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2 07:00:36 조회4118
l 지수 2천 선 언저리에서 공격적인 매도를 펼치던 기관투자가들에 의해서, 혹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으로 상당히 조심스러웠던 시장의 분위기는
다소간 상승 쪽에 무게 중심을 잡는 듯하다. 조정폭은 작고 상승폭은 성큼성큼 걸어가다
보니 지수가 어느덧 2030포인트에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가 목전이니 투자자들도
서서히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을 하려는 듯하다.
l 그러나 이렇듯 지수나 삼성전자가 보여주는 것 만큼 시장 내면의 분위기는 그리 밝지는
않다. 지수가 올라도 코스닥이나 중소형주들의 하락세는 심각하다. 상승종목수보다 하락
종목수가 더 많다.
l 투자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l 우선 최근의 주요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동향을 살펴보고 나름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이하 표에 표시된 종목들은 각 기관 및 외국인이 최근 3일 동안 연속 순매수 및 순매도
를 보인 종목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 글의 끝부분을 읽을 때 즈음이면, 한 숨이 절로 나올 듯하다.
l 다음의 표에 표시된 종목들은 각 기관/외국인들이 최근일 기준으로 3일 이상 연속
순매수 및 3일 이상 순매도를 보인 상위 30개 종목들이다.

l 이렇게 3일 이상 연속적인 순매수 및 순매도를 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그 해당종목을
집중 매수 혹은 매도를 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l 다음의 표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종목은 2곳 이상의 기관 외국인이 3일이상 연속
순매수를 보인 종목들이다. (음영칸은 3곳이상의 기관/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인 종목)

l 특정 기관 및 외국인이 3일 이상 연속 순매수를 보인 종목 가운데 3곳 이상의
기관 및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는 집중 매수 종목
ð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GS건설 대한항공 한국타이어
l 특정 기관 및 외국인이 3일 이상 연속 순매수를 보인 종목 가운데 2곳 이상의 기관
및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는 집중 매수 종목
ð 고려아연 만도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전기 한화테크윈 효성 NHN엔터테인먼트
경인양행 두산중공업 삼성에스디에스 한온시스템 메리츠금융지주 KT
세이브존I&C 한전기술
l 다음의 표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종목은 2곳 이상의 기관 외국인이 3일이상 연속
순매도를 보인 종목들이다. (음영칸은 3곳 이상이 집중 매도한 종목)

l 특정 기관 및 외국인이 3일 이상 연속 순매도를 보인 종목 가운데 3곳 이상의 기관 및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는 집중 매도 종목
ð 기아차 더존비즈온 하이트진로 GS리테일 LG생활건강 녹십자홀딩스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엔씨소프트 한미사이언스 현대위아
l 특정 기관 및 외국인이 3일 이상 연속 순매도를 보인 종목 가운데 2곳 이상의 기관 및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는 집중 매도 종목
ð LG전자 LS산전 대웅제약 한화 CJ CGV CJ제일제당 SK케미칼 영원무역
한미약품 한솔케미칼 현대글로비스 LG생명과학 만도 메리츠금융증권 신세계
유한양행 현대해상 현대해상
l 만도 같은 경우에는 보험과 투신이 집중 매도를 하는 반면, 또 한편으로는 외국인
사모펀드에서 집중 매수를 하는 등 매매전략이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며
충돌하고 있다.
l 경인양행 대림B&Co 같은 일부 소형주에 대해서도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고
l 소비관련주, 바이오 제약주, 화장품주, 게임주 를 집중 매도하는 곳은 국내 기관투자가
들이며
l 투신 보험 연기금등 국내 대표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집중 매수하는 종목들은 소위
시가총액 상위 업종 대표주라고 보기는 어렵다. 국내 대표 기관들이 3일 이상 연속
순매수 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 있는 종목은 SK하이닉스
단 1개 종목에 불과하다.
l 반면 투신 보험 연기금등 국내 대표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집중 매도하는 종목들은
소위 시가총액 상위 업종 대표주가 많다. 국내 대표 기관들이 3일 이상 연속 순매도 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 있는 종목은
POSCO, NAVER, 아모레퍼시픽, 현대차 등 4개 종목이나 해당된다.
l 이러한 동향만으로 전체적인 전략을 포괄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특징은
적어도 매수에는 소규모의 순매수 대금과 일부 중소형주가 포함된 소극적인 전략이며,
매도에는 여전히 적극적이고 바이오/제약 소비 화장품 등 특정 업종에 대해서 공통적
으로 강한 매도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반면 이러한 매도 공세가 강화되는 제약 화장품
등의 특정 업종에 대해서 외국인은 기관과 대립적인 각을 세우고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
고 있다.
l 이러한 매매 성향을 보이는 배경에는 여전히 기관들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l 기관들은 이미 시가총액 상위 종목 특히 삼성전자를 상당부분 내다 팔아버렸고,
그러다보니 기관투자가들의 수익률은 벤치마크인 지수 상승률을 쫓아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기관투자가들은 삼성전자를 더 이상 매도하지
못하고, 그 다음의 아모레퍼시픽, POCSO, NAVER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을 내다팔고 있다.
그 과정에서 화장품 제약주들이 무너지고, 이러한 흐름은 전체적인 시장 흐름을 약화
시키며, 코스닥, 중소형 개별주 전반의 약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l 지금 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투자가 쉽지 않고, 수익률을 제고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이렇듯 기관들의 전방위 매도 공세에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관들의 공세가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냉정한 전략인지는 다소 의문을 가지게 된다. 지난 7월 한달 내내 투신,
연기금 보험들이 주식을 내다 팔아치웠던 종목들의 하락에 상당부분 외국인이 쓸어담는
종목들도 상당수다.

l 위의 표에 외국인 순매수 종목에 푸른색으로 표시된 종목은 국내 기관이 3일 이상 연속
순매도를 보이는 종목들 가운데에서 외국인이 3일 이상 순매수를 보이는 종목들이다.
즉 국내 기관들이 3일 이상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연일 주식을 내다 팔았던 상위 30개
종목들에는 외국인이 최근 3일 연속 순매수를 보인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개 종목이나 차지하고 있다. 결국 기관이 집중 팔고 있는 종목을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쓸어담고 있는 셈이다.
* 펀드 환매가 지속되는 등 기관투자가들 나름의 고충이 없지 않겠지만, 연기금은 투신이나
보험과는 형평성이 다를 터이고, 또한 이렇듯 정치적 시류나 테마주의 분위기에 휩쓸려
특정 업종이나 종목에의 쏠림 현상의 매매 전략을 보이는 국내 기관들을 향한 눈길이 결코
고울 수 없다,
* 더구나 최근 ISA 수익률의 허위 공시와 같은 한심한 작태를 보이는 국내 금융기관의
모습이 곧 이러한 한심한 매매전략을 보이는 모습과 오버랩되어 바라보게 되는 것도
무관하지는 않을 듯 하다. 그러니 누가 국내 금융기관의 주식형 펀드에 돈을 맡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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