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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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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표 서프라이즈. 유동성은 더욱 서프라이즈

2012.02.04 08:49:55 조회11832

 

글로벌 증시의 강세 이유. 유동성

 

연말 투자자들에게 장중 라이브 방송을 하며 이런 말을 했다. 모두 2월이 걱정되시죠?

 

유럽 국채 만기 도래에 미국의 경기회복도 어정쩡한 것 같아 1분기부터는 대단한 변동성이 나올 것으로 투자자들이나 증권사에서는 걱정을 했다.

 


 

그러나 필자는 뒷통수 맞을 준비하자는 말을 당시에 했다. 모두가 의외로 생각하겠지만 지극히 당연한 유동성 장세가 시작할 것임을 설명했다.

 

그리고 1월 필자는 대세상승을 선언했다. 실제 필자는 1월 11일 대세 상승 신호를 장중 라이브에서 설명하며 큰 장을 함께한 분들 축하 드린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 후 증시는 아주 강력한 랠리를 보이고 있다.

 


 

왜 오를까? 그리스가 아직 아슬아슬하고 포르투갈이 또 난리도 아니라는데 왜 갑자기 증시가 올라 버릴까?

 

유럽문제 터지면 외국인 당연히 매도해야 하는데 거침없이 매수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악재가 소멸이 된 상태고 작년 8월 이 후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 장세가 시작된 것이다. 유동성 장세의 사전적 의미는 경기불황의 말기에 금리인하로 늘어난 풍부한 유동자금 중 상당부분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어 주가가 상승하는 장세다.

 

경기가 심하게 나빠지면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감소한다. 그럼 시장이 돈이 돌지 않으니 정부가 나서서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려 시장이 유동성을 공급한다.

 

처음에는 돈을 풀어도 잘 돌지 않으나 대략 3~ 6개월 가량 지나면 그 돈이 결국 지표에 영향을 주고 이에 경기 바닥 인식과 함께 대거 풀린 자금이 본격적으로 증시를 향해 달려든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는 것으로 이런 장은 다음 강세장인 경기회복에 따른 실적장세로 넘어가게 된다.

 

작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제2의 리먼사태 같은 일이 벌어졌다. 증시가 급락하는 모습이 연출되며 8월 한달간 무려 20%나 지수가 폭락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안 그래도 국가 채무 상한 규모를 놓고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일시에 무너지며 또 다시 대세 하락이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팽배했다.

 

그러나 우리는 빨리 이면을 봐야 한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미국 경기가 나쁜 것이 아닌 상황에서의 신용등급 강등은 실제 필요 이상의 유동성이 공급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미국이 오퍼레이션트위스트라는 희한한 단어를 등장시키며 시장에 유동성을 다시 공급했고 유로존은 열심히 돈을 찍어 국채를 매입했다.

 

또 영국도 작년 10월에 750억 파운드 우리돈으로 142조원이 넘는 양적완화를 시행했다.

 

여기에 지금 글로벌 봉이 되어 있는 일본도 바보 같이 외환시장 개입하겠다고 엔화를 마구잡이로 뿌려 세계 4대 기축 통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이런 양상이 시작되니 증시에 당연히 돈이 굴러 들어오게 된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거나 유럽의 국채 문제를 지금 걱정하는 것은 지극히 촌스러운 시각이다.

 

악재로 나온 지표들의 함정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 지표가 나빠졌다는 소식에 미국의 경기 회복속도가 더디다는데 이건 아주 과장된 판단이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그냥 심리 지표일 뿐이다. 현재의 지역경제 상황과 고용 상태, 6개월 후의 지역경제, 고용 및 가계 수입에 대한 전망 등에 대한 설문을 답하고 그 것을 통계로 낸다.

 


 

최근 유가 상승이 나온 시점이라 값비싸진 유류비에 대한 부담이 일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것이 전부로 이를 두고 미국의 경기 상황이 부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미국 국민들의 소득이 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하는데 유가 상승에 잠시 주춤한 심리 지표에 위축될 이유는 없다.

 

주택 지표의 경우 어차피 나쁜 지표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주택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 하나 주로 상업용 부동산이다.

