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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략] 삼성전자 갤럭시S6, 기관 매도, 수박과 참깨 전략

2015.03.05 21:46:53 조회6255

삼성전자 갤럭시S6 이야기


삼성전자 갤럭시S6가 공개되었다. 투자자들은 갤럭시S3 이 후 감동이 떨어질대로 떨어진지라  이번에도 뭐 처음 좋다 말겠지 정도의 생각이 많을 것 같다.

 

사실 지금도 갤럭시노트2를 사용하는 필자 역시 그저 그런 행사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평소 절친하게 지내는 증권사 직원분과의 대화 과정에서 완전히 생각이 뒤집히게 되었다. 어찌 보면 월요일마다 스터디 아닌 스터디를 하게 되는 그 만남이 이번에 꽤나 중요한 분석과 정보 자리가 된 것 같다.

 

 

이번 갤럭시S6의 핵심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엣지 디자인, 무선충전, 메탈 등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핵심은 이 것이 아니라 AP다.

 

AP는 스마트폰에서 CPU 역할을 한다. PC에서 사양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CPU이듯 스마트폰에서의 AP는 성능에 있어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런데 이 AP에 대단한 기술력이 적용되었다. 바로 '14나노 핀펫’이라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입체구조로 반도체를 만든 것인데 복잡하기 결론만 말하면 이로인해 소비전력은 35%, 데이터 처리 능력은 20% 늘어나게 된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이 더 빨라지고 배터리 소모량은 줄어들어 오래 쓸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램덤 읽기 기능에서 보면 기존 다른 스마트폰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를 내고 있다. 엄청난 기능의 제품이 나온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6의 경우 20나노다. 대만의 TSMC에서 생산하는 것인데 TSMC의 경우 지금 상용화도 못하고 있는 것이 16나노다. 그런데 삼성전자가 14나노 기술을 적용한 AP를 장착했으니 하드웨어 성능면에서는 이제 애플과 삼성전자는 경쟁 자체가 안 된다.

 

그 날 같이 이야기를 나눈 분의 표현을 그대로 적용하면 BMW 차로 신차 효과 내고 있는데 삼성이 느닷없이 페라리를 끌고 휙 지나가는 장면으로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어쩌라고? 이렇게 보면 된다. 애플이 TSMC에게 제품 공급을 받게 될 경우 최대한 단기에 적용할수 있는 기술은 그저 16나노 정도다.

 

삼성이 성능 경쟁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 애플 제품은 삼성의 보급형 스마트폰 정도 밖에 안 되는 것으로 전락한다.

 

 

이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방법은 하나, 삼성으로 부터 AP를 공급하는 것이 최선이고 실제 애플과 삼성은 아이폰7 때 부터는 삼성의 이 AP 공급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다 애플이 또 특허 같은 것으로 시비를 걸면? 삼성은 AP 공급을 끊고 한동안 애플은 삼성의 갤럭시A 시리즈 정도와 성능이 비슷하다는 비아냥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이로인해 애플은 향 후 삼성에게 소송 등의 시비를 걸수 없고 그간의 갑을 관계가 뒤집히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이 날 제품 발표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물론 판매 면에서 갤럭시S6가 반드시 성공을 거둘지는 알수 없다. 또 사양이 좋아도 매니아 층이 탄탄한 애플의 아이폰 제품에 판매량을 능가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러나 이런 진일보한 제품을 내 놓은 삼성전자는 아마도 공격적으로 홍보에 나설 것이고 갤럭시S3 이 후 최고의 판매고를 올릴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또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자체 반도체 부분의 실적이 좋아지게 되어 작년 하락세를 보이던 실적도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다. 발표날 삼성전자가 5%가까이 급등하고 관련 부품주가 상한가를 갈 정도의 위력을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발표 후 주가 흐름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필자가 뽑아 본 데이터로 보니 갤럭시S2 이 후 4번의 출시 동안 한달 후 주가가 상승한 경우는 한번 뿐이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시장의 흐름과 맞물려 주가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전자의 강세, 결국 이 흐름은 올 상반기 증시의 큰 에너지원이 될 것이다. 적어도 선물 매도 포지션을 함부로 가져가기 어렵고 미국의 애플을 바라보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지분 추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발목을 삼성전자가 잡지는 않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기관의 매도. 수급 이야기

 

이번에는 수급을 보자. 요사이 기관 특히 금융투자 주체들도 표기되는 증권사 매물이 장난이 아니다. 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의 매물이 나오는데 사실 정확한 이유는 알수 없다.

