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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략]삼성전자 조정국면 마무리와 새국면전개

2014.08.26 23:00:38 조회11999

프로그램 거래의 매수 전환과 주가 상승.

 

지난주 목요일까지는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가 계속되어 주가 하락이 이어졌지만, 금요일부터 매도 한도를 채운 외국인은 선물을 매수하고,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를 하면서 지수는 점진적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8 4일부터 길게 이어진 프로그램 매도 국면이 8 21일로 마감되고, 매도 한도를 채우면 매수로 전환되는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지금은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함께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를 하며 지수를 상승시키는 국면이 되어 있다. 이 과정은 악재나 호재의 영향이 아니라 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외국인의 전략을 따라 움직인다.

 

 

증권과 보험 등 일부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투신이나 은행, 기타 법인의 주식 매도는 여전한다. 특히 지수에 영향이 큰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매도가 여전하다. 이 때문에 시장  자체로 보면 상승이 활발하지만 주가지수를 보면 상승은 더디기만 하다.  따라서 요즘은 지수를 보고 악재나 호재와 결부시켜 시장을 판단하면 시장을 오해하기 쉽다.

 

 

업종별로 구분해 보면 대부분의 업종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중형주, 유통업, 통신업, 운수장비는 몇주간에 걸쳐 대단히 가파른 상승을 하고 있다.  소형주와  비금속광물업, 철강업, 화학업, 금융(은행), 증권업, 보험업이 상승 추세를 진행중 숨고르기 양상과 함께 다시 상승 준비를 하고 있고, 지난 주 조정을 거친 건설업과 조선업이 강한 상승을 나타냈다.

 

 

이렇게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지만 기관이 매도하여 가격을 내리 누르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때문에 종합주가지수는 이런 상승을 그대로 보여주지 못한 채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시장을 판단할 때 이런 업종의 상승과 지수의 움직임을 별개로 취급해야 하며, 지수를 통해 시장을 이해하거나 설명하면 시장의 흐름과 함께 투자의 흐름을 놓치기 쉽다.

 

 

상승하는 주요 업종

 

인간 생활에 주요한 것이 의.식.주이다.  주식이란 사람에게 필요한 상품을 만들어 팔고 돈을 버는 기업의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그 결실을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의식주 관련 기업들은 그 수요에 따라 실적이 정해지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먼저 가장 중요한 먹을 것을 파는 사업, 음식료 업종의 주간 차트이다.  지수를 보지 않고 한달 생활비에서 무슨 비용이 꾸준히 나가는지를 살피면 투자 기업을 발견하기 쉬운 업종이다.

 

 

다음은 입고 나설 의류와 관련된 섬유와 의복 업종의 주간 차트이다. 아이들에게 무슨 옷을 사 입히는지를 연구하면 투자 기업을 가려내기 쉬운 업종이다.

 

 

이런 물품을 산지에서 사다가 마켓에서 판매하는 유통업 역시 매주 또는 매월 들러 현금을 지급해야 하는 만큼, 주가도 꾸준히 오른다.

 

 

다음은 일을 마치고 매일 들어가 쉬어야 할 집을 만들어 파는 건설업 주가이다. 건설업은 집을 만드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고 건설 비용을 모두 받는데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주가는 다소 주택분양이나 착공에 뒤따라 움직인다.

 

 

그러나 주택을 지을 때 필요로 하는 건축자재나  그 자재를 실어 나르는 운수업은 주택을 완성하여 잔금을 치르기 전에 물품 대금을 지급받는다는 점에서 건설업보다 주가가 먼저 오른다. 먼저 현찰을 만지는 시멘트와 건축자재를의 비금속 광물 업종과  철강, 이를 실어 나르는 운수업종이 먼저 호전이 된다.

 

 

 

 

물론 새주택을 청약하거나, 기성 주택을 매입하건, 건설사가 집을 지으려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야 하므로 은행과 증권, 보험은 건설과 함께 움직여 트로이카 상승 구도를 만들게 된다.

 

 

기업은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상품을 만들어 팔고 돈을 벌고, 그렇게 돈을 벌면 주가가 오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어떤 기업이 가장 잘 만들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지르르 알면 투자는 쉽다.   그러나 사람들은 주가를 기업의 사업 결과로 보지 않고, 유럽의 이런 저런 뉴스, 미국의 버냉키, 중국의 이런 저런 뉴스와 연관을 지어 이해하려고 한다.

 

기업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와 똑같은 방식으로 운용이 되며 돈을 번다. 또한 우리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팔거나 서비스를 하여 돈을 벌게 되므로 그점에 착안하고 거기서 안정적인 기업을 찾는다면 의외로 투자는 쉽다.

 

 

지수를 결정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업의 주가는 기업의 사업 결과를 반영하며 움직이지만, 주가지수를 계산할 때 비중을 크게 잡아주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각 업종의 대표주들은 이런 방식으로만 상승하지 않는다.

 

ELS라는 주가 연계 예금의 파생상품에만 50조원 가까운 상품이 판매되어 있고, 선물과 옵션과 ELW가 각기 매일 10조원이 넘는 규모로 거래되기 때문에 이런 게임을 위해서 희생하는 종목도 있다. 이 기업들은 경기나 기업 실적을 반영하며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ELS나 선물 옵션에서 얻는 이익을 계산하여 움직인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기업이 삼성전자와 현대차이다. 이 기업들은 기업 실적이 호전되는 과정에서도 주가 상승하지 못하고 저PER를 유지하며 조정을 거치고 있는데 이는 파생상품 시장의 영향이 크다.