 

아직 민간 주택 시장은 뚜렷하게 살아났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날 나온 미국의 주택지표는 민간주택 시장 지표라 어차피 나쁜 지표였다.  심각하게 받아들일 이유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 같이 실물 경기에 직접 영향을 주는 지표들이 살아나고 있는 추세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유럽의 경우는 더욱 신경 쓸 이유가 줄어든다. 이미 2~4월 국채 대란설에 맞춰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 은행권을 대상으로 3년 만기 장기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했는데 무려 4890억유로에 달하는 자금이 신청되었다.

 

2월에도 역시 시행되는데 이번에는 500개 이상의 은행이 참여하고 그 규모는 1조 유로가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엄청난 유동성이 유럽중앙은행에서 민간은행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유럽중앙은행이 직접 혹은 민간은행에 대출을 해줘 국채를 적극 매입하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국의 국채 발행 금리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탈리아의 2월 국채 역시 무난하게 잘 발행될 것이 확실한 만큼 국채대란에 대한 걱정은 때가 아니다.

 

국채 금리가 급등한다고 하는데 6월 만기가 돌아오는 100억유로 국채 말고는 당장 갚을 국채 자체가 없다.

 


 

또 올해 조달해야 할 자금 규모도 175억 유로로 이탈리아가 한번에 발행하는 국채 규모에 불과하다.

 

그리스 국채 탕감 문제가 불거지면서 단타하기 좋은 파생상품인 CDS프리미엄 가지고 장난을 했지만 너무나 어설픈 연출이었다.

 


 

포르투갈의 국채 40%를 보유한 국가가 스페인이다. 포르투갈이 일 내면 스페인이 골치 아픈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왠일인지 망할 것 같다는데 스페인의 CSD 프리미엄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시장이 불안정하니 별 잔챙이급 투기세력이 다 장난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째든 유럽이고 미국이고 지금 불거지는 악재는 자체가 영향력이 미미한 수준이다. 오히려 또 유럽은 돈을 풀려 하고 미국은 3차 이상의 양적완화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작년 돈을 푼 영국도 또 양적완화를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일본 역시 무역수지 적자까지 난 마당에 엔화 반등을 위해 개입을 안할 수 없다.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하반기 못지 않은 유동성이 또 공급된다. 이렇게 되면 넘치는 유동성에 바닥을 확인한 경기는 증시에 아주 좋은 명분이 된다.

 

2015년까지 저금리 보장 받은 외국인은 열심히 주식을 사면서 유동성 장세 초기의 매집을 아주 착실하게 하고 있다.

 

반면 우리 투자자들은 모자산운용사 회장님이 하락장 전망하며 현금화 했다고 자랑질을 하는 어이없는 광경이 연출된다.

 

언론에서는 연일 유럽 문제 큰일 날 것 같다며 케이블에서도 한참 전에 재방송이 끝난 맹탕 악재 드라마를 생방송인양 보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를 보면 이런 양상이 아닌가 싶다. 멀쩡한 사람이 기사에 나온 자가검진표 하나 달랑 보고 스스로 시한부 인생이라 착각한다.

 

이에 비관해서 자포자기하면서 집에 있는 물건 그냥 막 나눠주거나 헐값에 옆집 사람이나 길 가던 사람에게 마구 나누어 준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몸이 이상이 없어 병원 갔더니 멍쩡한 것이다. 주고 헐 값에 넘겨준 살림 다시 가져오는 것은 너무 힘들다.

 

새로 비싸게 사거나 웃돈 주고 그 사람에게 다시 사야하니 이래저래 생돈 나가는 상황이 된다. 지금 우리 증시가 딱 그런 모양이다.

 

일각에서는 외국인의 매수가 차익거래에 의존한 단기성 매수라 지속성이 없고 곧 매물 부담을 맞이할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거의 비슷하다. 올해 들어 유입된 차익매수는 3.5조원, 비차익매수는 3.1조원이다.

 


 

감소하면 늘고 늘면 줄어드는 차익거래도 포함이 되어 있으나 15종목 이상 동시에 매수해 증시 전체를 사 들이는 비차익거래도 제법 비중이 크다.

 

중장기 자금 비중이 높다는 것은 이 후 나올 차익거래 물량을 받아낼 힘이 시장에 충분하게 남아 있다.

