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01 05:15:17 조회16977
1999년 미국의 인지심리학자인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유니언칼리지대 교수)와 대니얼 사이먼스(일리노이대 교수)가 하버드대 심리학과 건물에서 심리학 역사상 가장 재미있고 독창적이면서도 유명한 실험을 했다. 바로 '투명 고릴라' 실험인데 6명의 학생들을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은 검은색 셔츠를, 다른 한 팀은 흰색 셔츠를 입힌 뒤 두 팀이 뒤섞여 농구공을 패스하게 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검은색 팀의 패스는 무시하고 흰색팀의 패스 횟수만 말없이 세도록 했다. 동영상 중간에는 고릴라 의상을 입은 여학생이 9초에 걸쳐 무대 중앙으로 걸어와 선수들 가운데 멈춰 서서 카메라를 향해 고릴라처럼 가슴을 두드리고는 걸어 나갔다.
동영상을 본 학생들에게 "고릴라를 봤느냐"고 묻자 실험 참가자 중 약 절반은 고릴라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여러 차례 반복해서 실험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학생들은 왜 고릴라를 보지 못했을까.
<보이지 않는 고릴라>의 저자들은 "기대하지 못한 사물에 대한 주의력 부족의 결과"라고 설명한다. 과학적 명칭으로는 '무주의 맹시'라는 개념이다. 실험 참가자들은 패스 횟수를 세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바로 눈앞에 있는 고릴라에는 눈이 먼 것이다.
이 실험은 인간의 주의력과 인지능력에 대한 고정관념과 상식을 완전히 뒤엎은 기념비적인 실험으로, 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실험 중의 하나로 꼽힌다.
저자들은 '투명 고릴라' 실험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착각을 주의력 착각(고릴라가 나타났는데도 보질 못하는) 기억력 착각(과연 내 기억은 믿을 만한가) 자신감 착각(실력이 낮으면 자신감이 높고, 실력을 쌓을수록 자신감이 줄어든다) 지식 착각(왜 내가 산 주식은 다 떨어지고, 내가 팔면 상한가를 치는가) 원인 착각, 잠재력 착각 등 6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6가지 일상적인 착각은 대부분 우리의 사소한 실수로 이어지지만 재물이나 건강 심지어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간단한 사례를 든다면 주의력 착각으로 바로 앞의 오토바이를 못보고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고, 기억력 착각으로 무고한 사람을 강간범으로 몰아 무기징역을 언도하기도 하며, 지적 착각으로 자신과 회사를 파산에 이르게 하고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불러오기도 한다.
실제로 2001년 2월 미국 핵 잠수함 그린빌호가 수면으로 급상승하다 일본 어선을 들이 받은 것이 바로 '주의력 착각'의 사례다.
이 책의 저자들은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더 총명해진다'는 모차르트 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이론임을 밝히고 있다. 이미 '모차르트 효과'는 상업화 돼 미국에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달러의 사업으로 성장했지만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일종의 '잠재력 착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잠재력 착각은 우선 '방법을 알기만 한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 활용하지 못하는 지적 능력이 우리 뇌에 엄청나게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이라고 정의한다. 그런 의미에서 '모차르트 효과'는 언론이 만들어낸 파급효과에 의해 부풀려진 측면이 많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모차르트 효과가 귀 얇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왜 아직도 많든 사람들이 아이들을 위해 클래식 시디(CD)를 구입하고 디브이디(DVD)를 살까. 사람들은 왜 음악과 비디오가 쉽게 아이들의 지능지수(IQ)를 높여주리라고 믿을까.
아이가 더 똑똑해지기를 원하는 부모들은 아이와 소통하기보다는 유아용 DVD 앞에 아이들을 앉혀놓거나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서 남들 이상으로 양육에 신경쓰고 있다는 만족감을 얻는 착각속에 빠진다.
저자는 사업자들이 이같은 착각 현상을 예리하게 파고들면서 과학적 근거가 희박한 이 이론을 사업으로, 거의 상식의 수준으로까지 확대 재생산해 사업화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저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착각이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또한 기업과 광고계, 정치인 등이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혹은 우연히 이런 착각을 이용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 책은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행동경제학을 넘어서서 사람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일상의 착각을 이해하고, 그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실수와 사고를 최소로 줄이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저자들은 "사실상 착각을 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착각에 대해 알고 나면 직관의 한계를 알고 삶의 방식을 재정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착각에서 벗어나는 길은 자신만의 직관에서 벗어나는 곳에 있다는 것이다.
(8.31 선한투자 중에서)
(9월만기 옵션 외인 누적 포지션)

