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4 20:08:57 조회14923
상품지수의 대세 저점.
이번 주 금요일에는 미국과 유럽의 주가지수 옵션 만기와, 중국의 주가지수 선물 만기가 있다. 이를 반영하여 주가는 다소 더디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만기를 기점으로 전환되는 장세의 특성상 이번 주 상승세를 회복하기 쉽다.
한편, 새해 들어서도 변동이 이어졌던 유가와 상품 지수는, 상품지수가 35년 대세 변동 채널의 가장 하단에 진입함에 따라 그간의 이상 급락을 마감하고 상승으로 움직일 시점이 된 것 같다.

상품지수는 2001년 911 테러시의 저점과 2008년 금융위기의 저점을 잇는 채널 하단에 이르러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상승으로 전환되기 쉽다.
특히 지난해 7월 이후의 하락이 특별한 악재를 동반하지 않고 투기적 흐름으로 하락이 이어진 만큼 상승 역시 특별한 모멘텀을 요하지 않으며 이상 변동이 제자리를 찾는 과정이 된다.
상품지수의 상승 전환의 조건은 그간 과도한 투기적 변동을 보였던 국제 유가 역시 상승 전환점에 진입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국제 유가는 배럴당 45달러로 1배럴 159리터에 48,600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리터당 305원으로 생수가격에 비하면 턱없이 싼 가격이다. 이런 싼 가격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
현재 원유시장은 대단히 투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1월 13일 미국 시카고 선물 시장에서 거래된 WTI의 선물 거래는 87만 1787계약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한 계약이 1000배럴의 원유를 나타내므로 거래된 원유 계약은 8억 7000만 배럴의 원유에 상응한다.
2015.1.13 시카고 선물 시장 선물 옵션 거래 결과

전세계가 하루 생산과 소비하는 원유가 9000만 배럴인 점에 비추어 WTI 원유 선물 거래만 일일 생산량의 9.7배에 해당한다. 여기에 옵션과 브렌트유 및 두바이유의 선물 거래가 따로 이뤄진다. 이런 점에 비추어 원유 파생상품 거래는 기초자산 실거래의 15배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며 이런 조건이라면 원유는 생산과 소비의 수요 보다는 파생상품의 투기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
과거 유가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나 금융시장의 리스 확대 국면에서 하락하였지만, 2014년의 유가 하락은 유가를 급락으로 이끌만 한 요인이 크지 않다.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이 늘었지만 지난해 9100만대가 증가한 자동차 증가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에 비하면 공급이 많지 않다. 원유 생산은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률이 저성장 국면이기는 하지만, 센트루이스 금융시장 스트레스 지표로 볼 때 특별한 리스크가 없는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채권 금리가 급락하며, 채권가격이 오르고 달러가 강세이며, 상품가격과 함께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과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 둔화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금융시장의 기류는 11월 OPEC 회의를 기점으로 극단적인 투기 국면을 만들어 국채 가격 급등과 국채 금리 급락, 달러 급등과 유로 및 여타 통화 급락, 원유와 상품지수 급락, 산유국 주가를 비롯한 세계 기초소재 업종 ( 철강, 화학, 정유, 조선, 건설, 기계, 해운 등)의 동반 급락을 이끌었다.

따라서 상품지수의 하락은 원유가격의 상승은 물론, 국채가격의 하락과 국채금리의 상승, 달러가치의 하락과 유로화의 상승, 하락했던 산유국 및 오일 관련 주가와 함께 세계 기초소재 업종 및 경기 민감주의 상승을 의미한다.
상품 지수가 아니라도 국채 금리와 국채 가격을 보면 시장은 중요한 대세 전환의 시점이 되어 있다. 2014년부터 저가권에 접한 채권가격이 오르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주가가 조정을 거쳤으나, 7월 이후 금융시장의 이상 기류와 함께 채권 금리의 급락과 채권가격의 급등이 이어졌다.
금융시장에 위기 요인이 강화될 때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채권을 사는 과정에서 채권가격이 오른다는 점에서 보면, 금융시장의 특별한 스트레스가 없이 채권가격이 급등한 것은 이례적이며 채권가격 자체가 펀더멘털을 동반하지 않은 버블 가격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국채는 연중 23%가 넘는 상승을 함으로써 금리에 연동되어 움직이는 채권 상품으로는 지나치다.


실제 지난 20년간 역사적인 채권가격의 등락 변동을 기준하여 보더라도, 2008년과 같은 금융시장의 리스크 국면없이 대단히 가파르게 가격이 오른 모습이며, 1998년이나, 2008년, 2012년에 보는 것처럼 국채가격은 과도한 고평가 국면에 있다.

