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2 15:02:46 조회5283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포르투칼 최대 은행인 "방코 이스피리투 산투(BES)" 주가가 현지시간으로 10일에 17% 폭락한 끝에 거래가 정지되자 유럽은 물론 세계가 긴장했다. 수년전의 유로존 위기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BES의 지주회사인 "이스피리투 산투 인테르나기오나우(ESI)"가 5월 감사에서 1조8000억원에 달하는 회계 부정이 적발되고 최근 단기채 이자 지급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촉발되었다. BES 자체 문제보다 ESI의 문제가 BES 주가에 영향을 준 것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는 일시적 불안으로 지나갈 수도 있다.
포르투칼 중앙은행이 BES의 상환 능력 등 재무상태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ESI의 문제가 BES로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고 IMF도 포르투칼 금융 시스템에 허점이 존재하지만 포르투칼의 위기 타개 능력에 신뢰를 나타냈다.
ESI 사건에 세계가 긴장했던 것은 한 기업의 부정과 재무적 문제가 아니었다. 소속이 포르투칼이라는 유로존에 속하는 기업였기 때문에 이를 통해 수년전의 유로존 위기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유로존 위기가 진정되면서 안정을 찾았지만 아직은 임시방편적이라는 시각도 존재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는 프랑스, 독일 증시 등 유럽 증시가 조정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 증시도 이의 영향으로 조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미국의 경제 지표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만큼 저가 매수에 의한 방어도 동시에 존재했다.
ESI건은 아직은 잠복된 상황이나 한 기업의 문제로 판단되며 이상이 유로존 전체의 문제로 재발될 것으로는 판단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듯 세계 경제를 바라보는 심리가 아직은 완전하게 안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다 확실한 호재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 증시는 피로감과 수익의 목마름에서 방황중>
금요일 미국 및 유럽 증시는 강보합권 반등 마감되었다. 최근 중국은 박스권 횡보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다소 개선되는 느낌이나 일부는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확실한 반전의 모멘텀을 여전히 찾고 있는 느낌이다.
이상의 모습은 거래소 흐름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솔직히 거래소 지수는 하락하지는 않고 있다. 단지 상승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소위 말해 2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지루한 등락을 반복하며 매리트를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정책적 기대감과 미분양 물량의 소진 소식으로 건설주가 바닥권 탈출을 시도했거나 시도하고 있다. 반면 조선주 등은 저점을 낮추면서 부진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불안이 조선주 추가 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유로존 위기 당시 울며겨자먹기로 저가형 수주를 많이 했고 이상의 수주했던 선박의 실적 반영이 올해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대중공업의 경우는 ELS 녹인까지 얽혀있어 약세가 심한 상황이다. 물론 지난해부터의 수주 상황은 이때보다 단가적인 측면에서 낫기 때문에 주가의 회복은 결국 나타나겠지만 이를 위한 시간은 좀 더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7조2천억원으로 어닝 쇼크였다. 단지 시장이 이를 미리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래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및 관련 중소형주의 주가는 동반 약세 내지 매물 공방이 많아졌다. 하반기 애플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부품주만이 차별화된 주가상의 견조함을 유지중이다.
한국의 대기업이 새로운 먹거리에 적극적이지 못하거나 말만 내세우는 소극성이 많고 위기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공격성도 실종되면서 실적의 등락이 심한 상황은 과거부터 여전하다. 따라서 새로운 먹거리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향후에 대한 기대감을 차별화시키는게 바람직해보인다.
한편 코스닥 시장이 오랜만에 반등다운 반등을 나타내면서 중소형 시세는 활발함을 찾아주고 있다. 제한된 증시 수급과 경기 침체를 고려해 대형주가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중소형주 위주의 시세게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른 시세 양극화가 극심한 모습이다.
필자는 6월말 투자전략글 및 무료방송을 통해 7월에 중소형 시세게임이 펼쳐질 것임을 미이 예고한바 있다. 7월들어 나타나고 있는 중소형 시세게임은 비교적 다양한 측면에서 출현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예고드린대로 북미 셰일가스 개발 및 2017년 수출 계획에 따른 LNG선 발주가 지난해 하반기 급증했고 현재는 이와 연계된 보냉재 관련주 동성화인텍, 한국카본 등의 주가가 반등 시도중이다. 바이오스페이스가 재차 고점을 높이면서 세운메디칼, 아이센스 등의 헬스케어 관련주가 재차 반등을 모색중이며 동성홀딩스 등의 새로운 지주사 주가가 부각되는가 하면 산성앨엔에스, 계양전기 등 사업구조 변화가 기대되는 종목의 주가도 상승했다.
한편 자산가치가 매력적인 저PBR 관련주도 중소형 시세게임에 동참하고 있다. 동화기업을 필두로 성창기업지주, 동국산업, 우성사료, 아세아텍 등의 주가가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돈이 잘 벌리는 시대에는 돈을 젤 잘버는 기업이 부각되지만 돈이 잘 안벌리는 불황 시대에는 돈을 젤 많이 갖고 있는 기업이 부각되는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한편 대기업의 수직계열화 관련된 중소형 시세도 강하게 부각되었다. SK텔레콤의 음원사업 관련 수직계열화 과정에서 반도체 생산의 SK하이닉스, 음원유통의 로엔, 단말기의 아이리버, 오디오의 아남전자가 수직계열화 관련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새로운 수직계열화 측면에서의 수혜주도 관심을 가져야함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결론적으로 7~8월은 여전히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중심의 시세게임이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6월말의 투자전략글과 무방 등에서 반복 강조했듯 7~8월은 중소형 시세게임에 촛점을 맞추는 수익추구를 지속하고 이후 양극화가 변화되며 거래소 지수상의 방향성 변화가 감지될때나 과낙폭의 대형주로 관심을 이동하는게 좋다. 그전에는 여전히 우리의 먹거리는 중소형 시세게임이다.
신성장 급등주, 실적 급등주, 재료 급등주의 변곡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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