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8 18:05:13 조회11444
파생상품 시즌의 마감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승 준비.
7월 들어 세번째 맞는 금요일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중국 상해 시장의 선물 만기와, 유럽 유렉스 선물 시장의 옵션 만기, 미국 시카고 선물 시장의 옵션 만기가 있는 날이다. 한국은 지난주 목요일 옵션 만기가 끝났지만, 이들 세 시장에서 예상외의 게임이 격한 듯 이번주 세계 시장은 이 영향을 받은 듯 변동이 크다.
오늘 선물 만기를 맞는 중국은 지난 5월 이후 극심한 변동성 억제 국면이 이어져왔다. 기술적으로 중국 증시는 대세 핵심구조상 대세 채널의 지지선 상에서 상승이 기대되는 구간이지만, 이 상승은 올들어 7개월째 지연되는 지루한 모습을 보여왔다. 아마도 이것은 상해 선물 시장과 관련된 치열한 겜블링의 결과가 아닌가 한다.

중국 상해지수의 일봉츨 보면, 지난해 12월 이후 조정이 시작된 이후 대세 지지선과 저항으로 이뤄진 쐐기형의 한계 안에서 주가가 등락을 하는 변동을 거쳐왔으며, 7월 선물 만기인인 오늘을 기점으로 저항선과 지선이 교차하는 시기는 1개월도 남지 않고 있다. 따라서 오늘 만기 이후에는 주가가 이런 지루한 수렴과정을 벗어나 변동을 키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주간으로 보면 5월 이후 변동성이 급격히 축소되면서 지금까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이런 변동성 축소는 중국 증시 역사상 매우 드문 일이다. 긴 추세로 보더라도 이런 수렴과정이 마무리 되어 변동의 확대가 준비되는 모습이다. 참고로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5월 달러 기준 7년 저항을 돌파했으나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죽으면서 중국을 따라 지루한 정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 증시의 상승이 전개되면 한국 역시 변동이 커질 수 있다.
월봉에서 보는 대세 핵심구조를 보면 상해지수는 대세 바닥권에서 상승을 6개월째 미뤄 놓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긴 조정 과정이 끝나 있어 상승이 시작이 되면 대세 채널의 맨 끝단을 목표로 한 길고 급한 추세가 시작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중국 펀드 ETF에 투자하기에 좋은 시점이 된다.
그렇다면, 이런 수렴과정이 마무리 된다면 주가의 방향을 어떻게 될까? 이 주가의 방향은 펀더멘털이 결정한다. 따라서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의 경기가 주가의 변동 방향에 힌트를 주며, 주가 자체만으로는 방향을 알기 어렵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 PMI 지수와 서비스업 경기를 나타내는 서비스업 PMI 지수는 5월 이후 회복이 나타나 6월 가파른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 회복는 2009년 최고치로부터 고점을 이어서 정한 추세의 저항선을 돌파하고 있다. 무려 5년 만에 있는 추세의 돌파이다. 이것은 기술적으로 장기간 가파른 경기 회복을 의미한다.
따라서 중국 증시의 변동성의 방향은 이미 5월부터 상승으로 정해져 있는 셈이다. 주가가 상승으로 갈 펀더멘털이 갖춰진 가운데, 주가의 상승은 지체 될 수 있지만 결국은 펀더멘털이 가르키는 상승으로 가게 된다. 지체된 상승은 추세에 더하여 보다 가파른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주가 수렴이 거의 한계에 다다른 현 시점에서 중국 증시의 강한 상승이 시장의 주안점이다.
유럽의 가장 큰 선물 시장인 유렉스 시장에서 파생상품이 가장 비중있게 팔리는 기초자산은 독일 DAX 지수이다. 따라서 독일 DAX 지수는 유럽 유렉스 선물 시장의 흐름을 결정하는 가늠자라 할 수 있다.

