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6 19:36:58 조회15829
3분기 분기말 결산
국내외 펀드는 분기를 기준하여 펀드를 결산하여 평가하고,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교체하고, 펀드매니저를 바꾼다. 따라서 결산을 위한 매도 물량은 분기 마지막 거래일로부터 2일 전까지 매도를 완료하고, 마감 이틀은 결산을 위해 보유한 자산의 가격을 올리는 윈도 드레싱이 진행된다.
이번 9월은 장기간 상승하던 채권이 하락으로 전환하고, 원유, 곡물, 금속 등 상품이 대세 하락을 마감하고 상승으로 전환하는 등 펀드의 대규모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를 반영함인지 통상 선물 옵션 결제를 기준으로 상승하던 분기의 움직임과 달리 이번 9월은 조정 국면이 월말까지 이어졌다.
이런 수급의 측면을 보면, 9월 26일로 분기와 관련한 매도 물량이 모두 마감되고 다음주 29일과 30일은 윈도 드레싱 차원의 상승이 전개되면서 4분기 편입할 물량의 선취매가 시작된다.
특히 2지난해 연말을 고점으로 조정이 길었던 미국과 유럽 증시의 경우 이런 교체 관련 변동이 큰 듯 분기 말까지 미국 시장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목요일 밤 파생상품 시장이 과열되면서 엑슨모빌과 함께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여 마감하였으나, 엑슨모빌은 어제의 하락으로 하락이 마무리되고 상승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뉴욕 종합주가지수도 풋옵션 매수 과열과 함께 주가가 하락했으나, RSI 상대 강도로 보면 연중 두차례 정도 나타나는 조정권의 저점이 되어 있어 상승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지수와 별도로 시장 자체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등락주선은 연 회의 주기로 나타나는 저점을 만든 모습으로 긴 상승을 준비하고 있으며, 소형주지수/대형주 지수를 기준한 시장의 움직임은 올 3월부터 조정이 이어져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는 조정을 거쳐 상승으로 전환될 움직임이다. 따라서 4분기에 기대되는 상승은 길고 큰 상승이 나타나기 쉽다.

삼성전자의 상승과 종합주가지수의 상승 준비
지수를 조절하는 외국인은 세계 시장의 흐름에 맞춰 종합주가지수를 컨트롤해 왔다. 그러나 4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채권에서 주식과 상품으로, 경기 안정주에서 경기 민감주로 포트폴리오 교체 필요성이 큰 만큼 미국과 유럽 뿐 아니라
우리 시장은 외국인이 선물로 기관의 프로그램 거래를 유인하여 지수를 조절하는데, 8월 4일 이후 외국인은 선물을 52,000계약을 누적 순매도하고 있는데, 보통 35,000계약 정도 매도를 한 후 프로그램 매수로 전환했던 다른 때에 비해 매도 규모가 상당히 과하다. 이것은 그만큼 프로그램 거래가 과매도된 수준으로 하락은 어렵고 상승이 쉬운 하방 경직 특성을 나타낸다.

미국 증시를 핑계삼아 오전에 하락을 유임함으로써 핵심구조도에 속임 하락을 하였지만, 시장의 상승의 힘은 차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이라는 수급에 있다는 것을 애써 모른채 속임수를 쓰고 있다.
올 3분기까지 기관의 긴 매도 속에 이제는 기관 역시 매수 전환을 하는 변화를 맞고 있고,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3조원 넘는 매수 여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채권시장이 상투를 치고 대세 하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큰 자금의 흐름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3분기 말을 기점으로 채권 시장의 자금이 주식 시장과 상품시장으로, 경기 방어주에 몰렸던 자금이 경기 민감주로 이동하는 변화가 예상된다.
10년 주기 중 4년 3분기의 드라마틱한 주가의 변화
2011년 이후 일부 업종의 주가가 매우 지루하고 더딘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런 주가에 대해 4년 3분기는 드라마틱한 주가 변화가 시작되는 경계선이기도 하다.
다음은 10년전 건설주의 움직임과 기계주의 움직임이다. 2001년부터 시작된 조정 국면은 지루한 정체의 박스권 국면이 되거나, 지루한 하락이 이어지는 조정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량이 없어 보유한 물량을 팔수나 있을까를 염려하게 하는 모습(왼쪽) 2004년 9월에 접어들면서 주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움직이면서 급등이 나타난다. 그 분기점이 대체로 4년 3분기-4분기 분기점이고 더러는 4년 4분기와 5년 1분기의분기점이다.


