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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증시 이슈와 전략] - 키프로스 완화와 경기부양 기대감

2013.03.24 11:05:30 조회7540

1. 해외 이슈


이번주 해외발 최대 이슈는 달랑(?) 20조원짜리 힘겨루기 키프로스 재료다. 각국에서 물린 돈 합쳐봐야 600억 유로도 안 되는 나라의 이슈로 지나치게 시끄럽다.

 

 

어째든 언론이나 증권사에서 그렇게 이야기들 하고 심지어 일부 뉴스에서는 리먼사태 전의 폭풍 전야와 비교하며 있는 힘껏 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달랑 20조원짜리 재료다. 키프로스가 유로존 탈퇴하면 마치 연쇄적으로 파장이 이어질 것 같이 이야기하지만 키프로스는 제조업 없이 관광과 금융 수입이 산업의 전부라 금융이 타격받는 선택을 할 수 없는 처다. 이런 전제를 깔고 주말 나온 키프로스 재료를 챙겨 봐야겠다.

 


일단 합의안은 나온 듯하다. 최대 은행인 키프로스 은행에 예금되어 있는 예금 중 10만 유로 이상은 20%를 과세하기로 했고
그 외 은행들 예금의 경우 같은 금액을 과세 기준으로 잡되 세율은 4% 선으로 잡기로 했다.


일단 은행권 예금 680억 유로 중 380억 유로 이상이 10만 유로가 넘는 잔고를 가진 계좌라 과세에 따른 자금 조달 효과는 충분할 듯하다.

 

또 은행권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예상되는 뱅크런에 대비 정부가 개입해 금융 거래를 제한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연기금을 국유화해 국가연대기금을 만들어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강구하면서 급한대로 구제금융을 위한 정지 작업을 마무리했다.

 

어째든 유로존은 명분을 키프로스는 러시아마저 외면한 마당에 대안이 없어 타결이 되고 이 재료는 금융 시장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2. 국내 요인

 

이번주 우리 금융 시장의 이슈는 정부의 부양책이 어떤 그림으로 나오느냐가 핵심이 될 듯하다.

 

임명된 경제 부총리가 경제정책 방향, 경기 활성화 대책,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부동산시장 대책 등을 기초로 하는 부양책을 발표할 것임을 암시했다.

 

일단 핵심은 일자리, 중소기업 육성,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이 주요 재료가 되는 것 같다.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 부양에 대한 태도가 불분명한 대표적인 국가로 인식되어 온 한국이 부양책을 사용하면서 국내 자금과 해외 자금의 유입이 되는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


일본, 미국 등이 실제 기업 실적 보다는 정책 랠리를 보여 준 것을 감안하면 우리 역시 합류할 명분이 생긴 것인데 
다만 골드만 삭스에서 이야기하는 25조원보다는 낮은 10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어찌될지는 지켜봐야겠다.

 

그러나 이런 부양과 4월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엮어 보면 충분히 외국인이 돌아올 재료가 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해석할만 하다.

 

3. 수급 여건


일단 펀드 환매는 습관적으로 그렇듯 2000p 아래로 내려가자 유입으로 바뀐 모습이다. 최근 9 거래일 중 8일이 유입으로 나왔는데 일단 환매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다.

 

 

2000p 넘어가면 펀드 환매가 당연한 것 같이 오히려 조장하는 분위기인데 일단 그런 과정이 몇 번 나오다 보니 주식 매물 소진되듯 어느 정도는 물량이 감소해 이 후에도 환매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독하게 매도만 집중해 온 투신권이 어느 정도는 매수 주체로 나와 시장 수급의 축이 균형을 이룰 것이다.

 

최근 프로그램 쪽 역시 나쁘지 않은데 매수차익잔고가 9조원 초반까지 낮아져 이 후 프로그램 매수 여력은 충분한 편이다.

 

 

매수차익잔고라는 것은 일종의 외상거래 권한이다. 낮아지면 그만큼 외상으로 주식을 매수할 여력이 생기는 것인데 현재 12조원 정도는 한계치로 본다면 상당 규모의 차익 매수 여력이 생긴  상태다.

 

선물 매도를 해도 프로그램 매도가 많이 나오기 힘든 수준으라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함께 프로그램 매수 반전, 그리고 대형주의 반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파생시장 포지션도 괜찮은 편이다. 개인들이 지난 만기 후 풋쪽으로 가면서 현재 1950p 이하에서 개인이 수익을 내고 상승할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다.

 

 

외국인은 1940p 이상에서는 수익이 나고 150p 이상 올라도 수익이 유지되기 때문에 상방 포지션으로 볼만하다.

 

이런 경우 지수의 급반등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외국인이 3월 4일 이 후 선물 매도 누적이 31000계약 가량 되는데 이 정도면 이례적으로 많은 편이다.

