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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강세장 미국, 한국도 시작해 볼까?

2013.07.17 22:12:28 조회20876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사실

 

머리가 복잡할 때 가장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런 것이 왜 문제가 되지? 하고 궁금하면 어떻게 그 것이 움직이는지를 생각해 보면 답이 생각보다 쉽게 나온다.

 

한동안 글로벌 증시는 버냉키 쇼크로 크게 내려앉더니만 이제는 버냉키 랠리로 둔갑해 미국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버냉키 쇼크는 양적완화 조기 축소에서 비롯되었는데 같은 사람이 그 양적완화 축소가 당장은 아니라고 하면서 증시는 다시 폭발했다.

 

도대체 양적완화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런 극심한 변동성이 생기는지 일반 투자자들은 황당할 것이다. 어차피 나중에 돈 공급 축소하는 것은 당연한데 왜 그리 민감한지 원..

 

양적완화의 기본 내용을 다룰 시간은 없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양적완화를 왜 하는지는 연준이 목표로 하는 데이터에 녹아있다.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이 6.5% 이하로, 인플레이션이 2.5%를 넘어가면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고 정했다. 그럼 양적완화의 목적은 고용을 증대시키고 소비를 끌어 내는 것이 된다.

 

 

그렇다고 연준이 직접 공장을 세워 취직를 시켜 주는 것이 불가능하고 돈을 각 가계에 입금해 제발 쓰라고 권할 수도 없으니 대신 시장에 돈을 찍어 공급하는 방법을 취한다.

 

원래는 금리를 내려 내려간 금리만큼 소비를 하거나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더디게 지표 회복이 나타나자 연준은 다음 수단인 양적완화 즉 시장에 돈을 찍어 공급했다.

 

 

여기서 채권이 나온다. 양적완화를 시중의 국채를 매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을 매입하면 채권값이 올라가고 그럼 이자는 낮아져 저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럼 극단적인 저금리 정책이 유지되는데 이 경우 채권에 지속 투자하기에는 갈 때까지 간 채권 투자가 부담이 되니 주식이나 소비, 투자로 자금이 이동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렇게 저금리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기업들은 덜 나가는 금액만큼 투자를 할 수 있으니 고용이 늘 것이고 고용이 늘면 급여를 바탕으로 소비를 할 수 있게 되는 선순환이 나오게 된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이런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양적완화가 축소되면 채권 가격이 급락하고 이자가 상승하는 부작용이 나올수 있으니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연준 위원들간 치열하게 논쟁만 오고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두 가지를 생각해 보자. 우선 양적완화 축소는 이전에 분석했듯 오히려 경기가 좋아진다고 확인해 주는 것이니 나쁘지 않다.

 

연준이 무한정 양적완화를 통해 자금을 공급하면 나중에 자산시장에 버블이 생기고 그 버블이 오히려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시점에서는 덜어 내는 것이 상식이다.

 

그렇다고 지금 미국의 경기 수준이 부양 없이 회복세를 뚜렷하게 이어갈만한 상황도 아니다. 실업률은 7.5% 수준인데 이 정도에서 목표치 6.5% 이하로 내려가려면 신규 일자리가 20만명 이상 지속되어도 2014년 후반 혹은 2015년 초반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수치 조차도 큰 변수가 있다. 고용시장 참여도인데 고용 시장 참여도가 0.1% 올라가면 이 정도 신규일자리로는 실업률 하락이 아니라 제자리가 된다.

 

 

이에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월 20만명의 일자리 증가 가지고는 내년도 후반에도 실업율 6.5% 도달은 어렵다. 6.5% 도달 이전에 양적완화 축소 또는 완전히 끝나는 경우 금리는 높아지면서 고용 시장은 제자리인 경우로 이는 잘못하면 경제 상황 자체가 도로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정부의 국채 이자 부담이라는 점도 역시 크게 고려 대상이다. 엄청난 규모로 채권을 발행한 미국 정부는 국채 이자가 조금만 올라가도 재정에 큰 타격을 받는데 쉽게 그 부분을 건드리지는 못한다.

 

버냉키의 치밀한 밀당?

 

그리고 숨겨진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금융 시장의 투기적 거래다. 전세계에서 운용되는 파생상품 중 거의 절반은 금리 때문에 헷지를 한다.

 

금리가 변하면 수익과 손실이 순식간에 커질 수 있어 이를 헷지하는데 규모는 대략 400조 달러에 이른다. 400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금리 변동성 하나에 크게 출렁거릴 수 있어 잘못하면 또 다른 형태의 금융 위기가 올수 있다.

 

이에 연준은 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의 시점 자체를 아주 간단하게 정하지 못하고 최대한 신중하게 할 수 밖에 없다.

 

 

미국 입장에서는 일본이 대규모 양적완화를 하고 이를 통해 미국의 국채 매입도 해 주니 다소 여유가 생기긴 했지만 그자체가 전부일수는 없다. 이에 미국 자체는 상당한 시일이 걸려야 양적완화 축소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그럼 왜 버냉키는 지난 번 논란을 일으켰을까? 우선 버냉키는 자산시장의 급격한 상승으로 버블이 커지는 것을 부담스러워한 것 같다. 채권, 주식 시장의 랠리가 상당 기간 이어지고 또 그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자 일종의 속도 조절을 시도했을 가능성이다.