독일 DAX 지수를 보면 특히 2014년 들어 중국과는 반대로 변동성이 매우 크게 확대되어 있다. 이것은 유렉스 시장이 특히 옵션을 바탕으로 과도한 투기적 상태가 이어졌음을 의미할 수 있다. 6월 트리플 만기부터 확대되기 시작한 변동성은 7월 옵션 만기에 한층 확대된 모습이고, 모멘텀으로 포르투갈이 이용될 정도로 게임 규모가 컸다.
그러나 7월 옵션 만기와 함께 이런 변동성이 줄어들고 추세를 회복할 듯 하다. 일봉으로는 변동이 극심하지만 주간으로 보면 주가는 20주 평균 (5월 평균에 해당)에 접하여 지지권을 나타낸다. 따라서 만기가 끝난 후 상승이 이어지기 쉽다.
월봉으로 보면 한달 단위로 나타나는 파생상품과 관련한 변동은 평균하여 사라지고 추세가 잘 드러나 보인다. 월봉 추세는 박스권으로 정체하는 구간과 상승하는 구간으로 계단식으로 이뤄지는데, 올 1월부터 7개월에 가까운 정체구간이 이어져 다음에는 상승하는 구간이 뒤따를 모습이다.
다음은 미국 증시이다. 미국 증시는 매월 옵션 만기와 3개월 주기의 선물 만기를 겨냥한 변동이 이어지지만 이런 변동이 평균되어 자 보이지 않는 주봉이나 월봉은 펀더멘털을 반영하면서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번 만기와 관련하여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월봉을 기준하여 보면 월중 최저가겨 매수 기준가격에 이르러 있어 하락 우려보다는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하는 구간이다.
우리나라 종합지수가 선물 옵션의 기초자산으로 이용되는 KOSPI200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중형과 소형주의 흐름과 판이하게 다르듯이, 미국의 뉴욕 종합지수다 다우지수, S&P500 지수는 중소형주로 이뤄진 시장의 흐름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소형주 지수를 대형주 지수로 나눈 소형주 상대비율을 보면, 지난 3월 이후 급격한 하락이 나타나 미국 증시는 지수의 견조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간 심각한 시장 조정이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조정의 폭과 기울기는 2011년 하반기의 조정과 2012년 상반기의 조정과 같으며 전체 흐름으로 보다 대단히 큰 조정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런 급격한 조정이 이어진 후에는 장기 상승 국면으로 이어진다. 2002년 하반기의 시장 조정은 2003~2006년에 이르는 강한상승이 이어졌고, 2008년의 시장의 급조정은 2009~2011년에 이어지는 강력한 상승, 2011~2012년에 이어진 시장 조정은 2012년 중반 ~ 2014년에 이어지는 강한 상승으로 연결되었다. 그런 점에서 2014년의 깊은 시장 조정 역시 강하고 긴 장기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세계 시장은 파생상품 만기를 마무리하면서 상승한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이 6년의 기나긴 조정 끝에 상승으로 전환되는 의미 있는 상승과, 미국과 유럽은 겉보기로는 조정이 작지만 시장 자체로는 깊은 조정과 함께 긴 상승 추세가 준비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세계 금융시장은 펀더멘털 개선에서 오는 길로 강력한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이 상승은 추세의 수렴으로 보아 7월 만기 후인 다음주 부터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설령 더 미뤄진다고 해도 중국 증시의 지지선과 저항선 수렴을 감안하면 8월 만기 전에 상승이 시작될 것 같다.
상반된 전략의 외국인과 기관
세계 금융시장의 이런 장기 추세 변화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는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외국인은 2분기 분기말 결산 매물 마지막 날인 6월 26일까지 순매수 행진이 주춤했으나, 실질적으로 3분기 포트폴리오 편입이 시작되는 6월 27일부터 공격적인 매수를 하며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관과 사모펀드는 이 기간 공격적으로 주식 순매도를 하여 대조를 보인다. 기관이 이런 매도를 한 것은 아마도 지수를 박스권으로 보고 박스권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에도 3분기 중국의 경기지표 호전과 함께 외국인의 공격적인 주식 편입이 이뤄졌지만 기관과 사모펀드는 공격적인 매도를 했다.

