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전문가전략

쥬라기카페

[쥬라기 MBA 강의] 이변의 트럼프 당선, 충격을 받은 채권시장 향후 주식 시장의 방향은?

2016.11.10 19:51:26 조회13680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당일 미국 증시는 3일째 이어지는 상승을 하였다다우지수는 1.4% 오르면서 2개월 신고가를 기록했고 , 나스닥 지수는 1.11%, 뉴욕 종합주가지수는 1.07%가 올랐다.
 

스포츠의 승패라든가 스코어 차이, 경주마의 순위가 어떻게 될지  등 그 결과를 알수 없는 불활실성은 늘 도박의 도구가 된다. 여기에는 대통령 선거도 예외는 아니며 지지율이 박빙으로 결과 예측이 어려울 수록 더욱 좋은 도박의 대상이 된다.

이 때문에 미국 증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7월부터 지루한 정체 국면이 이어졌고, 특히 선거인단 투표를 며칠 앞두고 옵션시장에서는 풋옵션/콜옵션 비율이 극히 예외적인 수준인 1.5에 가까울 정도로 투기적인 베팅이 이어졌다.

이런 투기가 강해지면 주가는 펀더멘털 보다는 투기에 의해 좌우된다. 마치 축구나 야구 경기에 큰 돈이 걸리게 되면 승부 자체를 조작하는데 이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러나 이런 도박과 투기는 불확실성을 그 존재 근거로 하므로, 경기가 끝나고 승패가 결정이 되거나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완료되어 결과가 확정되면 투기적 상환은 종료된다. 그리고 투기 때문에 왜곡되었던 가격은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 가게 마련이다.

미국 대선 결과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이 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되었지만, 1.5까지 치솟았던 풋옵션/콜옵션 비율은 정상인 1.0에 근접하고 있고 그와 함께 하락했던 주가는 원위치를 찾아 오르고 있다.

주식 시장이 비교적 평온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반해, 선거가 끝난 후 미국의 국채는 패닉에 가까운 급격한 하락을 하며 국채 금리가 치솟았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7%까지 하락앴으나 급등세로 전환하여 2.1%까지 오른 후 2.045%에 마감하였다, 전일 대비 10%의 상승률로 수년간의 채권가격 움직임 중 가장 가파른 폭의 상승이 아닌가 싶다.

이런 국채 금리 상승과 국채 가격의 급락은 특정한 만기물에 국한되지 않고 단기물부터 30년 만기 장기물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채권시장에서 일시에 빠져나가는 엑소더스와 같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가격지수는 하루 3.98%가 급락하면서 6월말 고점으로부터 10.9%의 하락을 나타냈다. 채권가격이 불과 4개월만엔 10.9%가 하락했다는 것은 대단한 하락세이다.

1997년 이후 20년에 걸친 장기적 30년만기 국채가격의 변동 구조에서 보면 채권은 2015년 이후 비정상적인 높은 가격권에 머물다가 최근 급격히 시세가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간 버블 가격에 머물러 있던 채권가격은 진작 하락이 나타났어야 하지만, 그간 FRB는 환매조건부 채권을 매각하여 채권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통화정책을 펴 왔고, 이 때문에 채권 가격은 시장에서 형성되지 않고 FRB의 손에서 결정이 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대선 결과와 함께 채권가격이 급락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FRB의 정책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인지 모른다
.

여하튼 세계 자산 시장은 물가 하락에 대해 안전한 채권과 물가 하락에 대해 위험한 주식과 상품 등 수익 자산으로 나뉘어 투자되고 있다.  물가가 하락할 때는 가치가 상승하므로 안전자산이라고 일컫는 채권은, 물가가 오르는 국면에서는 액면가는 변함이 없지만 화폐가치 하락으로 구매력이 작아지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위험자산이 된다
.

따라서 물가가 하락할 때는 안전자산이 채권을, 물가가 오를 때는 수익자산인 주식과 상품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며 실제 세계의 거대 자산운용사들은 물가의 움직임에 따라 자산의 일부를 주식에서 채권으로 옮기거나, 반대로 채권에서 주식으로 옮기고 있다


그 결과 안전자산인 채권가격이 오를 때는 수익자산인 주가가 하락하고, 반대로 채권가격이 내릴 때는 주가가 상승하는 관계가 나타난다. 아래 자료는 물가에 보다 민감한 신흥국 주가지수와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30년 만기 국채가격 지수를 함께 나타내 비교한 자료이다
.
 

