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세 입니다.

지루한 시장 흐름.. 피곤하시죠? ^^

어제는 그래도 시장이 한차례 큰 변동을 주면서 종목들도 움찔한 모습 보여주었는데요,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 거래부재 속에 종목들과 시장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은 비단 우리만의 모습은 아닙니다.

간밤의 미증시 또한 우리 지난주 목요일 보여주었던 횡보세와 같은 흐름을 보였고, 유럽증시는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인가운데 그리스 정도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 증시도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거의 마무리되었고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미국경제지표에 전념하는 모습입니다.

간밤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 강세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고 있는 물가 상승률 수준, 완화된 해외 요인들이 연준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주일 뒤 진행되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을 위한 국민 투표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6월이 되면 생각보다 글로벌시장분위기에 휩쓸려 인상을 미루고 7월에 감행될 수도 있을것이라는 트레이더들도 늘고 있어 금리와 관련하여 지표 혹은 특정인의 발언이 나올때마다 시장은 큰 반향 없이 작은박스 안에서 혼조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올해 2~3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기존의 발언을 반복했지만 어제 두 사람의 발언이 크게 시장분위기를 좌지우지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FOMC의사록 공개 이후 구준히 증가하고 있는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와 인상시기에 대한 분분한 의견들이 시장을 혼조하게 만들고 있을뿐..

딱히 바뀐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연준인사들의 발언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라는 명목으로 시장이 크게 빠질 사안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환율의 변동을 크게 잡아낼 사안이 겹쳐있다면 몰라도 주 후반 옐런의 발언이 있을때 까지 주요 인사들의 발언으로 크게 뒤집어질 일은 없을것이니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보다 우리시장만의 수급구도 재편에 입각하여 시장과 종목을 대한다면 크게 어려울 것 없는 한 주 되어 줄 것 입니다.

우리 야간시장도 어제 종가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습니다.

시작은 작게 밀려 시작하겠으나 장중 변동성은 한차례 주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달 말 중국 MSCI편입 이벤트로 꾸준하게 빠져나간 자금들이 거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있기 때문에 큰 하락과 큰 반등을 보이기보다 제시된 상 하방 기준치의 범위 내에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체 수급은 여전히 좋지못합니다. 떼 지어 오르는 섹터가 부재하고, 테마도 단발성에 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좀 더 기다렸다가 곧 진행될 단기 낙폭과대의 무식한 상승과 더불어 가치대비 저평가 상황에 놓은 기업들을 주목하는것이 더 좋을것이다 말씀드리겠습니다.

간밤의 이슈 라던가 크게 문제될 사안들이 없었으므로 다소 지루한 하루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변동성이 수급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므로 장중 변동과 흐름을 보다 영민하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