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3 19:21:29 조회11879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싱성과 증시 조정.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증시를 억누르고 있다. 사실 국내 증시는 국내 정치 불안의 요소도 있지만 그보다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전략에 의해 조정을 거치고 있다.

7월 이후 미국 다우지수는 보기 드문 장기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올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 측면도 있고, 두번 째로는 채권을 매각하여 주식으로 옮겨야 하는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이 편입할 주식을 값싸게 사기 위해 상승을 억누르는 측면이 있다.
미 대선에서 지지율이 뒤쳐졌던 트럼프는 FBI의 힐러리 이메일 악재와 브라질과 한국에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핵 당하거나 탄핵 위기에 몰린 것을 여성 대통령 리스크를 부각시키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트럼프 진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
2016.11.3 미국 대통령 선거 힐러리와 트럼프 박빙의 지지율, 누가 대통령으로 적격인가 ?
2일 트럼프의 지지율이 힐러리의 지지율을 넘어서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고조되며 미국 증시는 비교적 크게 밀렸고, 이 영향으로 2일 세계 시장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한국 증시도 급락했지만 일본과 홍콩을 비롯한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였다.

따라서 이런 불확실성을 벗어나려면 11월 8일로 예정된 미국의 선거인단 투표가 끝나야 할 것이다. 누가 당선이 되든 상관없이 증시가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제거되므로 그간의 정체 국면을 벗어나 상승하기 쉽다.

상승 추세를 보장할 세계 제조업의 회복과 물가의 상승.
장기적으로 주가는 경기가 회복되고 물가가 오를 때 상승한다. 이런 점에서 세계 증시는 본격적인 상승을 할 펀더멘털 조건이 충분히 충족되어 있다.
이미 지난달 23일에 발표한 선진국의 제조업 PMI 지수가 일제히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1일 발표된
2016.10.25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및 유로존 제조업 PMI 지수와 경기 회복,
2016.11.2 신흥국(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터키, 대만,인도네네시아)의 제조업 PMI 지수와 경기 회복, 그리고 주가 상승.

세계 제조업 지수를 보면 세계 경기를 좌우하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의 제조업 경기도 회복되지만, 중국, 인도, 러시아 등 세계 원자재와 경기민감업종 경기에 영향력이 큰
세계 제조업 PMI 지수

아마도 2011년 세계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국가의 제조업이 회복으로 보이며, 실로 5년 만에 세계 제조업의 회복 국면이다.
이런 제조업 경기 회복과 함께 하락했던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이와 함께 생산자 물가지수가 디플레이션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전환하고 있다. 
주가가 상승하기 위한 두 가지 요건인 경기(판매량)의 회복과 물가(판매가격)의 상승은 향후 기업의 매출 증가와 이익증가로 나타나게 되므로 기업은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가 오르게 된다.
한편, 물가가 오르면서 각국의 채권 수익률이 본격적인 상승의 움직임이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 채권가격이 하락하는 측면도 있지만, 물가 상승과 함께 나타나는 화폐의 구매력 저하가 현금과 예금은 물론 채권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5년 기준 보스톤컨설팅 그룹(BCG)의 2016년 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의 190,000만 조원이라 한다. 이 금융자산은 80,000조원의 주식과 30,000조원의 채권 그리고 80,000조원의 현금과 예금으로 있는데, 물가가 상승할 때 구매력 손실을 입는 금융자산은 채권과 현금 및 예금을 합하여 110,000조원 정도가 된다.
2016.10.30 전세계 금융 자산의 추이와 한국민의 자산 운용의 문제점.|
쥬라기 투자강의
따라서 경기 회복과 함께 물가가 오를수록 채권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고, 채권에서 나온 자금은 주식 시장으로 이동하게 되고, 현금과 예금으로 있는 자금도 상품과 주식으로 이동하기 쉽게 된다. 이 때 전체 자금의 규모를 보면 그 중 일부가 이동하더라도 세계의 주식 시장은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전세계 시장에서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서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며 매우 빠른 속도 채권수익률이 오르면서 채권가격이 하락 중이다. (채권형 펀드 손실 확대)

