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전문가전략

황태자a카페

초코파이 먹는 중국인. 자동차는 안 탈까?

2012.03.22 18:25:02 조회12449

 

차별화 장세 지속되나?

 

증시에서 제일 듣기 싫고 투자자들이 곤혹스러워 하는 장이 바로 차별화 장세다. 특정 종목군만 열심히 오르고 나머지는 소외받는 장인데 지금 바로 그런 장이 펼쳐지고 있다.

 

하루 1~2%씩 올라 매수하기도 탐탁치 않은 삼성전자만 열심히 올라가 있는 반면 나머지 종목은 연초 랠리의 대부분을 토해냈다.

 

 

2등주 현대차 마저 따돌리며 삼성전자만 가는 이런 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 삼성전자 따라잡기? 제법 올랐으면서 안정적인 조선주 매수하기?

 

 

이 답을 한번 풀어 보자. 근래 들어 최근 증시에서 가장 크게 악재로 부각되는 재료는 누가 뭐래도 중국의 저성장 우려다.

 

중국이 저성장하면 소비감소, 기업들의 투자 감소에 따라 우리 기업들 나아가 글로벌 경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우려다.

 

일면 그럴 듯하다. 그런데 다 '뻥'이다. 중국이 저성장할 것이라고 제시하는 논리는 지난 번에 발표한 경제 성장 목표치에 기인한다.

 

중국이 경제성장률을 7.5% 목표로 제시하자 중국 수혜라 불리는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하는 등 한참 호들갑을 떨었다.

 

중국이 성장하지 않으니 철강 가격이 내릴 것 같고 소비가 감소하니 소재가 되는 화학 제품의 판매도 줄 것 같이 걱정을 한다.

 

그러면서 초코파이는 아주 잘 팔릴 것 같아 오리온 주가는 올라가고 화장품 판매도 호조니 에이블씨엔씨도 올라가는데 별 시비는 못 거는 이중적인 상태다.

 

 

삼성전자 역시 중국 내 모바일 점유율 1위를 확대한다고 요란한데 주가는 하방이 아닌 철저하게 상방이다. 뭔가 비논리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역시 매번 중국이 경제 성장 목표치를 발표할 때 마다 나오는 현상이다. 화학 업종 차트를 보면 대체로 2~3월에 약세 후 3월 말 ~ 4월에 대세 상승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연초 차익실현 물량 외 이 같은 중구 관련 성장 목표가 항상 부담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 후에는 이 종목군은 멀쩡하게 오른다. 왜? 뻥이니까.

 

중국의 성장 목표를 낮다고 아우성인데 중국은 2000년 이 후 항상 7~8% 사이를 목표치로 제시해 왔다. 최근 5년 이상은 8%로 고정을 해 왔다가 이번에 조금 낮춘 것이다.

 

그런데 정작 실제 성장은 9~14%까지 달성이 되었으니 중국이 제시하는 목표치는 항상 1~5%까지 차이가 나는 엉터리 목표치일 뿐이다.

 

 

중국이 이렇게 제시하는 경우는 간단하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통치 수단의 핵심은 위대한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쉽이다.

 

지도체제가 안정적으로 국가를 이끌어 제시한 목표를 초과 달성해야 인민들의 불만이 나오지 않게 된다. 초과 달성하면 대단한 지도자가 되니 무조건 그 수치 이상은 달성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중국이 제시하는 목표치는 그 수치만큼 나오면 아무 무능한 지도자가 되니 별의 별 상황 즉, 미국이 작살나고 유럽이 망가져도 7.5%는 무조건 달성되는 수치로 봐도 된다.

 

어떻게 그 것이 가능할까 싶겠지만 중국은 경제 구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이다. 내수나 정부 투자에서 힘 조금 주면 바로 지표를 움직일 수 있으니 과하게 걱정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지난 시간에 분석한 바와 같이 중국은 어차피 수출이 아닌 내수를 보다 육성하려고 하다 보니 0.5%를 낮춰 잡은 것이지 실제 7%를 내겠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달러 왕창 쥐고 있어 봐야 달러 가치 급락하면 앉아서 수 천만 달러 날려 버리니 달러 사재기 하는 것에는 이제 관심을 덜 갖는 것이다.

 

중국은 정말 경기부양 안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중국이 양회를 개최할 때 마다 매번 나오는 이야기는 경기 부양이다.

 

중국 지도자가 경기 부양 발언을 하기는 매년 기대하며 증시에서는 분석가들이 마르고 닮도록 제시를 하나 매번 중국은 무심하게 넘어간다.

 

오히려 이번의 경우 부동산 과열을 기필코 잡고야 말겠다고 해서 엄청난 긴축을 하는 것 같은 액션도 보여주었다. 그러고 보니 원자바오 연기 참 많이 늘었다.