 

증권사별로 ETF 매물이 나오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고 다른 보도에는 프랍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뭐 그다지 크게 관심 갖을 사안은 아니다. 이 금융투자의 매매 패턴이 원래 그렇다. 매도할 때는 한없이 매도할 것 같다가 또 매수로 돌아서면 3주 전후 지속 매수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상반기 전통적으로 매수 우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이번의 매도가 새삼스럽게 느껴지지만 패턴상은 매도가 조금 더 나오면 다시 한참 매수할 것이니 그러려니 하면 그만이다.

 

또 그들은 수익을 아마 제법 냈을 것이다. 단기 매매에 치중하느라 뭔 수익이 있을까 싶겠지만 상당한 수준의 실적을 거둔 프랍이 부지기수로 알고 있다.

 

불쌍한 주체가 아니라 그 들은 이런 장에서 코스닥과 거래소을 넘나들며 열심히 돈을 쓸어 담고 있으니 그 들의 능력을 무시하거나 억지로 수익이 없을 것이라고 상상할 필요는 없다.

 

어째든 지금의 매도로 지수가 발목 잡힌 것으로 생각이 들겠지만 지금 이 같은 양상은 우리 증시의 큰 상승의 조짐으로도 볼수 있다.


우리 증시가 강세를 보일 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초반 외국인 매수 Vs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 구도가 된다는 점이다. 외국인이 전지전능해서인지 아니면 우연인지 혹은 주도하는 것이 외국인이니 그 들이 결정하는지는 뭐 추정만 가능하겠지만 어째든 그래왔다.


1998년과 2001년 강세장 초기에도 외국인 매수와 지수 상승, 그리고 기관의 매도 공식은 그대로 나타났었다.

 


2004년의 경우 발동은 외국인이 걸고 끝장은 기관이 내며 아주 강한 상승이 나타난 경우도 있었는데 어째든 초반 발동은 역시 외국인이었다는 점에서 다를 바 없었다.

 

당시 국내 펀드 열풍을 타고 운용사들의 거래 규모가 엄청나게 불어났고 때 마침 중국의 제조업 투자 돌풍에 수혜주군인 소재와 조선이 날아다니면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냈다. 이 때 초반 외국인이 불을 지폈었다.

 


 

리먼사태 후 엄청난 지수 폭락과 이 후 기술적 반등이 있었고 2009년 2월 이 후 큰 상승이 연출될 때 역시 외국인의 매수가 시작, 기관은 매도로 시작을 했다.

 

그 해에만 연간 외국인은 32조원 매수, 기관은 26조원 순매도였다. 기관이 매수로 돌아선 것은 연간 기준으로 2011년이 되어서였다.

 


올해 수급을 보면 최근 외국인의 매수, 기관의 매도, 개인 역시 매도 우위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어쩌면이  현실이 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째든 또 한번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걸게 되는 좋은 그림이다.

 


주식투자 인구와 증시와의 상관관계를 보면 이런 분석에 어느 정도 힘이 실린다. 호기심으로 주식투자인구 추이와 코스피 지수 추이를 비교해 봤다. 개인 투자자들이 떠나면 지수가 오르는 형태가 정말인지 확인해 보고싶었다.


2000년대 초반 상승장에서는 그런 현상이 어느 정도는 보였다. 또 2011년 주식투자 인구가 감소하고 이 후 시장이 살짝 올라간 것도 보인다. 개인 투자자들이 지쳐 나가면 지수가 오르는 것이 어느 정도는 맞게 보인다.