특히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지난해 원유가격이 50% 하락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에 전년동기비 상승률은 급증하게 되며 이런 높은 상승률은 생산자 및 소비자 물가상승률로 나타난다.
2016.11.01 WTI 원유 가격 전망과 물가지수 전망, (메이저의 물가지수 관리와 인플레이션 시대의 도래)
4년 동안 하락 또는 정체하던 물가가 단 4월 만에 급등으로 나타나므로 이 기간 채권가격은 매우 가파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을 아는 글로벌 메이저는 한국 시장에서 국채 선물을 투매해 오고 있다. 
이처럼 펀더멘털에서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수급 측면에서 채권과 단기 예금이 세계 상품과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 조건이 되어 있다. 이처럼 채권이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을 이탈한 자금이 물가 상승을 카바하는 상품과 주식으로 유입될 때 주식 시장은 유동성 장세가 시작된다. 지금은 그런 조건이 갖춰진 채 스타트를 기다리는 국면이다.
그런데 왜 주가는 오르지 않고 오히려 하락할까?
주가의 상승을 앞두게 되면 세계 메이저 자산운용사는 채권을 팔아 주식을 사야 하지만, 개인의 거래처럼 단번에 거래가 불가능하다. 세계 1위인 블랙록만 하더라도 운용하는 자산이 5조1000억 달러를 넘어 우리 돈은로 6000조원에 이르는 만큼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는 기간이 길 수 밖에 없다.
패시브덕에…블랙록, 운용자산 사상 첫 5조$ '돌파' XXX
이 때문에 이들은 주식을 살 때 사고 나서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평균 단가를 낮추기 위해 가격을 하락시키면서 사는 매매 특성이 있다. 사실 몇백 만원이나 몇 천만원이 아니 수백억원으로 주식을 살 때는 일반과 달리 당연히 장기에 걸쳐 가격을 낮춰가면서 사는 전략을 쓰게 될 것이다.
지금처럼 경기 회복이 빠르고 물가가 급히 오를 때일수록 주가를 압박하여 특히 신용이나 미수 스탁론으로 주식을 사서 가격이 하락하면 반대매매로 물량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 투자자들을 몰아 호두나무 호두 털듯 물량을 털어내는 전략을 쓴다. 그래서 상승이 목적에 이를수록 주가가 이유 없이 급락한다. 최근 코스닥이나 소형주의 하락은 상승을 앞두고 신용으로 주식을 산 투자자들의 물량을 털어내기 위한 변동의 의미가 강하다.
코스닥 시장의 과매도와 수급 전환.
10월 들어 유별나게 급락했던 코스닥 시장이 과매도권에 이르면서 매도를 주도하던 기관이 매수로 돌아섰다.

작년 7월 중국증시 하락을 기점으로 하락으로 돌아선 코스닥 시장은 지난 10년래 가장 강한 기관의 매도 행진 속에 급락이 이어졌으나, 주가가 60월(5년)평균과 120월(10년) 평균이 골든크로스하는 지지권에 이르면서 하락이 마무리 된 듯 하다.

시장의 과매수와 과매도를 나타내는 등락비율은 80 이하이면 중기 과매도 된 상태로 바닥을 나타내지만, 현재 59까지 내려와 2015년 중국 증시 폭락의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볼륨레이셔 52일 지표가 67로 하락하여 드물게 나타나는 매물 바닥권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런 조건을 갖춘 후에는 주가가 급등을 포함하여
특히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점차 증가하던 신용잔고는 10월 들어 감소로 돌아서 메이저들이 신용으로 담보 잡힌 주식을 털어내 담고 있고, 신용으로 주식을 샀던 개인들이 반대매매 또는 반대매매를 피하기 위한 손절로 주식을 팔고 있음을 나타낸다. 신용으로 산 주식은 이처럼 주가가 상승하기 직전에 궁지로 몰아서 털어가게 된다.
이에 비하면 2015년부터 신용잔고가 계속 감소해왔던 거래소 대형주의 경우에는 거의 조정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조정과 함께 주가지수가 2000선을 이탈했으나 상승 추세 중 이격 조정으로 가격의 중심선에 이르러 상승이 기대되는 가격이다.

이런 코스닥의 급락은 작년 7월부터 줄기차가 매도를 집중해 온 기관의 매도 때문인데, 지난주 기관의 매도가 마무리 되고 지금은 매수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주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지만 이것은 기관이 매수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후려쳐 신용 반대매매를 유인하며 매수하기 때문이다.

업종별 주가 일간 차트

또한 음식료, 유통업, 의류와 제지, 생활소비재와 필수소비재 등 대다수의 업종은 과매도권에 진입해 있으며 연중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가격권에 진입하여 있다.
단기 변동을 무시한 월간으로 보는 업종별 추세는 다음과 같다. . 주가가 급락했던 기업은 5년 평균 가격인 60월 평균에 이르면서 지지권에 근접하여 있고, 장기 하락했던 경기 민감주는 바닥을 벗어나 점차 상승이 이어지는 국면이다.
업종별 주가 월간 차트 
주가는 시장 변수와 가치 변수가 함께 만드는데 구분해서 봐야 제대로 보인다.
주가를 결정하는 원인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단기의 등락 변동을 만드는 원인으로 악재와 호재, 정보, 수급과 심리, 신용잔고와 공매도, 연관된 파생 상픔 등으로 이 원인은 투자하는 대상의 가치와 무관하며 시장 거래에서 파생되는 원인이다.
또 하나는 경기와 업황, 기업의 실적과 가치로 기업의 내재가치를 결정한다. 이 내재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은 보다 서서히 변화하며 장기적으로 움직인다. 세계 제조업 PMI가 오르면서 경기가 회복되고,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은 기업의 실적을 변화시키므로 내재가치를 결정하는 원인이다.
지금 시장은 내재가치를 결정하는 변동 요인, 세계 제조업 경기의 회복과 인플레이션은 주가가 상승하는 방향을 가르키지만,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한국 정치의 불확실성, 소형주와 코스닥의 과도한 신용잔고와 공매도 공격, 다음주 만기를 앞둔 옵션 시장 등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가격 변동을 만드는 시장 요인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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