지난 20년에 걸쳐 FRB 가 양적완화 (FRB가 돈을 찍어 채권을 사들임)나 환매조건부 매각( 2주 있다가 더 웃돈을 얹어 되사준다는 조건으로 매각)을 통해 채권 가격을 관리한 2012년 이후의 움직임을 제외하고, 채권가격이 시장에서 결정이 된 시기에는 채권이 상승하면 신흥국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채권가격이 하락하면 신흥국 주가지수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장에서 상황에 따라 안전자산과 수익자산 사이에서 자금 이동을 했음을 의미한다
.

따라서, FRB가 환매조건부 채권으로 시장을 조작하는 것을 멈추고, 채권이 시장 본연의 가격 결정 기능에 따라 움직인다면 채권가격의 하락과 함께 주가는 상승하게 된다특히 이런 자금의 이동이 전세계 채권과 주식 시장에 걸쳐 공통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대단히 강력한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수 있다.

대통령 선거 결과가 확정된 11 9일 미국 주식 시장은 은행업이 가장 크게 올랐다이와 함께 증권과 보험 등 금융주가 가장 크게 올랐고, 철강과 구리 등 금속주와 제약주 및 천연가스와 원유 등 업종이 비교적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금융주가 강하게 오른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금융 산업의 규제를 풀어 금융업의 활성화시키는 것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가 발발한 후 오바마 정부는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도드-프랭프 법안을 입법하여 금융 규제를 확대해 왔다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제정된 이 법이 시행된 2012년 이후 지나친 금융 규제는 겨경기 둔화와 금융 시장의 침체에 영향을 미쳐 온 것이 사실이다.

금융 규제 강화를 위해 오바마 정부가 2010년 제정한 금융개혁법안 '도드-프랭크법'은 핵심쟁점 중 하나다.  

 

클린턴금융회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투명성 확보를 위해 현행 도드-프랭크법을 넘어서는 금융규제책을 추가로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형은행, 즉 월가에 대한 규제와 통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트럼프는 금융 규제를 대폭 폐지하자는 쪽에 서 있다. 도드-프랭크법은 금융기관의 영업자유를 억누르는 만큼 폐지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도드-프랭크법 도입 배경이 된 2008년 금융위기와 관련한 공화당의 기본 철학은 당시 주택가격 거품의 원인이 월가 대형은행의 잘못이 아니라부시 정부의 잘못된 저금리 정책 탓이라는 것이다.

 

힐러리 vs 트럼프 '부자감세·증세' 대치…보호무역은 '합창' 연합뉴스 2016.08.12.

 

도드 프랭크 법안 [Dodd-Frank Act]  금융감독용어사전

 

따라서 금융기관의 규제를 풀고 영업의 자유를 늘리는 경우 은행은 규제에 묶여 창출하지 못하던 신용을 창조함으로써 , 실물 경기의 회복은 물른 금융시장의 활황 국면을 가져올 수 있다. 여기에 가장 혜택을 입는 것은 은행업과 증권업을 포함한 금융업이 된다.

 

따라서 미국의 은행은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씨티그룹 C 3.37%, 뱅크오브아메리카 BAC 5.71%, 제이피모건체이스 JPM 4.50%, 골드만 삭스 GS 5.89%, 은행업지수 $BKX 4.91%, 증권업지수 5.87%, 보험업 지수 $DJUSIR 2.25% 상승하였다.

오바마 정부에서 도드 프랭크법이 시행되면서 은행이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전자산 위주로 자금을 운용하면서 자본주의의 엔진에 재갈이 물려진 것이라 할 수 있는데, 트럼프가 이 재갈을 풀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이런 정책이 현실화된다면 향후 버블이 형성된 이후 또 다른 위기의 가능성은 증가할지 모르지만 그 전에 과거와 같은 금융의 팽창과 더불어 신용확대로 상승 장세에 긍정적인 여건을 만들게 된다.

한편, 최근 중국의 가파른 생산자 물가 상승에 결부되며 구리 알미늄 철강 가격이 급등하면서 금속 가격이 매우 강한 상승을 하고 있다.