 

매수차익잔고가 9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나 이 후 물량이 나와도 받아낼 비차익 매수도 충분해 시장은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

 


 

더군다나 최근 외국인의 매수 형태는 하방 포지션을 거의 헷지하지 않고 현물과 선물을 같이 매수하고 있다. 아예 상방으로 못을 박아 버린 것이다.

 

단 하루 순매도 전환되었던 1월 31일에도 외국인의 매수는 장중 1.6조원이 나왔다. 매수가 위축된 것이 아닌 현대모비스를 많이 매도한 특정 주체의 매물이 유난했을 뿐이다.

 

외국인은 어차피 차고 넘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선진국 경기 회복시 수혜를 많이 받을 한국에 베팅을 늘리고 있다.

 

단타 치고자 한달에 선, 현물 8조원이나 베팅하는 정신 나간 외국인이 아니라 저평가된 주식을 사 들이는 스마트한 외국인이다.

 

근본없는 대세 하락 타령. 비관적 시작 집어치워야 돈 번다

 

이런 장세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툭하면 매도니 박스권 운운하거나 여전히 대세하락 타령이나 한다면 정말 답이 없다.

 

여기에 올해 긴축을 완화할 것이 확실한 중국 유동성까지 감안하면 글로벌 유동성 장세는 적어도 내년초까지는 충분히 이어질 것이다.

 

수 년이내 최고의 주식 투자 기회인 지금 달랑 저점 대비 200p 올랐다고 많이 올라 부담된다는 말 할 필요가 없다.

 

이미 글로벌 금융 자금은 경기 회복에 수익이 나는 쪽으로 베팅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달러화 약세가 시작될 조짐에 위험지표인 VIX는 별의 별 악재가 나와도 계속 떨어지더니 급기야 20선까지 내려 앉았다.

 


 

그리고 각국의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CDS프리미엄도 추세가 하락으로 진입해 있다. 파생상품들이 금융시장 강세를 알리고 있다는 것은 투자주체들이 철저하게 위로 놓고 베팅을 진행하고 있어 단기에 그칠 흐름이 아닌 것을 나타낸다.

 


 

또 한번 포지션 잡으면 1년 가량 가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초까지의 강세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바쁘게 매매할 이유가 없다. 지금은 매매가 아니라 투자가 정석이다.

 

경기가 회복되는 장세 스토리하면 관련 종목을 매수하면 된다. 경기 좋을 때 따라가는 소재주, 소비 증가의 대표적 수혜주인 IT 등을 매수하고 시간 보내면 그만이다.

 

많이 오른 것 같지만 실적 대비 PER 낮은 종목이 지금도 널려 있다. 용기있게 매수하고 우둔하게 보유하면 되는 그런 장이다.

 

펀드 투자자라면 무능한 시장 판단으로 1700p대에서 현금화 운운하며 시황관리 틀려버린 상품운용사 보다는 꾸준하게  수익 잘 내고 있는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내 돈 굴려달라고 맡기는데 시장 오판해 매도하는 펀드는 능력 부재에 대응도 궁색한 업체일 뿐이다. 자신있는 장세 저평가주는 결국 오른다는 확신으로 편안한 투자를 해 나가기 바란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아직은 조금 이른 감이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류를 이루는 코스닥 시장은 예탁금의 추이가 중요한데 아직 자금이 유입되는 징후는 없다.

 

매도한 자금이 이틀 후 들어오는 매도 자금 외 신규 예탁금이 급증할 때 코스닥이 폭발력을 보이는데 현재는 매도하고 자금을 빼 나가는데 바쁘다.

 

언론이나 증권사에서 하도 유럽위기 운운하니 그러는 것 같다. 어째든 실질 예탁금 즉, 매도한 자금이 아닌 계좌에 신규 유입된 자금이 1조원 이상 보이기 전까지는 거래소 종목이나 기관 선호 코스닥 종목 정도가 강할 것이다.

 

예탁금 추이를 보며 코스닥 비율은 조절하고 당분간한 거래소 종목의 저평가 종목에 편안하게 투자하고 실속있는 수익을 챙기는 스마트한 전략이 필요하다.

 

아직 지수가 많이 오른 것이 아니다. 늦은 것이 아니니 그간 포트폴리오가 꼬였다고 해도 여전히 기회가많다는 점에서 절대 조급할 이유가 없는 장이다.

 

황태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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