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만 버리면 기회는 지속된다

어제와 오늘 장중 무료방송을 진행했다. 2일간 거래소 지수는 조정을 보였고 코스닥은 제자리에서 결국 마감되었다. 지수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거나 소폭 눌림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2거래일간 많은 종목들에서 시세 게임이 펼쳐졌다. 지수가 급등하거나 상승해야만 주가가 상승하던 과거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현재 한국 증시에서의 기대치는 유동성이다. 대외적으로는 ECB의 양적완화를 기반으로 중국의 금리인하, 일본의 양적완화 등을 통해 한국 증시로의 외적 자금의 유입 기대감을 갖고 있다. 또한 내적으로는 기준금리 1%대 진입을 기점으로 시중 유동성의 증시 유입 기대감이 존재하는 것으로 봐야 된다.

유동성의 대내외적 유입 기대감은 그동안 한국 증시가 유동성 부족에 허덕이며 글로벌 증시 중에서 가장 약했다는 점에서 시세의 목마름을 대변한다.

거래소에서는 증권, 건설, 제약바이오의 신트로이카 섹타가 유동성 게임의 타켓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지금은 지수가 급등해야 주가가 상승하는 논리보다는 지수상의 견조함 내지 상승 기대감만 존재해도 된다. 어차피 지수의 급등에 기반된게 아니고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시세게임의 바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거래소는 분위기를 유지시켜줄 섹타가 필요한 것이고 이상이 바로 신트로이카인 것이다.

최근 1거래일간 건설이 주춤하는 과정였기 때문에 증권과 제약에서의 순환 상승이 나타났다. 증권에서 중대형주가 주춤하자 중소형주 중심으로 급등이 시도되었다. 제약에서도 한미약품이 눌리자 중소형 제약주 중심으로 급등세가 나타났으나 오늘은 한미약품이 기술적 반등을 보이자 일부 중대형 제약주에서도 상승이 시도되었다.

신트로이카 중심의 시세순환 영역이면서 동시에 지수 눌림에서 중대형주가 주춤하면 중소형주로 순환되며 분위기를 지탱해주는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최근에도 음봉 출현 내지 수급상의 기관, 외국인 쌍끌이 매도로 불안정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결과론적으로는 오늘도 고점을 갱신했다. 쓰러질듯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는 맵집을 코스닥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코스닥이 지난 12월 중반 이후 많이 올라왔다는 단기 부담은 존재하기 때문에 다수의 종목들은 단기 수급이 상대적으로 많아 보인다. 주가가 급등하면 단타, 단기 매물로 윗꼬리를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바로 이때 맡에서 매수해 위에서 물량을 터는 종목은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이전 매물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매물대 대기 물량의 출회로 윗꼬리를 만드는 경우는 이 물량을 지속 소화하는 주체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런 종목은 결국 추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오늘 오후장에서 단기 급등했던 다수의 종목 주가가 순간 급락으로 하락 반전되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개별주 강세를 이끌었던 한국화장품제조가 거래정지된 사이에 동반 급등했던 한국화장품이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빠르게 하락 반전되는 변동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바로 이때 단기 급등했던 화장품, 제약 관련 중소형주 등에서 동반 급락 반전이 빠르게 펼쳐졌고 이를 통해 코스닥 지수도 마이너스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한국화장품 급락 반전으로 인해 장 막판으로 분위기가 순간 냉각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종가 지수는 소폭이지만 플러스 마감되었다는 점을 볼 때 오늘 오후장 나타난 현상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단기 급등후 빠르게 되밀렸다는 것은 이에 해당되는 종목의 경우 일부 매기가 빠져나왔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상의 종목에서 빠져나온 매기는 또 다른 종목으로 유입되며 시세 순환을 유지시킬 것이다. 따라서 오늘 오후에 나타난 현상을 갖고 시장 전반의 불안과 리스크를 조장하기보다는 수급의 순환에 맞춰 종목의 시세 순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찰하고 이에 맞게 매매대응하는 전략적 마인드가 요구되는 것이다.

오늘 순간 급락한 종목이 있다는 것은 내일 다른 종목에서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는 만큼 시장 전반의 불안으로 해석하지 말고 종목별 체크와 순환매매 전략에 만전을 기하자는 것이다. 지나치게 단기 급등한 종목만 유의를 하자.

2일간의 장중 무료방송에서 대봉엘에스, 옴니시스템, SK증권, 대현 등의 공략으로 수익을 드렸습니다. 특히 옴니시스템, 대현 등은 어제 매수 추천후 오늘 오후장 고점권 차익실현까지 완벽하게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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