 


즉, 국내 투자자들이 비관하거나 시장 자체가 별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될 때 증시의 대세 상승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의 수급이나 글로벌 자금 동향을 보면 딱 이런 기분 좋은 상상 즉, 대세 상승이 기대된다.

 

투자 전략. 수박과 참깨 이야기

 

관건은 주도주다. 필자는 이번 장세를 수박종목과 참깨 종목의 수익률 싸움이라고 정의한다. 지난 번 투자전략글에서 설명했듯 외국인은  상승장에서 수익률이 아닌 수익금을 노릴 것이다.

 

이 경우 외국인 보유금액이 큰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NAVER, SK하이닉스들이 당연히 대상이 된다. 전차 상승 후 필자가 NAVER을 보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이제는 공매도 및 기관의 매도 그리고 삼성전자 대비 관심도가 떨어진 SK히이닉스의 반전 시점도 체크해야 할 시점이다.

 

그 외 기관들이 노리는 참깨 종목들도 체크를 해야 한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에서 30% 수익이 나오면 30조원을 벌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30% 나오는 것보다 다른 종목 100% 올라가는 것이 더 현실적인 수익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수박 종목은 포트 중 일부, 그리고 주력은 참깨 종목 즉, 여러번 굴러 수익이 자잘하게 누적되어 크게 나오는 종목을 챙겨야 한다.

 

이 경우 건설, 증권, 조선 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인다. 유럽이 경기부양을 하면서 유럽 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확대되고 이 경우 대규모 발주가 쉬워지기 때문에 건설이나 조선업종은 수혜를 기대해 볼수 있다.

 

이 종목들은 현재 주가가 올랐어도 여전히 PBR 1배 이하 수준인 경우가 많아 여전히 가격 매리트가 있는 편이다.

 

코스닥의 참깨 종목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보물 창고가 될 것이다. 연구 성과가 매출로 연결되기 시작하는 바이오가 이미 터진데 이어 후속으로는 헬스케어와 제약 업종에 관심을 가져 갈 필요가 있다.

 

그 외 갤럭시s6 수혜주 그리고 자동차 부품주, 반도체 장비 중 투자 수혜 대비 소외되었고 기관의 매수가 잠복해 있는 종목들에서 큰 시세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적으로는 거래선 확보 등으로 올해 실적이 두드러지게 올라가는 종목들이 많이 있는데 투자자들이 이를 간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최근 거래량이 늘면서 급등하는 종목에는 회사 주담과의 통화 등을 이용해 회사의 변화를 취재해 볼 필요가 있다.

 

상승장은 절대 모든 종목이 올라가지 않는다. 가는 종목만 가고 나머지는 아주 조금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 이런 장에서 정신 잘 차리지 못하고 있으면 소외감만 생기기 쉽다. 주담과의 통화 등을 귀찮아 할 때가 아니다.


이제 유럽의 ECB 통화정책회의 후 양적완화 자금이 집행되면 외국인 매수 여력은 더 커질 것이다. 또 삼성전자 실적 반전 기대, 현대차의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평가 매력 등이 영향을 주면서 점차 상승 위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단기로는 만기일, 미국의 국채 발행 일정 등이 있는지라 판단은 3주차가 되야 알수 있겠지만 어째든 시장은 뭔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조금 천천히 움직일수도 있는 구간이지만 이 후 속도를 크게 높일 가능성이 있으니 이렇게 한산해 줄 때 주도주를 모아 때를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VIP 클럽 안내]

 

팍스넷 기획 특집 코스닥 시대 주도주에서 바이오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실제 VIP 방에서는 바이넥스를 주력으로 제시했고 최근 강세에 차익실현을 끝냈습니다.

 

이 후 저평가 저가주 중 하나를 개별 포트로 구성했고 종목은 SGA였습니다. 최근 시세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3탄 기관 매집 패턴주 공략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6|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1773|929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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