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1 02:24:44 조회15319
공격하는 외국인 방어하는 기관.
하반기를 시작하는 7월은 외국인의 매수가 강화되면서 3년 만에 박스권을 돌파하는 장세의 변화를 준 가운데 마감했다. 상반기를 2002.21로 마감한 종합주가지수는 7월 첫날 1993.29로 하락 출발한 후 외국인의 매수에 기관의 매수가 가세 하면서 2065에 있던 박스권을 돌파하고 모처럼 3.69% 오른 2076.12에서 마감하였다.

2분기 펀드 결산을 마무리하고 6월 27일부터 외국인은 적극적인 매수로 신규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렸으나, 기관과 사모펀드의 강한 매도 저항으로 지수가 정체하였다. 그러나 선물 만기를 끝낸 중국증시가 상승 출발하고, 7월 24일 HSBC 중국 제조업 지수가 계속 확장 국면이 되자 외국인의 매수 강화와 매도하던 일부 기관의 매수 가세로 지수가 급등하였다.
활발한 주택분양과 함께 건설업황에 대한 호전 기대로 건설주가 올랐고, 중국 제조업 회복과 함께 철강업종의 상승, 국내 기관에 의한 증권업종 상승, 은행업종과 보험업종, 전기가스와 자동차로 매기가 전파되며 전반적으로 활발한 상승이 나타났다.

건설, 철강, 증권, 은행 업종이 월봉 20월 평균을 돌파하며 대세 상승의 첫발을 내디뎠고, 음식료, 유통, 통신, 보험, 전기가스 등 월봉 20월 평균과 60월 평균 위에 있는 업종들은 보폭이 작지만 이평선 위에서 상승을 이어갔다. 한편, 중형주, 소형주, 그리고 주도업종인 비금속 광물은 7월 숨고르기 조정과 함께 8월 상승을 준비한 채 마감하였다.
월말 거래소 대형주의 급등과 함께 코스닥 시장은 급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의 매물을 내면서 코스닥 지수의 하락을 유인했고 지수의 하락을 본 개인이 매도를 늘리면서 시장 전반이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단기 급락과 함께 지수가 20월 평균과 60월 평균의 지지권에 접하여 지지가 강한 곳에 이르러 있다. 서울 반도체와 같이 기업 실적 대비 과도한 주가 수준을 유지하는 일부 종목의 하락이 있으나 하락으로 저평가된 기업들이 많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장기 추세의 채널 하단에서 상승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코스닥 시장은 하락이 이어지기 보다는 8월 새로운 상승을 준비할 듯 하다.

강화되는 상승의 모멘텀
세계 증시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국내 건설은 점차 확산되는 주택 분양으로 건설과 건축자재 업이 활발하다.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함께 각 지자체장의 허가를 득해야 하는 프로젝트들이 잠정 스톱되면서 4월과 5월 다소 주춤했고 이 영향으로 내수 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6월 지자체 선거가 끝나고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 각종 사업이 활기를 띠게 된다.

또한 8월 이후 LTV의 완화와 함께 서울의 DTI 규제 완화 적용은 기존의 매물에 대한 대출 여유를 늘려 매물을 줄이고 신규 매수 수요에 플러스 요인을 주는 만큼 건설과 금융 모두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건설과 건설 자재, 증권과 은행 등 금융업은 해외 경기 및 금융시장과 연결고리 없이도 상승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둘째, 모멘텀은 중국발 중국주 모멘텀이다. 중국은 이미 지난 6월 제조업 PMI가 50을 넘어서고 PMI 장기 추세 저항이 돌파되면서 업황 회복을 예고한 데 이어, 지난 7월 24일 예비 성격으로 발표되는 HSBC 제조업 PMI가 52.0으로 상승하며 경기 확장세가 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증시는 대단히 가파른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 홍콩, 한국이 한 바구니에 담겨 외국인의 중국 주식 매수와 함께 한국 주식 매수가 강화되고 있다고 하겠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은 그간 장기 침체를 보여 온 원자재를 비롯한 철강, 화학, 기계, 중공업, 운수, 원자재 등 산업재 전반에 세계적인 업황 회복을 이끌게 되므로 중화학 공업 비중이 높고 중국과 산업 연관도가 높은 우리나라 역시 경기 회복과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다.

셋째, 미국 증시의 상승 준비이다. 뉴욕 증시는 7월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20주 평균선 이격을 좁힘으로써 이격 조정을 충분히 하고 있다. 20주 평균을 월봉을 기준 5월 평균에 해당하는 지수로 통상 월중 저가 매수가 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장의 조정이다. 뉴욕 종합주가지수는 엑슨모빌과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주요 대형주의 상승으로 강세가 이어졌지만, 중소형주는 3월 이후 조정이 이어져 소형주를 대형주로 나눈 상대비율 차트는 2011년 하반기나 2012년 상반기 조정에 해당하는 큰 조정을 하고 있다.

과거 소형주/대형주 상대비율 자료를 볼 때 소형주/대형주 상대비율이 이렇게 크게 조정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이런 조정을 거친 후에는 비교적 긴 상승 추세로 연결이 된다.
한편, 지수와 달리 시장의 등락을 나타내는 지표인 50일 평균을 넘은 종목의 비율을 나타내는 그래프는 시장의 저점권 조건을 가르키고 있다. 데이터 집계의 특성상 30일까지 등락을 반영하는 이 그래프는 31일의 조정과 함께 상승 가능한 충분한 저점권이 된다.

