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시장 -

코스피시장, 美/中 무역전쟁 우려 속 외국인, 개인 동반 순매도 등으로 1% 넘게하락, 2,370선으로 밀려남.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전쟁 본격화 등으로 하락했으며,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404.68에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045.5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2,365.31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해 2,370선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2,376.24에서 장을 마감. 美/中간 무역전쟁 우려가 커진데다 금리 인상 우려까지 겹치면서 지수는 1% 넘게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1,100원선을 돌파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가 단오절(용선제)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증시는 하락 마감.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1원 상승한 1,104.8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00억, 1,116억 순매도, 기관은 4,291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551계약, 745계약 순매도, 개인은 1,794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20%, 3.45% 하락한 것을 비롯해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물산,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SK 등이 하락. 반면, 셀트리온, 현대차, KB금융, NAVER, 삼성생명, SK텔레콤, LG생활건강,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건설 업종이 3.4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증권, 종이목재,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섬유의복, 유통업, 철강금속, 제조업, 음식료업, 기계, 전기가스업,화학, 운수장비, 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 반면, 보험, 은행, 통신업 등 일부 업종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