 

중국이 원하는 것은 안정적인 성장과 동시에 글로벌 경기의 패권을 쥐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발목잡기 쉬운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고성장하는 국가의 특성은 바로 인플레이션 우려다. 인플레이션이 확대되면 경제 성장이 곧바로 둔화되면서 침체로 빠지기 쉬워진다.

 

중국 같이 초고성장을 하는 국가들의 경우 외부 투자자금이 물 밀듯 들어가니 안 그래도 넘치는 돈까지 합쳐져 물가 급등을 유발하기 딱 좋다.

 

실제 곡물가격 폭등에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이면에는 중국의 고성장이 핑계였다. 중국인 이 것을 경계하기 위해 투기 자금을 몰아내는데 여념이 없다.

 

투기꾼들이 들어와 장난을 치며 다니면 힘들게 벌어들인 달러를 그 들이 쏙 뽑아 가니 절대 반가울리 없는 것이다.

 

1억 달러 투기자금 가지고 들어가 50% 수익내면 1.5억 달러를 가만히 가지고 빠지니 중국은 이 고약한 투기꾼에게 주도권을 내 주기 싫은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은 마치 저성장하는 것 같이 보여 투기성 자금이 유입되는 규모를 가급적 최소화 하려고 한다.

 

부동산 버블을 만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아예 멋들어진 목소리로 원자바오가 부동산 가격은 반드시 잡겠다고 하는 것이다.

 

원래 원자바오는 연기를 잘 한다. 우리나라 방문해서도 강변에서 시민들과 배드민턴을 치며 친한 척한 사람이 그 아닌다.

 

보스 기질도 다분해 주말이면 근처에 모여사는 주요 지도자들을 불러내 공부를 시키는 것도 그다. 어째든 겉 보기 성장을 둔하게 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정작은 중국은 열심히 내수를 키우는데 여념이 없다.

 

아주 강력한 증거는 지급준비율 인하다. 일반적으로 금리를 내려야 경기가 살아난다고 하는데 중국은 좀 다르다.

 

금리 내리든 오르든 기업들의 투자에 별 영향이 없다. 금리에 민감한 기업들 대부분 사실상 국가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그 보다는 최소 얼마는 은행 금고에 남기고 그 나머지를 대출로 내 보내라는 지급준비율을 내리면 일반 국민들에게 더 영향을 준다. 유동성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것이다.

 

중국은 이미 지급준비율을 내리고 돈도 제법 풀 예정이다. 내수 시장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것을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내수는 고작 화장 더 하고 초코파이 열심히 사먹는데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집도 짓고, 자동차도 사고, 전자제품을 구매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따라서 지금의 중국 성장 둔화 우려는 애초부터 성립이 안 되는 악재다. 2월에서 3월로 넘어갈 때 늘 발생하는 이벤트에 불과하다.

 

그럼 중국의 대표 수혜주인 철강, 화학의 시황은 어떻게 봐야 할까? 당장은 실적이 부진하다고 한다. 원재료 가격은 올라있는데 판매 가격이 신통치 않아 수익성이 악화된다고 열변을 토한다.

 

실제 철강, 화학 업종의 실적 전망치는 대체로 하향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주가는 최근 한 바탕 내려 앉고 있다.

 

안 그래도 나쁜데 믿는 구석인 중국이 배신을 한다는 우려감이 중요한 악재가 된다.

 

철강, 화학 실적에 대한 오해

 

그런데 잘 보면 매출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이익에 대한 문제다. 팔리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가격이 문제라는 것이다.

 

화학이나 철강의 대한 주요 수요처는 가전, 자동차, 조선, 일반 공산품, 건설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가전의 스마트폰은 워낙 잘 팔리고 TV 등도 이제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지금 미국이든 한국이든 가장 믿을만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잘 팔리는 차에 철을 줄일 이유는 없다.

 

건설도 그간 신규 건축이 축소되었으나 바닥을 치고 이미 돌아선 지 한참이다. 이래저래 수요처를 끄떡없다.

 

다만 문제는 과거 아주 비싼 가격에 물량을 들여 놓았다가 재고로 쌓여 있는 원료에 있다.

 

이 원료가 가공되어 완제품을 공급하는데 최근 수요처에서는 가격을 쳐 주지 않거나 정부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가격 인상을 못하게 틀어막아 일시적으로 마진 축소가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철강의 경우 이미 고가에 들여온 원자재가 소진이 되고 있고 업체들의 공급 가격 인하 압력도 심하지 않다.

 

화학의 경우 에틸렌 제조마진이 바닥을 치고 돌려 세울 조짐이다. 2009년 바닥권에서 바로 반등이 시작되고 있어 점차 제조마진은 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실적은 바닥을 통과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완벽하게 바닥에서 지하실로 오히려 내려가고 있으니 기가 막힌 것이다.

