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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략]주식시장 활성화 방안과 적응의 필요성

2014.11.27 17:17:47 조회4201

 

<증시활성화방안?>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 ‘10% 분산투자 규제’도 합리화 한다. 펀드 재산 중 50%는 동일 발행인 증권 편입에 대해 25%까지 허용하되 나머지 50%는 5%까지만 편입할 수 있도록 새로운 분산형 펀드를 도입한다"

 

 

위 내용은 전일 발표된 증시활성화방안중 하나다. 다시 말해 펀드 재산 중 50%는 한 종목에 25%까지 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10%가 한계였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펀드재산의 10%만 매수할 수 있었던게 펀드재산의 25%까지 매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금일 급등했다. 2조원대 자사주 매입 공시가 재료로 작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위에 제시한 25% 편입비율 조정이 삼성전자를 급등시킨 또 하나의 이유다.

 

 

최근 나오고 있는 증시활성화방안 내용을 보면 몇가지는 한심해 보인다. 특히 상하한가 폭을 30%로 확대하는 안을 내놓은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다. 어떻게 저걸 증시활성화방안이라고 내놓는단 말인가?

 

 

한국증시가 이모양 이꼴이 된 것은 근본적으로 내수경기 불안 때문이지만 증시 내적으로 봐도 엄청난 문제점이 많다. 이젠 왜더독이 당연한 현상이 된 것처럼 파생의 인위적 증시 등락 유도가 그중 하나다. 그리고 공매도가 판을 치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파생과 공매도는 원래의 취지를 상실한지 오래다. 둘다 원래의 취지는 사라지고 오로지 투기적 매매로만 활용되고 있다.

 

 

기관의 매매행태도 문제가 심각하다. 그런데 기관의 개별적 매매행태보다는 기관의 매매를 평가하는 근본적 제도가 문제다. 단기로 사고팔 수 밖에 없는 단기 평가 구조 때문이다.

 

 

많은 투자자가 증시를 떠난 이유는 급증한 가계부채 때문이기도 하지만 투기적인 매매가 아니고는 수익을 내기 쉽지않은 모습에 실망해서 떠난 것이다. 좋은 종목이라고 들고가봐야 단기매매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손실이 나는 구조와 잦은 등락으로 실익없이 애간장만 태우는 한국 증시의 특성에 진절머리가 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 증시에 진절머리가 나서 떠난 투자자를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남아있는 투자자들이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위에 언급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놨어야 한다. 그게 진정한 증시활성화방안이다.

 

 

만약 상하한가 폭을 30%로 확대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  일단 3가지 현상이 나타날 것은 분명하다. 첫째, 한국 증시가 더욱 더 단기매매화 될 것이다. 둘째, 공매도 세력들이 더욱 판을 칠 것이다. 셋째, 공매도 외 투기적인 급등락이 엄청나게 증가될 것이다.

 

 

자! 우선 확실시되는 이 현상만을 놓고 보면 한국증시의 투기적 급등락과 단기 등락에 진절머리가 났던 투자자들이 돌아올까? 또한 기관의 매매행태가 문제임을 다수의 투자자들이 지적하고 있는데, 그 근본 원인인 구조적 평가제도에 대한 수정 없이 기관들에게 주식투자비중만 늘려준다고 해서 한국 증시가 얼마나 변화될까?

 

 

주식투자에서 개인은 3~5%만이 수익을 내고 95~97%는 손실이 난다고 한다. 이상의 통계로 볼 때 개인의 궁극적 수익확률은 3~5%에 불과하다. 이런 확률에서 상하한가 폭이 30%로 확대되면 개인투자자가 돈을 더 벌게 될까? 아니면 더 까먹게 될까?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긴다.

 

 

<삼성전자가 급등하면 증시는 피곤하다?>

 

 

삼성전자가 급등했지만 거래소 지수는 겨우 1포인트 상승 마감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급등한 대신 다른 종목들은 하락했다는 의미다. 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 등의 증권주와  롯데케미칼/LG화학 등의 화학주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 이유는 기관들의 매도 때문이다. 기관은 최근 상승했거나 하락이 크지 않았던 화학주 및 증권주 등을 팔아서 삼성전자 매수로 몰린 것이다.

 

 

코스닥도 기관의 매도가 이어진 것은 물론이다.

 

 

삼성전자 같은 덩어리가 큰 종목이 급등하면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특정 공룡 종목의 급등은 나머지 전반을 어렵게 만드는 현상이 반복된다. 이런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기관의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증시 전반에 새로운 유동성이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인위적으로 유도하는 것보다, 그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자율적으로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그게 진짜 증시 활성화다. 이게 바로 이번에 나온 증시활성화방안에 대한 진짜 실망 이유다.

 

 

<대응전략..적응>

 

 

이제 증시활성화방안이 나왔다. 그리고 상하한가 폭이 30%로 확대될 것이 유력하다. 이를 놓고 우리가 비난을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는 그저 추종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우리는 한국 증시의 모습과 앞으로의 변화에 적응해가야 한다. 그게 중요한 것이다.

 

 

중장기적 승부주는 더욱 더 철저한 검증을 거쳐 핵심으로 압축해야 한다. 어설픈 검증과 어설픈 중장기적 접근은 오히려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단타적인 매매도 병행해야 한다.

 

 

투기적인 흐름이든 단타/단기적인 흐름이든 우리는 이를 역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투기수급과 단기수급에게서 역으로 돈을 뺏어와야 한다. 필자 역시 개인투자자가 그런 매매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고, 실전매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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