이렇게 지루하게 움직이던 주가는 2003년 또는 2004년 저점으로부터 3년 만에 한라(건설) 1,500%, 신한 2,500%, 태웅 16,300%, 현진소재 8,230%가 오른다. 20%, 50%의 자잘한 변동이 아니라 큰 흐름의 대세 상승이 나타나고, 그 상승하는 속도는 이전의 움직임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변화가 나타난다.
물론 이들 기업만 이렇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대다수의 기업들이 이런 변화를 보였다. 이런 경험에서 보면 긴 시간 기업의 가치를 믿고 가격 하락을 견디며 주식을 분할 매집하여 업황의 회복되고 호황기를 기다리는 전략은 충분하고 남은 보상이 뒤따른다.
바로 이 변화가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함께 채권의 상승세가 꺾이고 경기 회복과 함께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상승장세의 주도 업종
세계증시가 3분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4분기 다시 장기 회복세로 전환된다면 주도 업종은 무엇일까?
그 첫째 업종은 전기전자 업종이다. 소비재 중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이 내구 소비재로서 자동차와 전자제품이다. 경기가 어려울 때 소비를 줄이는 것은 음식료나 전기 가스 같은 필수 소비품이 아니라 필수 소비재가 아니며 비싸고 오래 쓰는 전자제품 같은 내구 소비재이다. 따라서 전자제품은 경기가 둔화될 때는 소비가 줄지만, 경기가 회복이 될 때는 소비가 늘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때문에 경기 회복 초기 국면에서 가장 앞장서서 상승했던 것은 늘 반도체와 IT 기술주 였다.
그간 미국 경제의 독주 속에 유럽연합이 침체를 이어가고, 중국을 비롯한
미국 경기

유럽 경기

신흥국 경기

이런 점에서 세계 증시의 회복과 함께 세계 전자제품의 가장 핵심적인 하드웨어 기업이 과거 경기 회복 국면을 선도했던 것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장기 하락한 우량한 부품주가 관심이다.
두 번째 선도업종으로 관심두는 것은 건설업과 은행 증권의 금융업 트로이카이다.
사실 미국의 경기는 2011년 10월부터 회복이 시작되었고 이 경기 회복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건설 착공의 꾸준한 증가를 반영하며 모든 업종중에서 건설업과 건설자재가 가장 빠르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선도했다. 건설업종은 2011년 10월 저점으로부터 2013년 5월고점까지 저점대비 260%가 오름으로써 어떤 업종보다 강한 상승을 했다.

그러나 2013년 5월을 기점으로 너무 가파르게 오르는 부동산 가격 때문인지 금융 규제가 시작되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문턱이 오르면서 건설주가 조정을 거치고 주택판매와 건설 착공이 조정을 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부동산과 건설은 프라임 모기지 대출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즉, 한계 수요자의 대출 용이도에 따라 경기가 움직인다. 2013년부터 서브프라임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주택판매, 주택건설, 주택가격 상승, 건설업 주가와 은행업 주가가 함께 조정을 거치고 있다. 대출 규제와 함께 선도 업종인 건설과 은행주가 20개월여의 조정을 거치고 있다.



이 상승은 금융 규제가 완화되고 대출이 원활해짐으로써 대출증가에 의한 주택판매 증가, 그리고 주택 건설 증가 순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돈을 빌리는 측면에서 부동산과 건설이 상승한다면 돈을 빌려주는 측면에서 금융업이 상승한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의 관계이다.
2014년 상반기 드디어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하락으로 전환됨에 따라 미국의 은행들은 대츌규제를 완전히 없애고 서브프라임 대출마저 대출 문턱을 아예 없앤 모습이다. 이 결과 발표된 8월의 신축주택 판매는 그간의 박스권을 힘차게 돌파하며 증가율에서는 1990년대 주택 경기 회복 시작인 199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면 채권을 팔고 주식을 편입해야 하는 글로벌 펀드로서는 그 첫째 타켓이 건설업과 은행업 주식이 될 것이다. 따라서 바스켓으로 거래하는 글로벌 펀드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의 건설과 금융업 주식을 매수할 가능성이 크고 이런 점에서 우리 시장 역시 건설과 은행업이 선도주로 부각된다.
특히 한국 역시 3분기 들어 은해 금리를 낮추고, 수도권 LTV와 DTI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건설과 주택 분양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한국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건설업과 은행업이 오를 펀더멘털이 갖춰진 것이라 하겠다.
글로벌 펀드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주력 편입할 업종은 포트폴리오 편입이 되기 전에 오히려 주식을 팔아 가격을 낮춰 놓기 쉽다. 이 때문에 정말로 올라야 할 여건인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나지만 이런 글로벌 펀드의 특성을 알면 유망업종의 이상한 가격 변화 역시 이해하기 쉬워진다.
뿐만 아니라, 3분기말을 기점으로 상품인 원유, 곡물, 금속이 모두 대세 하락을 마감하고 상승을 할 위치이다. 따라서 원자재를 수입 가공하여 판매하는 업종은 모두 하락을 멈추고 원자재 가격과 함께 상승하게 된다.
간혹 원료가격이 오르면 마진이 박해져 기업이 어렵다는 오해를 하기 쉬우나, 기업이 원료를 수입하여 가공하여 판매하기 까지 일종의 창고 역할을 하고, 원료가 오를 때 제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제품가격도 오르게 된다는 점에서 이때야 말로 판매량과 마진이 함께 증가하는 호경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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