 

외국인의 선물 환매수와 함께 지수가 급반등하는 조건인데 이 정도면 향 후 최대 6만 계약의 매수도 가능하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청산과 함께 수급이 개선되며 지수가 반등을 시작하면 200p 가량 상승하는 위치 즉, 2150p 가량을 목표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4. 기타 이슈

 

가장 큰 증시 고민은 외국인이 변했나 하는 것이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단기로는 미국과 일본의 부양책이 워낙 강력하고 유럽도 긴축 풀고 부양으로 돌아선 상황에서 신흥 시장보다 선진국이 강세를 보일 이유가 생겼고 우리나라의 경우 부양에 대한 태도가 어정쩡 한 것이 소외된 원인 중 하나다.

 


그러나 앞에서 설명했듯 경기부약책과 함께 이 부분은 진정이 될 것이다. 아마도 빠르면 이번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볼 수 있을 듯하다.

 

또 하나의 변수인 일본의 엔화 약세 추이도 관심사다, 최근 움직임을 보면 추가적으로 약세 혹은 강세 반전을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유로존 위기로 유로화 약세 요인이 부각되면서 달러가 강세로 간 것이 원인이다.

 

그러나 유로존의 문제가 진정되면서 유로화가 반등하고 있고 이에 달러 약세->엔화 강세의 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 일단 이 부분 역시 진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 엔화에 따른 부정적 측면보다 엔화 유동성이 유입되는 기점이라는 점을 주목해야한다. 통상 해당 국가들의 유동성 공급 정책은 3~6개월 시차를 두고 금융 시장에 실제 작용을 하는데 지금 정도면 엔케리 등 긍정적인 흐름이 금융 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매수하는 중국계 외국인과 더불어 유럽 문제 진정으로 유럽계, 자금 유입으로 여력이 큰 미국계가 모두 우호적으로 작용할 상황에 국내 주식의 가격 매리트가 불거질 시점이니 충분히 수급 개선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5. 전망과 전략

 

외국인의 매매 동향 10년치를 살펴보면 2011년 이 후 보유 금액기준 400조원에서는 추가 매수를 주저하는 모습이 반복된다.

 

반면 10년치 추세를 보면 2007년 금융 위기 전 후 나온 대규모 매도한 시점을 빼고 보면 꾸준히 주식 매수를 하고 있다는 추세도 나온다.

 

좋게 보면 장기적으로 외국인은 주식을 지속 매수한다가 되지만 나쁘게 보면 2년동안 지속 박스권만 유도하고 방향은 없다가 된다.

 

 

그러나 그 2년간 글로벌 유동성이 강화되면서 주식 매수할 여력이 크게 확대되었고 경제성장이 정체된 국면에서 각국 정부의 개입이 뚜렷해 지며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호재다.

 

경제 성장은 수출, 내수, 투자인데 이 투자 부분을 각국에서 적극 개입해 주니 플러스 성장 추이를 보이고 이 때문에 시장을 고점을 돌파할 에너지를 갖춘 셈이다.

 

주목해 볼만한 것은 외국인의 매수 금액 10년 차트 중 2011년 이 후 추세를 따로 보면 매수 금액의 저점은 높아지고 고점이 고정되는 일종의 쐐기형 차트가 나온다.

 

 

이렇게 되면 지금에서 한 쪽 방향을 정해 추세를 뚫어낼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로는 유동성 효과에 따라 위로 볼 수 있다.

 

이에 그간의 악재에 대한 인식 보다는 이런 돈 놀이 효과에 따른 상승 쪽에 무게를 두면서 적극적인 시각을 유지해도 될 시점으로 판단된다.

 

당장은 코스닥 같이 가벼운 종목군의 강세가 조금 더 이어지겠지만 증시 수급개선이 나타날 시점이고 실제 자금 동향상 대형주 압박 요인이 약해 거래소 비중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겠다.

 

종목군은 실적 고점 논란은 있지만 여전히 업황에 대한 기대치가 있는 IT와 더불어 중국의 춘절, 양회로 이어지는 악재에 주가 조정이 컸던 화학, 철강을 관심있게 봐야겠다. 그리고 유럽 재정 위기에 따른 걱정으로 밀린 조선업종에 대한 재평가도 필요한 시점이다.

 

코스닥의 경우 업황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반도체 장비에 대한 관심이 좋겠다. 그 외 부양에 따른 물가 상승 부담을 잠재우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육성책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어 태양광, 풍력주들에 대한 흐름도 주목해야겠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간 악재로 작용했던 키프로스, 엔화, 우리나라의 정책 부재 등이 지난 주말과 이번주를 기점으로 반전의 흐름을 타게 될 것이다.

 

지수도 1940p라는 지지선 즉, 월봉상 반복적으로 지지되어 왔던 20월선을 하단으로 둔 반전이 기대되는 국면이다.

 

악재에 대한 공포감 보다는 반등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그간 지루했던 종목 중 투자할 종목을 압축해 비중 확대에 나서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이 글은 VIP 회원님들에게 주말마다 올려 드리는 리포트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팍스넷 마켓리더에 올려지니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황태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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