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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전략

쥬라기카페

2005년의 종목 장세를 재현하는 움직임과 삼성전자의 신고가

2011.12.12 22:00:56 조회15140

상승출발

 

지난주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 매도 공세로 약세 마감했던 지수는 프로그램의 강세와 기금 등 주요 세력의 상승에 힘입어 25.01포인트, 1.33%가 오른 1899.76에서 마감하였다.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의 특별한 연관성이 없으나, 외국인의 시장 지배력이 강해지다 보니 해외 시장을 따라 지수의 등락 변동이 나타나는 다소 비합리적인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수는 여전히 파생상품과 연계되어 움직이는 중대형주를 반영하며 정체 국면이 이어지지만, 소형주와 코스닥 등 지수계산에 비중이 크지 않은 일반 종목의 활발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지표를 나타내는 등락주선이 저점을 높이며 상승 추세로 움직이고 있어 이와 같은 종목의 상승세 확산이 지속되는 국면이다. 한편, 거래량 지표인 볼륨레이쇼가 70 이하의 바닥권에 이름에 따라 지수 역시 바닥권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대형주에서는 삼성그룹주가 삼성그룹 ETF 매수 유입과 함께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을 주도했고, 일반 소형과 코스닥 등 실적 우량주의 상승세가 강하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2005년 상승 초입과 같은 모습이며, 장기 매물이 소화된 종목을 중심으로 대단히 강한 상승이 나타나는 반면 대형주는 다소 뒤쳐져 움직이는 양상이다.

 

외국인의 매매교란과 해외 증시의 등락 교란으로 지수의 움직임이 정체되는 것과 관계없이, 시장은 장기에 걸친 조정으로 매물소화와 매집과정이 마무리되면서 탄력적인 상승을 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상승 장세로 가고 있다.

 

찬찬히 2005년 ~ 2007년의 상승장세가 2005년에 어떤 모습으로 출발했는지를 연구하여 장세에 대응할 때이다.

 

 

대형주와 소형주.

 

최근 대형주가 정체한 가운데 소형주의 상승이 가파르다. 12월 1일 프로그램 매수와 함께 가파르게 올랐던 대형주 지수가 정체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후 소형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연일 상승을 하며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형주 강세 국면은 보통 상승장의 초반에 나타난다. 위기를 거친 후에는 신용위험에 대한 부담 때문에 크고 우량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기 마련이고, 이 때문에 재무가 불안해 보이는 기업이나 실적이 좋더라도 기업규모가 작은 소형 기업은 상승 대열에서 뒤쳐지는 소외가 나타난다.

 

그러나, 은행이 부실자산을 충분히 줄이고, 자본을 확충하여 대출 여력이 증가하면, 은행의 대출과 함께 일반적인 신용위험이 감소하는 단계로 진입한다. 은행의 대출 증가는 경기의 회복과 자금 융통을 원활히 하게 하므로, 기업의 신용위험이 감소하면서 중소형주나 재무상태가 상대적으로 불안한 기업이 저평가된 제가치를 회복하는 계기가 된다.

 

아직도 경기 침체나 유럽의 위기가 신문 지상을 도배하면서 투자자의 심리를 묶어두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미국이나 한국 은행들의 대출증가 추이를 보면 경기나 장세를 모두 예상하기 쉽다.

 

한국의 대출 추이.

 

 

미국 은행의 대출 추이.

 

 

은행의 대출이 부동산 구입자금으로 확대되면 부동산 시장이 살고, 건설업체로 확대되면 건설이 살아난다. 제조나 서비스업으로 확대되면 기업의 투자와 사업 확장으로 이어지고, 소비자로 확대되면 소비가 확대된다. 따라서 은행의 대출확대는 얼어붙었던 실물경기도 점차 활황으로 이끌며, 증시에는 유동성을 공급하여 상승의 원인이 된다.

 

은행대출 증가속도로 본 시장의 흐름은 2005년 초반과 다름이 없다. 바로 이 시기에 2년여에 걸쳐 상승이 소외되었던 중소형주가 대형주 상승을 이끌었던 이유는 바로 소형주라는 이유로 저평가 되었던 주가가 유동성 호전과 함께 회복되었기 때문이고, 이 소형주가 앞선 장세는 2005~2007년의 장기적이고 강한 상승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미 적게는 1년, 많게는 2년 넘게 조정을 거치며 매물이 완벽히 소화되고, 매집이 완벽하게 된 기업들이 점차 강한 상승을 하는 장세를 앞두고 있다. 2004년말 ~ 2005년초로 되돌아가 기업들을 연구하며 상승하는 시장의 본 모습을 연구해둘 때다.

 

삼성전자와 종합주가지수

 

삼성전자가 다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2분기 2000만대로 애플에 근소한 간격을 좁혔던 삼성전자가 3분기 큰 폭으로 애플을 추월하며 이 시장의 선두에 나섰으니 당연한 주가의 흐름이라 하겠다.

 

 

지난 2009년 이후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면서 80$였던 주가가 400달러 넘도록 상승한 점에서, 올 3분기 스마트폰 판매에서 인텔을 크게 앞지른 삼성전자 역시 애플을 대신하여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이 당연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7년 이전 연간 10조원 미만의 투자를 해왔지만, 2007년 이후 투자를 점차 늘려 지난해에는 24조원 규모의 투자를 해 왔고, 올해에에도 이런 공격적인 투자를 늘려왔다는 점에서 투자에 따른 기업 성장을 감안할 때 당연한 상승 추세라 할 수 있다.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 때문에 순이익이 크게 늘어보이지 않지만, 정작 기업이 버는 현찰이라 할 수 있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007년 이전 10조원에서 20조원대로 증가해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이렇게 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의 경쟁력과, 그간 대규모 공장건설에 따른 성장으로 주가가 상승할 모멘텀을 갖췄으며 그 결과에 따른 상승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시장의 시가총액 1위로 지수계산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내며 상승으로 치닫고 있지만, 여전히 종합지수가 하락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종합지수를 어떻게 계산하는지 한번쯤 연구해 보고 삼성전자의 상승이 향후 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보면 좋다.



 

금융시장 스트레스 지수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고도 300에 머물던 지수가 2000에 오르고, 2008년 80년만의 위기와 함께 실물경기 침체와 금융경색이라는 최악을 상황을 경험하고도 900에 있던 지수가 1900에 와 있건만 아직도 남의 나라인 유럽을 걱정하며 시장을 불안해 하는 투자자가 많다.

 

지난 13년간 나는 이런 결과를 몸소 체험을 했기 때문에, 유럽 관련 뉴스는 아예 보지 않는다. 그것이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레버리지 높은 파생상품이나 신용과 미수 등 레버리지를 쓰는 전략없이, 여유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라면 이런 변수를 무시하고 기업의 펀더멘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세계 금융시장과 관련한 불안 요인을 FRB는 금융시장 스트레스 지수라는 것을 만들어 측정하고 있는데, 11월 잠시 증가하던 스트레스가 다시 아래로 꺾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 안정권에 든다는 의미이다. 그에 앞서 스트레스 수준이 과거 2008년에 비하면 과도한 염려를 할 수준이 아니다.

 

 

세계 최대 '큰손' 가운데 한 명인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은 지난 1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지금이 유럽에 투자하기에 최근 20년 중 가장 좋은 시점"이라면서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유럽위기가 심화돼) 이탈리아 경제가 침체를 겪는다 해도 중국 브라질 등 BRICs 국가들의 성장이 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미해 볼 만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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