 

실제 버냉키 의장은 연초 부터 자산 시장의 버블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5월에는 부양책이 자산시장에 새로운 버블이 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투기등급의 채권도 강세를 보이는 등 비정상적이고 지극히 투기적인 매수세가 붙자 부작용을 우려한 버냉키 의장이 일종의 자산 시장 한번 크게 흔들어 속도를 떨어지고 지나치게 투기적인 투자에 대한 경고를 날린 것이다.

 

시퀘스터가 발동된 이 후 경기 회복 속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일말의 불안감이 남아 있는데 여기에 자산시장의 버블이 커져 터지는 상황이 나오게 되면 힘들게 회복 시킨  경기가 단숨에 떨어질 수 있음을 우려했던 것 같다. 이에 적당한 속도 조절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 결과적으로 버냉키 의장의 의도대로(?) 실적이나 경기 회복세 대비 지나치게 빨리 올라갔던 증시가 냉각기를 갖게 되었고 채권시장의 버블은 어느 정도 제거되면서 안정을 되찾았으니 나름 그럴듯한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이 이런 의도를 가졌는지는 알수 없다. 단지 회의 내용을 전달한 것을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해석했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실제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 후 전세계 금융 시장은 초토화되는 양상이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양적완화 축소로 자금이 대량 이탈할 것으로 미리 우려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10% 이상의 급락이 연출되었다.

 

 

그런데 급락 이 후 연준 위원들은 일제히 시장의 반응과 다른 발언들을 했다. 상당기간 지금의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고용지표, 인플레이션 등 기존 기준을 재확인해 주었다.

 

결과적으로 버냉키 의장이 최근 같은 내용을 재확인 해 주면서 일단락이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엄청난 하락폭으로 마치 시장이 큰 일이 날 것 같은 공포감이 조성되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면 이런 내용을 투자자들이 몰랐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정책을 펼치면서 하나의 기준이 뒤집히는 것은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연준이 다양한 위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통일 하기 위해 실업률 6.5%, 인플레이션 2.5%를 기준으로 잡았는데 때만 되면 이 기준은 온데간데 없고 양적완화 축소가 9월이네 12월이네 하는 논란만 부각되었다.

 

아마도 이 것은 채권에서 이탈한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넘어가기 위한 정지 작업이 아니었나 싶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1년 이내 축소되는 것은 이미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가 된 상황이다.

 

그럼 결국 매수세가 줄어드는 채권은 매력이 떨어질 것이고 다음 타켓은 주식이나 원자재가 되야 하는데 원자재는 충분히 바닥이라고 볼만하나 문제는 주식 시장이었다.

 

 

한국과 중국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증시가 강하게 올라 채권에서 이탈하는 자금이 넘어가기에는 부담이 되었을 것이고 이를 눌러 내기 위해 버냉키의 발언을 인위적으로 나쁘게 해석했을 가능성이다.

 

버냉키 쇼크 이 후 원자재 특히 유가는 지나치게 빠르게 올라갔다. 또 증시도 통상의 돌출적 악재의 조정폭에 해당하는 주봉상 3~4주 하락으로 마무리 되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작용하는 악재는 어떤 경우에도 주봉상 4주 이상의 음봉을 만들지 않는다. 이상의 하락이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그 정도의 하락은 늘 이 후 돌파하며 극복되었다.

 

어째든 이 후 미국 주식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신흥 시장에서의 이탈도 줄고 오히려 유입으로 바뀌면서 빠진 주식을 차분하게 매수하고 있다. 자금대순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즉, 채권에서 빠져 나와 주식으로 가야 하는데 주식 시장이 너무 높아져 있으니 버냉키 발언을 핑계로 아래로 때린 후 매집해 올리는 형태를 보인 것이다.

 

이미 달러는 약세를 보이면서 자금이 나와 투자처를 향하고 있는 것이 확인 되었고 신흥시장 및 우리 증시의 강세 신호 중 하나인 유가의 상승도 나온 상태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보면 아래 보다는 위로 향하기 쉬운 상황이다.

 

전망과 전략. 거짓 악재가 판치는 증시

 

시장은 단기 반등에 대한 숨고르기와 느닷없이 급등을 하는 형태를 반복하면서 상승 타진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래가 없는 강력한 상승장이 나타나고 있다. 그냥 차트 열어 놓고 보면 정말 대단한 강세장이 연출되고있다.

 

지금 펀더멘털, 기업들의 실적을 집중하면 답이 안 나온다. 실제 미국 경기가 좋고 기업들 실적이 좋아서가 아니라 돈이 주식에 몰려들다 보니 그 힘으로 가는 것이다.

 

이미 금융 위기 이 후 산업별 구조조정이 된 후 살아남은 기업 중심으로 주가가 형성되는지라 실적 등 명분이 충분하고 경기 부양에 따른 실적 증가 효과도 얼마든지 포장이 된다. 이에 미국 증시는 무섭게 치고 나가고 앞으로도 양적완화 축소 논란 등등이 나와도 잠시 눌린 후 갈 것이다.