 

 

 

이 두 종목과 이 두 종목이 대표하는 업종의 조정만으로, 대형주 지수와 함께 종합주가지수와 선물 결제지수인 코스피 200지수가 결정된다.  따라서 선물지수나 종합주가지수는 바로 이 두 종목의 움직임을 나타낸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시장의 모습이 아니라 삼성전자와 전기전자 업종, 현대차와 자동차 업종이다.

 

 

 

삼성전자의 장기 조정 마무리와 장기 상승 추세 전환

 

 

삼성전자는 2013년 초 빠른 속도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주가도 저평가였지만 이후 조정이 이어져왔고, 올 상반기 실적이 감소하며 애널리스트의 기대를 밑돌았지만 주가 수익비율을 기준하면 세계 주요 IT 기업에  비해 주가가 월들히 싸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 기술주중 하드웨어 부문 수위권으로 업종 대표주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기술주 상승 속에서 철저히 소외되면서 세계 기술주 주가 흐름을 기준하여 보면 주가가 상당히 왜곡되어 있다.

 

 

2000년 IT 버블 당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5,000에 접근했다. 그랬던 나스닥 종합지수가 1200대로 추락한 후 2008년 금융위기 때 다시 1,300선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꾸준한 상승이 이어져 현재 2000년 버블시의 지수에 근접하는  4.557에 이르러 있다. 특히 2013년 1월 이후 견실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 기술주의 업종대표주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가 20개월째 고점 갱신이 되지 않고 있고, 최근 52주 신저가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이 장기화되면 하락을 설명하는 모든 재료는 맞든 틀리던 믿음이 더해진다. 삼성전자도 장기간 비정상적인 하락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삼성전자의 하락을 실적 감소에서 찾으려는 합리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하락과 함께 900일 평균선에 접근하면서 20개월에 걸친 긴 조정 국면이 끝나고 장기 상승 시점을 맞고 있다. 

 

 

1998년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와 900일 평균선의 관계를 살펴 보면, 900일 평균의 위치는 중요한 장세 전환의 기준이 됨을 알 수 있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900일 평균을 하향 돌파하는 약세가 진행되었지만, 그 외의 하락에서는 900일 평균선 근처가 하락이 마무리되고 급상승이나 장기 상승이 시작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2000 IT버블 붕괴의 하락 마감, 2001 911 테러에 의한 하락 마감, 2003년 이라크전을 앞둔 하락과 2003년 ~ 2007년 장기 실적장세를 앞둔 유동성 장세 하락 마감, 2007년 대세 천정권 급매물 하락의 마감,  그리고 2011년 유럽 위기와 중국 긴축에 따른 하락 국면의 마감이 모두 900일 평균선에서 이뤄졌다. 이후 하락에 대한 급격한 반등이 나타나거나 장기 상승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다.

 

이런 관점에서 900일 평균까지 하락한 현재의 삼성전자의 주가를 보면 2013년 1월 이후 20개월에 걸쳐 진행된 조정 국면의 마무리라 볼 수 있다.  또한 2003년 900일 평균선 까지의 조정이 긴 실적장세가 개시되기 전에 나타났던 하락의 마무리였던 것처럼, 이 조정의 마감과 함께  시장은 장기 실적장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니다.

 

달러 환율이 반영된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의 관리하에 일정한 구조의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구조상 중심선은 강력한 지지권이 된다. 2012년 5월, 2013년 6월, 2014년 2월 저점에 이어 8월 다시 이 중심 지지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3중 바닥 이후 강하고 긴 상승이 기대된다.

 

 

 

이 구조에서 상승의 목표는 1차 핵심구조의 제4선인 1800 달러 가까운 값이며, 장기적으로는 채널 맨 상단까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최상단 가격인 2800달러 역시 2차 목표가격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상승 추세 회복은 시장에 주는 의미가 크다.  첫째, 삼성전자의 상승은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을 의미한다.  과거 삼성전자가 상승할 때는 다른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하여 지수의 움직임은 완만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대부분의 업종이 업황 회복으로 상승 추세를 형성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상승에 가세하게 되므로 삼성전자가 오를 때 주가지수의 상승이 가파르다. 대차거래를 늘리고 파생상품 숏 포지션이 많는 투자 세력에게는 새로운 위험 국면을 의미한다.

 

둘째, 삼성전자의 하락과 함께 국내 전자 부품주가 장기 조정이 이어져 왔다. 하락이 길고 과도한 수준가지 진행이 되어 있어 삼성전자가 상승한다면 이들 전자 부품주와 기술주의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오늘도 크게 하락했던 PCB관련 부품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런 움직임의 전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경쟁력이 있는 기술주의 상승 전환을 주목할 때이다.

 

 

2001년 ~ 2004년의 지루한 조정을 거쳐 2004~2007년의 강한 상승의 실적장세가 나타났던 것처럼, 2011년 ~ 2014년 조정 국면을 마감하고 2014년 ~ 2018년에 이르는 강한 상승이 수반되는 실적장세가 시작될 조건이 무르익어 있다.

 

따라서 2011년 ~ 2014년의 상승 주도한 경기방어주와 이 기간 하락이 이어졌던 경기민감주의 장세 국면이 역전되고, 곰과 황소의 입장이 바뀌는 변화의 시점이다.  장기적인 업황의 관점에서 기업을 살피고 업황이 점차 회복될 조건을 갖춘 경기민감주 비중을 늘리고 삼성전자와 함께 급반전이 나타날 기술주에도 관심을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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