 

11 9일 시카고 상품시장에서 알미늄 가격은 8.79%, 구리가격은 3.34%가 오르는 등 산업용 금속 가격 상승이 가파르다. 산업용 금속지수 $DJUSIM 10.57%, 비철금속지수 $DJUSNF 8.11%, 철강금속지수 $DJUSST 11.69%가 올랐고, 금속을 아우르는 펀드 DBB 3주째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젯밤 1.84%가 올랐다.



철강업종 지수가 11%대의 강력한 상승을 한 것은 어젯밤, 8년간 상승을 가로막던 강력한 저항을 돌파하는 이벤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로써 8년에 걸친 철강업의 기나긴 조정이 끝나고 본격적인 상승 추세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그간 철강이 어려운 시기 철강업을 싼 가격에서 사서 모으라 한 것은 바로 이런 시기의 오기 때문이다.


한편, 어젯밤 옵션 만기를 목전에 두고 불확실성이 극에 달했던 우리 증시는 대단한 주가 변동으로 옵션시장에서 하루 가격이 10배 이상 움직이는 강력한 투기 국면이 나타나면서 이유 없는 급락이 있었지만, 투기적 변동을 불확실성이 있는 기간 동안 뿐이다.

 

 

 

도널드 트펌프의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도박과 투기도 사라진다. 이와 함께 하락했던 주가는 지난 6월 브렉시트에서 예행 연습을 했던 것처럼 이내 회복되고 있다.

 

하락했던 주가는 자동차와 대체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두 강한 상승을 하였다. 자동차는 트럼프 후보의 한미 FTA 재협상의 피해 업종을 보고 하락한 듯 하지만, 현대차는 미국에 자동차 공장을 두고 한국차가 아닌 미국차를 생산한다.

또한 미국 이외로 수출하는 차는 세계 곳곳에 공장을 두고 자동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글로벌 생산 체제이므로 이미 특정국가 협상이 실적에 영향을 주는 단계를 벗어나 있다.  그러나 아직도 현대차가 한국에서 차를 만들어 그 대부분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2016.11.10 한미약품의 주가 전망과 그 후의 움직임|종목분석

 

주가 상승과 함께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전일 대비 4.07%가 오른 1.459%에서 마감하였다. 이 가격은 6월 초순 이후 신고가로 최근 4개월간 국고채 수익률은 추세적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기관과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아서 채권 펀드에 가입하는 거꾸로 된 투자를 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 채권이 패닉성 하락과 함께 장기 하락 국면으로 가게 된다면 무지에 대한 충분한 손실로 대가를 치른 후 채권을 팔아 주식을 사게 될 것이다.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뉴욕 시장은 4개월여에 걸쳐 지루한 눈치 장세가 이어졌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그간 하락했던 변동이 원위치로 가게 될 상황이며, 트럼프의 금융규제 정책은 오바마 시대의 지루한 경기 둔화를 끝내고 경제 성장과 함께 주가의 화려한 상승 국면을 준비하게 될 듯 하다.

 

다음은 도널드 트럼프의 핵심 공약을 분석하여 정리한 트럼프의 정책의 특징과 핵심 목표 및 방법론이다. 향후 미국의 정책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금융시장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를 아는데 참고해 둘 만 하다.

 


2016.11.10 미국 대통령선거 도널드 트럼프 당선, 트럼프 공약 통해서 정책의 상세 분석과 해설, 그리고 금융시장의 영향,|정책과 미래


주가는 악재와 호재, 수급과 심리, 신용잔고와 공매도, 파생상품 투기에 의해 변동하지만 이런 변동은 기업의 가치와 무관하므로 일시적인 출렁임에 그친다. 주가를 장기로 이끄는 요소는 경기와 그에 따른 기업의 실적 변화이다.  기업의 실적과 가치를 통해 보이지 않는 장기 추세를 보고, 호재나 악재에 의해 출렁이는 주가의 변동을 관찰한다면 올바른 전략으로 여유롭게 좋은 기회를 얻는다.



 

jurasicj|1|http://image.moneta.co.kr/stock/bbs/proimg/bbspro_img01001sm.jpg|8| | |5594|5116|875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