문제는 우리 증시다. 최근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앞에서 말한 원자재다. 유가 상승은 어떤 경우든 결국 경기를 핑계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수요 증가라는 명분을 가지지 못하면 투기 세력들이 끌고 가고 싶어도 한계가 있어 못 올린다. 특히 선물 거래로 형성되는 상품의 경우 한번 포지션 잡으면 짧게는 8개월 길게는 1년 정도 같은 방향을 타게 되는데 이미 그 포지션이 형성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포지션은 이미 필자가 엔달러의 고점이 나오는 시점을 예상할 때 설명했을 것이다. 투기꾼들의 선물 거래는 포지션을 8~12개월 정도에 반대로 돌리는데 유가가 상승쪽으로 돌려지기 시작한 듯하다.

 

이 원자재의 강세는 신흥시장의 강세로 이어지게 되는데 현재  추이로 보면 그 첫스탭은 나온 것 같다. 다만 아직 급락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고 재료상의 명분도 미미한지라 당장은 지루한 장이 조금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시간이 마냥  길어지는 것은 아닌지라 지금은 차분하게 기다려 볼만 하다. 특히 지난 주 이 후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으로 바뀌고 선물에서도 꼭지점 저점 패턴 즉, 25000 계약의 단기 선물 매도 누적시 급반등하는 패턴도 나왔다.

 

 

국내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이고 차익잔고는 충분히 낮아 절대적인 매물 자체가 적은 편이다. 이에 시장은 눌린 후 박스권 상단 정도까지의 반등 타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도주는 이미 필자가 그간 지속 제시한 종목군 그대다. IT가 조금 밀리지만 미국 경기 회복에는 IT가 약이다. 결국 기술주 강세는 필연이다.


그 외 화학과 조선은 이미 강세를 돌입한지라 의심할 필요 없다. 코스닥 반도체 장비, LED, 피팅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코스닥은 바이오->2차전지 ->태양광 -> LED 식의 순환이 도는데 대략 추리면 신성장동력 혹은 녹색성장이다. 이 사이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해당 종목들 흐름을 살펴 보며 단기 매매용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악재를 찾으면 끝이 없다. 그러나 지난 번 버냉키 쇼크 때 같이 그 악재의 대부분은 말 그대로 '뻥'이다. 특히 해외 쪽 악재는 아주 새빨간 거짓말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중국 위기설이라고 나도는데 중국 달러 보유만 3조 달러가 넘고 화교권까지 합치면 6조 달러가 넘는다. 그런 중국이 경기 침체에 수출 못해 불안해 질까?

 

중국에 대한 우려감은 중국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투기세력들의 초조함일 뿐이다. 한탕 해 먹어야하는데 중국이 부양을 적극적으로 안 하니 최대한 불안한 것으로 자극해 어떤 결과를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달러에 대한 집착이 예전보다 덜하고 오히려 위안화를 기축 통화로 넣기 위해 내수를 키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투기세력이나 초조하지 중국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이다.

 

이렇듯 주변에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시장을 흔들지만 알고 보면 대부분 거짓말(?)이다.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뉴스에 나온 것 다 합치면 이미 글로벌 금융 시장은 더블딥이 아니라 죄다 망해도 몇 번은 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증시만 해도 때려내려도 1750p을 안 깬다. 흔들기 이상의 반응은 없었던 것이다. 시장에 대한 공연한 초조함 보다는 이미 외국인이 매집해 놓고 기관이 구워내고 있는 주도주에 대한 보유, 그리고 박스권 고점에서 약간의 비중 조절 정도면 족한 장이다.

 

이번 변동성을 계기로 투자자들은 중요한 결과를 얻었다. 하나는 언젠가는 양적완화가 축소될 것이라는 점이고 또 하나는 채권에서 자금이 빠져 나와 일부는 주식으로 일부는 원유 등 원자재로 이동하는 징후가 보인다는 점이다.

 

아직 대대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버냉키 발언 전 이미 미 증시는 강세였고 원유는 이미 박스권 상단을 돌파해 버렸다.

 

물론 지금 대세상승을 논할 자리는 절대 아니다. 경기, 실적, 수급 무엇하나 개운하게 좋은 것은 없다. 그러나 주식 시장은 경기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가 좋아질지를 상상하는 곳이다.

 

돈과 정책이 그런 그림을 그려 주는데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투자자금이 증시에 몰려들었다. 우리나라의 펀드 자금 유입도 만만치 않다. 

 

주식 시장에서 돈은 참 신기하게도 악재를 호재로 만들고 경기 부진을 경기 회복으로 만들어 버리는 성향이 있다. 지금 중국을 걱정하고, 엔화문제에 신경을 쓰고, 북한을 고민하고 살 필요없다.다시 말하지만 오지 않을 하락장에 대한 공포감 보다는 박스권 상단을 바라봐도 좋을 시점이다.

 

황태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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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14|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56146|39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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