따라서 국채 가격이 역사적 변동 채널에서 더 상승할 여지가 적은 만큼 반드시 하락하게 되며 특히 펀더멘털이 뒷받침 되지 않는 투기적 상승이라는 점에서 추세 전환 후 하락 과정이 상승만큼 쉽게 제자리로 되돌아 갈 가능성이 크다.
4500조원을 운용하는 브랙록 처럼 거대 자산 운용사는, 대략 주식 60%, 채권 30% 비중을 기준하여 장세에 따라 주식을 팔아 채권을 늘리거나 채권을 팔아 주식을 늘린다는 점에서 이 국채가격의 전환은 세계적으로 엄청난 자금의 흐름의 변화와 연결된다.
미국에 집중된 채권을 팔아 다른 나라 주식을 사기 위해 자금을 이동시키면, 그간 급등했던 달러가 하락하면서 각국의 환율이 하락하게 되고, 이렇게 이동시킨 자금으로 각국 주식을 사거나 상품을 사게 되면 각국의 주가가 오르고 상품 가격도 함께 오르게 된다. 따라서 국채와, 환율, 상품과 주가가 모두 함께 움직이는 구도가 된다.

이런 세계 자금시장의 특성 때문에 미국 국채와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밀접한 관계로 밀당하는 것처럼 나타나며, 특히 국채가격이 크게 하락할 때 종합주가지수는 대단히 큰 상승이 나타난다. 이것은 한국의 주가를 움직이는 주체가 기관이 아니라 외국인이었다는 점에서 이해하기 쉽다.
유가 급락할 때 인생 역전의 기회가 왔다.
화폐 가치의 변동 때문에 화폐로 나타내는 유가는 싸고 비싼 것을 판단하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가치가 안정적인 금값으로 유가를 계산해 보면 유가에 대한 판단이 쉽다.
원유가격을 금 가격으로 나누게 되면 원유 1 배럴당 금 온스로 가격을 나타낼 수 있다. 이렇게 본 원유가격은 1배럴당 0.04온스의 금으로 1986년 금락과, 1998년 급락, 2008년 금락에 이어 가장 급락한 모습과 함께 가장 싼 가격이 되어 있다.

그럼, 원유가격이 0.04온스 급으로 하락했을 때 우리 증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가지수를 통해서 살펴 보자.
유가 급락으로 위기 국면이 고조되며 금을 기준 0.04온스 근처의 가격으로 하락했던 1986년, 1998년, 2008년은 우리나라 주식 역사상 가장 주가가 크게 오른 기회에 해당하는 저점 이었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의한 세계 경기의 회복국면과 원자재를 수입하여 가공하여 수출하는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우리 산업 구조를 볼 때 이는 당연한 흐름이다.

이런 점에서 유가 하락을 이유로 위기 국면이 조성 될 때는 운을 똑바로 뜨고 인생 역전의 기회를 주시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기관들은 3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실적을 평가하여 장기 보유보다는 3개월 단위 매매에 치중한 나머지, 하루살이가 계절을 알기 어려운 것처럼 대세에 대한 개념을 알지 못한다. 그들이 알고 지시하는 것은 3개월 길어야 1년짜리 변동일 수 밖에 없이 이런 한계를 알고 그들의 말을 이해해야 한다.
대형, 중형, 소형,코스닥이 각기 다른 흐름
지난해 지수를 기초로 한 파생상품인 ELS가 71조원이 발행될 정도로 지수와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주에 파생상품이 과도하게 얽혀 있고 이 때문에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 코스닥이 각기 그 흐름이 다르다.
따라서 기관과 외국인의 도박의 도구로 사용되는 종합주가지수로 시장을 판단하면 시장의 흐름을 놓치기 쉽다. 지수를 제외한 중형과 소형 코스닥의 흐름을 보면서 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한 후 그 흐름에 맞춰 관심 기업을 살펴야 한다.




또한 지수에 기여하는 비중이 작으면서 성장이 우수하거나 안정적인 실적을 갖추고도 주가가 저평가 되는 경우, 업황 호전과 함께 실적이 개선되는 경우 지수와 무관하게 상승이 이어지므로 이런 기업을 주목해서 투자하는 선구안이 필요하다.

한편, 지난해 하락이 이어진데다 9월 이후 급락이 나타나 기대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잇는 경기 민감 업종의 경우, 유가와 함께 금융시장 여건이 180도 반대 국면으로 전환되고 세계 기초소재를 필두로 경기민감업종과 금융, 건설주가 상승으로 전환을 앞둔 시기인 만큼 중요한 투자의 기회가 된다. 추후 미국의 국채가격과 상품지수의 변화를 보면서 비중을 늘려가면 좋다.

참고로 블랙록이 운용하는 한국 펀드 ETF는 지난해 9월 급락 이후 긴 조정 끝에 주가가 20월 평균과 60월 평균을 넘어서며 상승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미국 국채의 하락으로 자금이 유입되면 다시 외국인 주도의 상승 장세가 전개되는 만큼 이 흐름도 주목해서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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