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8 11:21:13 조회11774
외국인의 매수 재개, 그 이유는 ?
1월 옵션 만기 후 외국인 주도의 조정 국면이 이어졌으나 이번 주 들어 외국인의 전략이 변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1월 옵션 만기까지 선물과 콜옵션 그리고 주식을 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만기 후 선물 매도와 주식 매도, 풋옵션 매수로 포지션 방향을 바꾸며 시장의 조정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1월 16일 이후 주식 매수를 재개하며 변화된 모습이다.
그간 외국인의 매도는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한도에 진입한 것과 연관이 있다. 외국인이 투신 및 증권사와 선물을 주고 받고, 기관은 선물과 함께 주식을 연계해서 거래하는 차익거래를 하면서 외국인는 차익거래를 이용하여 주가지수를 올리거나 내려 주가를 그려왔다. 
그러나 기관의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한도가 있어 이 한도에 접하면 외국인은 주가의 방향을 바꾸어 반대 방향의 조정을 유인하며,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바구니를 비우는 과정을 반복되어 왔다.

외국인이 선물을 사면, 투신과 증권은 차익거래 차원에서 선물을 팔고 주식을 사서 주가를 끌어 올리고, 반대로 외국인이 선물을 팔면 투신과 증권은 차익거래로 선물을 사면서 주식을 팔아 주가를 끌어 내리는 구조이다. 따라서 주가지수는 외국인이 선물을 사면 오르고, 선물을 팔면 내리는 단순한 구조가 되어 외국인은 마음대로 주가지수를 작도하듯 그리고 있다.
이번 주가 조정도 이런 차원에서의 조정이 진행되어 왔다. 선물 매도에 더하여 현물 매도로 주가 영향력을 키운 외국인은 선물 매도와 함께 일부 업종을 사면서도 지수관련 대형주를 팔면서 주가지수의 상승을 억제해 왔다.

그러나 금요일 옵션만기를 마무리한 뉴욕 종합주가지수가 원유가격 상승 및 엑슨모빌의 상승으로 본격적인 상승을 앞두면서 외국인은 바구니를 충분히 비우지 않은 채 상승의 준비를 하는 듯 하다.
뉴욕증시는 11월 이후 엑슨모빌과 함께 강한 상승을 해 왔으나, 12월 이후 뉴욕 엑슨모빌의 주가가 조정을 시작하면서 횡보 조정이 이어져왔다. 이번주 주가가 상승했으나 옵션 만기를 앞두고 콜옵션 투기 쏠림에 따른 상승으로 변동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엑슨모빌의 주가가 82$의 과거 저항과 지지가 강했던 영역에 이르면고 중기적으로 과매도권에 진입하면서 상승을 앞둔 모습이다. 엑슨모빌과 뉴욕 종합주가지수를 비교해 보면 엑슨모빌의 주가를 따라 뉴욕 종합주가지수가 등락하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엑슨모빌이 뉴욕(나스닥이 아님)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커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년 2월처럼 엑슨모빌이 상승이 시작될 여건은 뉴욕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할 여건을 의미하며 나아가 전세계 증시의 상승을 나타낸다.

유가 변동의 메카니즘과 원유 및 에너지 가격 전망
엑슨모빌과 세계 증시의 상승은 원유 및 에너지 가격 상승과도 연관이 있다. 그간 원유 가격은 OPEC과 러시아의 감산에 따른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오르지 않고 5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세계 제조업 경기가 확연히 호전되고 있고, 올 1월부터 실질적으로 산유국 생산 감소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유가가 상승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이렇게 원유가격이 정체한 이유는 유가가 시장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미국 FRB 또는 미국 자산운용업계의 의도에 따라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 물가지수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는 원유가격 전년동기비 상승률을 보면 원유가격의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스무스한 변화를 하고 있다. 이것은 원유가격이 전년동기의 등락에 맞춰 조절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말하자면, 최종적으로 나타나는 물가상승률을 조절하기 위하여 원유(에너지)가격 등락이 조절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2015년 10월 배럴당 50$을 넘었던 원유가격이 2016년 2월 중순 26$까지 하락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2016년 10월부터 2017년 2월 중순까지는 원유가격 전년동기비 상승률이 급격히 오르면서 각국의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오르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원유가격이 올랐다면 물가지수는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바꿔야 할 만큼 강한 상승이 나타날 수 있었다.
그러나 10월 이후 원유가격 상승을 억제함으로써 원유가격 전년동기비 상승률을 90% 미만으로 묶어둘 수 있었고, 이 결과 각국의 물가지수 상승률은 관리선인 2.5% 아래 묶어두는 효과를 얻었다.
그런데 2016년 2월 중순부터 6월까지는 원유가격이 26$에서 52$로 100% 급등을 했으므로, 2017년 2월 중순을 넘어서면 지난해 원유가격 상승이 반영되면서 원유가격 상승률은 하락하게 되고 그에 따라 물가지수 상승률도 안전 하락하게 된다.
이것은 원유가격 상승을 더 이상 억누르는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때문에 2월 중순을 넘어서면 원유가격을 비롯한 에너지가격의 상승이 시작될 수 있다.