 

그런데 이 역시 걱정할 이유가 없다. 원래 외국인이 전략적으로 그런 방식을 선호한다. 본래 대세 상승기에는 초기에 외국인이 증시를 장악하고 이 후 초반에 매도하던 기관이 가세하면서 장세가 마무리 된다.

 

 

초기에 별의 별 악재를 다 만들어 제공하면 쉽게 놀라는 기관은 그 업종이 마치 당장 부도라도 날 것 같은 규모의 매도를 쏟아 낸다.

 

자기 돈이 아니기 때문에 더 쉽게 매도를 해 버린다. 환매라는 핑계 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외국인은 그런 물량 잘 받아내 매집 충분히 하고는 결국 주가를 강력하게 끌어 올린다.

 

작년 애플에 눌려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삼성전자였다. 스마트폰에서 언제 시장을 점유해 보나 했던 삼성전자가 지금 영업이익 23조원설까지 나오고 있다.

 

기관이 애플이다 뭐다 해서 내다 판 삼성전자를 외국인은 느긋하게 수 조원 매집하고 지금의 주가 급등을 만끽하고 있다.

 

코스닥으로 예를 들면 작년 매출은 좋았는데 이익에 문제가 있던 종목이 성광벤드였다. 이 종목은 지금의 철강주 논리인 비싼 원재료가 문제였는데 원재료 소진이 되자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이미 9월 이 후 빠르게 매집해 지분이 10%나 높여있는 상태다. 삼성전자, 성광벤드 두 종목 모두 필자가 바닥에서 2~3주간 지속 제시한 이유가 바로 이런 수급이었다.

 

그렇게 안 좋다고 하는 종목은 주로 기관이 내다 팔고 외국인은 차분하게 담아내고 나면 결국 강력한 랠리가 시작되는 것이 반복된다. 이게 한국 증시의 특성인 것이다.

 

투자 전략

 

이제 시장은 차별화 장세가 아닌 또 다른 형태의 차화장 정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지극히 비논리적인 장세에서 논리적인 장세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기관은 주식을 계속 내다 팔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강화되면서 다른 종목의 매도 물량 매집 후 크게 띄우는 시도가 본격확될 것이다.

 

외국인도 지금은 소외 중이다. 올해 매수한 10조원 가량 중 강력한 시세를 주는 삼성전자는 고작 8000억원 이하의 매수만 했다.

 

 

나머지 9조원 매집한 종목의 상당수는 지금 별 재미가 없다. 작년에 필자가 삼성전자 베팅한 외국인들 두고 그 들이 또라이가 아난 다음에야 저 돈 투입할 이유 없다고까지 한 바 있다.

 

외국인이 8000억원 올해 매수한 삼성전자에는 서서히 관심을 끊어도 좋다. 이제는 9조원 매집한 종목군에서 제 2의 삼성전자가 양산되기 시작할 시점이다.

 

작년 삼성전자 바닥에서 그 어떤 누구보다 자신있게 반전을 제시한 것이 필자였다. 이제 다른 종목군에서 삼성전자의 향이 나오고 있음을 제시한다.

 

특히 중국에 대한 무지와 편견으로 내려간 종목군에 소위 대박급 종목이 많다. 이런 종목 지금은 소외 받지만 불과 몇 달 후 크게 웃을 종목군이다.

 

급하게 시장을 보면 삼성전자만 보이지만 조금만 차분해 지면 유망주가 넘치고 넘치는 장이다. 조급함 보다 약간의 느긋함만 발휘하면 충분히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약간의 변동성은 충분히 더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변동성은 실적시즌 및 산업별 성수기에 진입하는 강세장을 앞둔 물량 빼 먹기 꼼수 이상은 아니다.

 

지금 즈음 국채 문제로 망했을 것 같던 그리스, 이탈리아가 건재하다. 엔화, 유가 때문에 난리라는데 아직 각국 증시는 멀쩡하다.

 

매수가 쉴 때는 가장 확실한 삼성전자 같은 주식을 매수하지만 매수 규모가 늘면 바닥을 쳤다는 종목군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이제 서서히 삼성전자를 보내주고 삼성전자의 향이 나오는 종목을 잡아 나갈 때다. 이탈리아, 그리스로 해 먹은 투기세력들의 악재 꼼수에 말려들 이유 없다.

 

차분하게 주식 사서 약간만 견디면 되는 그런 장세일 뿐이다.

 

황태자 이동훈

 

고수익 우량주 펀드식 투자. 2차 랠리 준비 [황태자의 ASSA 펀드]

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3/sign/ld/ldhwc/ldhwc_20090412192832.jpg|13|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27975|820|46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