넷째, 고객예탁금의 증가이다. 지난해 중반 이후 고객예탁금이 20조원대에서 6조원이 줄어든 14조원대로 감소하면서 극심한 거래 빈곤 현상이 나타났고, 이 거래 감소 때문에 옵션시장이나 선물 시장에서 포지션을 취하고 현물 가격을 움직여 이익을 내는 웩더독 현상이 특히 심했다. 또한 매수세가 빈약하면 개인이 관심두는 기업을 기관이 공매도로 매도하여 하락시켜 이익을 얻는 대차거래 전략도 쉽게 먹히는 조건이다.

그러나, 예탁금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특히 외국인이 주식을 사면서 개인의 매도 증가와 함께 예탁금의 비중이 늘어난다. 한편, 시중에서도 LTV 규제 비율 완화와 서울의 DTI 비율 완화로 인해 시중의 유동성이 증가하게 되므로 당연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도 많아지게 된다.
이제까지 시장은 극심한 통화 부족 속에서 부동산 시장이나 주식 시장 모두 거래 빈곤 속에 대차거래 전략이나 선물 옵션 흔들기 전략이 효율적인 이익을 내는 수단이 되었으나, 지금은 협의의 M1, 광의의 M2은 물론 은행대출 증가율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 옛날 생각하고 과거처럼 전략을 가져가면 뒤진다.

마지막으로 채권시장의 천정과 채권시장과 주식 시장의 자금 이동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조건이 갖춰져 있어 채권 시장의 하락은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그간 채권으로 이동했던 자금의 주식 시장 이동이 예상된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을 보면 2.5%를 지지로 하여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상승으로 전환하고 있다. 1분기에는 의외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경제 때문에 채권 강세가 가능했지만, 2분기 성장률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를 넘어선 지금 추가 하락의 기대는 무모하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채권 투자회사인 핌코의 채권 토탈리턴 펀드는 다이버전스와 함께 고점에서 밀려 내려오는 모습이 되고 있다.

특히, 시장은 금리 인상을 기대하듯 3개월 리보금리가 서서히 오름세로 전환되고 있다. 과거 리보 금리는 위기나 악재가 발생할 때 급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금은 그런 모습과는 달리 서서히 금리가 오르고 있어서 시중 금리의 인상의 압력이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경우 과거 금리 인상의 조건을 보면, 소비자 물가지수가 2.5%를 넘어서면 곧바로 금리 인상이 개시된다. 이런 점에서 이미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08% 수준에 있어 인플레 억제 기준인 2.5%까지 불과 0.42%를 남겨두고 있어 제로금리 탈출이 멀지 않았다.

또 하나의 금리 기준은 실업률로, 1990년대에는 6.5% (물가상승률이 2.5%를 넘었기 때문)이었고, 2004년에는 5.7%를 넘으면서 금리 인상이 시작이 되었다. 따라서 적어도 실업률이 5.7% 근처에서 물가상승률 2.5%를 넘으면서 금리 인상 조건이 완벽히 갖춰진다고 하겠다. 그런데 올 연초 6.7%에 달하던 실업률이 지난 5월 기준 6.1%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현재 6.1%의 실업률은 금이 인상 예상 기준인 5.7%로 하락하는 것은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이다.

이런 통화정책의 원리를 이해한다면 더 이상 채권으로 수익을 낼 기대를 접을 때이다. 따라서 글로벌 채권시장과 한국 채권시장 모두 채권의 차익실현과 주식의 비중확대 조건이 대기하고 있다.

국내 기관들이 4~5월 경기 둔화에 금리 인하를 기대할 지 모르지만, 4~5월 경기 둔화는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불활실성 때문에 경제 주체들이 투자를 미루었고, 이례적인 연휴로 계절적 효과와 세월호의 소비 둔화가 겹친 일시적인 현상이다. 현재 통화량과 은행 대출금 증가를 보면 금리를 인하해야 할 만큼 경기가 나쁘지 않으며 설령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도 채권 금리는 급등과 함께 채권가격은 급락하게 되어 있다.

시장은 수급과 모멘텀, 기술적 추세 모두 완벽한 상승의 조건이 갖춰져 있다. 해외 요인이 불안한 듯 하여도 빠른 건설업 성장과 통화의 가파른 증가 등 건설과 금융 등 국내 성장 요인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고, 여기에 중국의 경기 회복이라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이끌고 있어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탄력을 얻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주도 업종인 건설, 증권, 은행, 철강, 기계에 관심을 두고 8월 이격 조정을 이용하여 비중을 늘려가고, 7월 조정으로 이격 조정을 거친 비금속 광물을 비롯한 기술주 등 성장주와 가치주는 8월 상승을 기대하면 좋다. 장기 상승 추세가 시작이 되므로 꾸준히 지분을 모아 보유하면 좋으며, 기관의 공매도 전략 강화로 종목의 변동이 커지지만 이에 상관없이 길게 보유하는 전략으로 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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