/수) 주요국 지표 발표는 한국 - 6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카카오게임즈 신작 '테라 클래식' 발표 (S-Oil,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삼성물산, OCI, LG화학, LG상사 실적),  일본 - 7월 제조업 PMI,  유럽 - 7월 독일 EU 제조업 PMI, 영국 신임 총리 취임,  미국 - 7월 마킷 제조업 서비스업 PMI, 6월 신규주택판매, 주간 원유재고 (보잉, 캐터필러, 페이스북 실적) 등이 예정돼 있다.



◆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미국시장분석>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중국과 대면 협상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를 찾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합의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며 신속한 합의에 이를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을 재선의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 11월 대선까지 협상을 끌고 갈 것이란 전망에서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낮은 만큼 조금이라도 진전 있으면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기업들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이날 코카콜라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6.07% 급등해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지수는 177.29포인트(0.65%) 상승한 2만7349.19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0.44포인트(0.68%) 오른 3005.4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47.27포인트(0.58%) 상승한 825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는 기업들의 깜짝실적과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시장은 오는 25일 열릴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0.1%포인트 금리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섹터가 3.8%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독일 증시는 1.64% 급등했고, 프랑스 증시도 0.92% 올랐다. 영국 증시도 0.56% 상승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 Stoxx50지수는 1.23% 뛰었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0.98% 상승하며 사흘째 랠리가 이어졌다. 스위스 은행 UBS는 호실적에 3% 가까이 상승했고, 오스트리아 반도체 업체 AMS도 실적 호조 소식에 8% 급등했다.



◆ 아시아나 매각 이슈 재부상 <관심종목>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이번주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오는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일본여행 보이콧 움직임에 줄줄이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며 약세흐름을 보이던 항공주들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하락세도 멈추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장 들어 급락세를 보이다 막판 반등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매각 방식은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계열사들을 한 묶음으로 파는 ‘통매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과 매각주관사는 지난주까지 실사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으로 인수후보군 물색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예비 입찰을 마쳐 오는 10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선정할 계획이며, 최대 주주인 금호산업은 올해 안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인수 희망 의사를 밝힌 곳은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애경그룹이며, 이 외에도 SK, 한화, GS, 롯데, 호반건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SK그룹은 인수전 참여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수 여력과 시너지 측면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된다. 아시아나항공 3대 주주(11.12%)인 금호석유화학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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