그러나 이후 중국의 긴축과 함께 유럽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조정을 보였고 기관은 매도에서 이익을 얻었다 .기관의 매매의 특징은 종합주가지수 1950을 기점으로 아래에서는 매수, 위에서는 매도하는 단순한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을 보면, 이후 조정이 나오기 보다 본격적인 장기 추세가 이어지기 쉽다. 따라서, 기관은 수년간 학습하여 몸에 밴 박스권 단기 매매 전략 때문에 장기 추세 국면에서 오히려 수익을 내지 못하고 상승에서 소외되는 상황을 맞기 쉽다. 일정기간 학습된 전략은 이후의 변화된 장세에 적응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주식 편입이 본격화된 지난해 7월 1일 이후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7조 5000억 원, 코스닥에서 1조 7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고, 연기금과 보험을 제외한 여타 기관과 개인은 주식을 매다 팔았다. 기관이 판 물량 중에는 주식을 빌려다 공매도하는 대차거래가 상당한 비중을 포함이 되어 있어 향후 추세가 상승으로 갈 때 어떤 모습이 될지 사뭇 궁금하다.

선도주의 조정과 후발주의 상승 그리고 관심 업종
하반기가 시작된 이후 선도주로 부상한 업종은 분양 및 착공의 전년비 성장률에서 업종 최고를 보이는 건설업과, 건설 자재업인 시멘트이다. 이에 더하여 증권과 음식료 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주 시멘트 공급 가격이 당초 기대보다 낮았던 시멘트가 크게 하락하고, 건설업과 음식료 업종이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 중 눌림 조정을 만들어 상승은 준비하는 모습이다. 건설업종과 음식료 업종 지수는 20일 평균에서 추세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조정이 컸던 비금속 광물 업종은 60일 평균에서 추세 회복을 보이고 있다.

새로 구성되는 경제팀은,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와 건설시장의 회복이 없이 경기 회복이 어렵다는 시각을 갖고 있고, 이에 따라 LTV /DTI 완화와 2주택 임대 과세 검토안 폐지, 적극적인 경기 부양 등 모두 부동산과 건설 부양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건설과 시멘트는 이미 주택 분양과 착공이 높은 증가율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선도 업종으로서의 추세를 리드할 여건이었지만, LTV/DTI 등 금융규제 완화와 더불어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달 모양이다. 단기 변동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지분을 늘려 보유하면 좋다.
건설에 앞서 가는 건축자재 업종 (주간)

참고로 다음은 2005년 9월 DTI 도입 후, DTI 규제의 변화에 따른 건설업종의 업종지수 주가 움직임이다. 최근 건설업종 주가지수가 대세 상승의 기준선이라 할 수 있는 20월 평균을 넘고 있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또한 LTV와 DTI 규제 완화는 부동산과 건설의 호전을 의미하지만, 한편으로는 금융업의 업황 호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마치 동전의 앞과 뒤의 관계이다. 이런 점에서 장기 상승 기준을 넘어서는 증권과 함께 은행도 관심이 된다.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사항은 중국 주가의 상승이다. 사실 철강, 화학, 기계, 조선, 운수업은 소위 중국주라 할 만큼 중국의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고,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장기간 둔화됨에 따라 이들 업종의 주가도 장기간 하락 내지 정체 추세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앞서 설명한 것처럼, 중국은 이미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장기 둔화 과정을 벗어날 만큼의 충분한 경기 호전이 이어지고 있고, 다만, 중국의 주가가 이런 펀더멘털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채 상승이 지체되고 있다가 이제야 상승이 임박한 시점에 있다.

중국 제조업이 회복된다는 것 자체가 중국주 산업의 수요와 공급이 바뀐다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이런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과 함께 ;중국 상해지수가 상승을 한다면 당연히 철강과 화학 에너지, 기계, 조선, 운수 업종이 기나긴 하락을 벗어나 상승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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