왜 원유 감산과 경기 회복에도 원유가격이 오르지 않았는지, 또 앞으로 원유가격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전망을 이렇게 풀 수 있으며, 석유기업 엑슨모빌의 하락과 향후 상승의 모멘텀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다.
따라서 빠르면 다음 주 이후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시작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경기민감주를 대표하는 엑슨모빌과 함께 뉴욕종합지수를 필두로 세계 증시의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 


바로 이런 변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은 아직 기관의 프로그램 차익거래 바구니가 충분히 비워지지 않았지만 다시 상승 쪽으로 움직이는 듯 하다.
종합주가지수는 여전히 박스권에 머무는 듯 해도, 이미 지난해부터 대세 상승 추세로 전환이 되어 있다. 이런 징후는 첫째 외국인의 선물 매매의 방향과 이를 나타내는 선물지수 obv 지표에 잘 나타난다. 
2016년 2월 이전 외국인은 선물 누적 순매수는 우하향을 그려왔다. 그러나 2016년 2월을 기점으로 외국인의 선물 누적 순매수는 우상향으로 방향이 전환되어 있고, 이와 함께 선물 거래량 OBV 지표는 하락 추세를 벗어나 상승 추세로 전환이 되어 있다. 시장의 기조가 하락 추세에서 상승의 추세로 바뀐 것이다.
이런 변화는 전세계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의 상대강도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 경기 수축기를 반영하며 경기 방어주가 경기민감주보다 주가가 오르며 상대강도가 하락했지만, 2016년 2월을 기점으로 경기 회복기를 반영하며 경기민감주가 경기 방어주보다 빠르게 오르며 상대강도가 우상향해 있다. 이 추세는 앞으로 5년 내지 7년간 이어진다.

한편, 연결선물지수로 보면 올 1월 상승과 함께 2011년의 고점과 2015년의 고점을 잇는 5년 저항이 돌파되어 있다. 5년간의 주가지수 박스권이 돌파되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 에너지 상승과 맞물려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매우 탄력적인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을 예고한다.

이런 흐름에 맞춰 중형주, 소형주, 소외된 대형주를 대표하는 코스닥 주가지수가 2015년 7월부터 20여개 월에 걸친 긴 조정 끝에 상승이 시작되는 모습을 하고 있음을 주목한다.

경기 민감주와 방어주가 함께 하는 상승과 전략
이제까지 종합주가지수가 오르고 코스닥이 소외되고, 대형주가 오르고 소형주가 소외되며, 경기민감주가 오르고 경기 방어주가 소외되었지만 향후 함께 오르는 국면이 이어졌다. 실적이 좋고 저평가 되어도 중소형주나 경기방어주가 오르지 못하고 하락을 하는 특이한 장세가 이어졌지만 이제 실적에 따라 오르는 정상적인 국면이 준비되고 있는 듯 하다.
이런 움직임은 세계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 펀드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6월 이후 헬쓰케어의 하락과 기초소재의 상승이 이어졌으나 지금은 경기민감주인 기초소재와 함께 경기방어주인 헬쓰케어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철강, 화학, 비금속, 기계, 조선, 건설, 운수, 자동차, 금융 등 경기 민감형 업종의 상승과 함께 음식료, 화장품, 서비스, 엔터테인먼드, 여행업 등 경기 방어주의 동반 상승이 기대되어 적극적인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 급히 올랐던 애플은 대세추세구도상 천정권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폭발과 단종으로 일시적인 수혜를 입은 애플은 실적 호전과 함께 급한 상승이 나타났으나, 그 효과가 2분기 정도로 그치는데, 애플의 성장 동력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세계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고 중국 업체가 부상하면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이끌기에 부족하다.

이런 점에서 대세 핵심구조의 천정권에 이른 애플이 천정을 돌파할 모멘텀이 부족해 보인다. 이런 점에서 애플은 당분간 적어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을 따라 빠르게 오른 나스닥 지수도 애플이 조정을 거친다면 조정내지 상승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조정으로 나스닥 시장이 조정을 보이더라도 여타 기업의 상승세가 이어질 여건이고 나스닥 지수 역시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장기 추세는 상승에 있어 상승하는 속도를 조절하는 성격이 될 듯 하다.

우리나라 증시에서도 삼성전자가 급히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지만, 아직 충분한 이격 조정을 거치지 않아 애플이 조정을 하게 된다면 일시 조정을 거쳐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경기 민감주과 경기 방어주가 동반 상승하는 장세에서 지수 상승의 속도를 늦추는 역할이 될 것이다.
일반투자자는 주가의 추세가 전환된 지 1년이 지나도 주가가 오르는지 내리는지 방향을 알지 못한다. 박스권 장세의 감각을 유지한 채 오르면 천정으로 알고 팔고, 내리면 사는 거래를 하지만 장기 추세의 흐름을 알기 어렵다.
향후 주가가 크게 오르고 주주들이 돈을 크게 벌어 씀씀이를 늘리면, 그 때 체감경기인 내수 경기가 좋아지고 일반은 이 때 주가가 상승한다고 믿고 시장에 뛰어들지만 이미 주가는 7부 능선을 넘어 천정으로 진입할 때이다. 이 때문에 자신의 감만으로 투자를 한다는 것은 오래 지나고 보면 대단히 큰 비용을 지불하는 과정이 된다.
※ 본 시황에 대해서 2월 21일 19시부터 무료 전문가 시황 방송을 통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일시 : 2017년 2월 20일(월) 19:00~21:00
Site : 쥬라기 MBA 주식투자 강의 ☞ http://procafe.moneta.co.kr/jurasicj
녹화강의 보기(PC버전 1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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