(증권누적 포지션)

(개인누적 포지션)

(주체별 9월만기 선물 누적 포지션)

파생 만기를 불과 6거래일 남겨두고 천문학적 손익이 엇 갈리는 주체별 포지션에 대한 이해는
현물 투자에 있어서도 단기 시장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서 충분한 효용 가치가
있을 것이다.
8/19일 -115p 의 급락 시점을 시작으로 종가 저점을 기록한 8/22일의 1710p 단 이틀간 선-옵션
동시만기를 겨냥한 외인주체의 극단적 상방 취하기는 영역 구분 없이 막대한 금액이 투입 되었음을
자료로 확인 할 수 있는데 외인 주체의 천문학적 평가익과 함께 개인 몰락이라는 지난달의 재현을
목전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차이가 있다면 이번엔 반대로 공포를 수반한 급락장세의 개인 투기심리
가 유효적절히 활용된 점이다. 현재 기준 선-옵 도합 외인 +2300억 이상의 평가익을, 개인은 반대로
2천억에 근접하는 평가손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외인은 지수가 오를수록 기하 급수적으로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를 아직 그대로 유지 중이다.
글로벌 증시의 반등추세에 맞물린 kospi 주도주체의 혜안은 인정 하더라도 발표되는 선진 시장의
주요 지표가 주가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되는 역기능과 시장 메이져의 도구화는 거시 경제를 표현
하는 수치로서 그 신뢰를 점차 잃어 가는 느낌이다.
double dip 논란은 뒤로 미루더라도 우여곡절의 험난한 여정을 완전히 넘어 섰음을 확인 하기도 전에
세계경제가 아무 일 없는 듯 전고점을 향해 질주할 것이란 기대는 지나친 낙관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말하자면 조연의 화려한 등장만으로 공연이 성황리에 끝날 것으로 속단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일 것이다.
글로벌 시장과 함께 kospi 는 over shooting 의 수익논리를 일시적으로 수용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결국 최적의 균형점에 수렴하는 시장의 동의를 구하게 될 것 같다.
최근 강세장이 최악의 가정인 dead cat bounce 인지 여부는 이번 반등추세 이후의 되돌림 조정
각도와 그 형태에 따라 판단하면 될 것 같고 단기 낙폭과대의 지난 저점을 당분간 지켜낼 가능성은
어느 정도 높아진 셈이다.
다음주 파생 만기일이 다가 오면서 위 자료그림의 주체별 누적 방향성에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 된다면
즉 시장지배력을 가진 외인주체가 만약 극단적 상방을 언제든 빠르게 해소해 나간다면 시장은 반등추세의
마무리 단계로 급격히 진입 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과연 6 거래일을 남긴 시점에서 시장 주도주체가 만기전 전격 변신을 시도하게 될른지 여부는 전적으로
다우를 중심으로한 글로벌 시장 환경에 달려 있을 것이다.
현재 포지션이 만기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경우라면 kospi 는 상대적 하락제한을 꾸준히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파생논리를 배제한 긴 호흡으로 본다면, 미국 유럽등 글로벌 경제는 최근 금융환경의 호전에도 불구
일시적 제반 환경 악화를 넘어 자본주의의 본질적 문제에 기인한 장기침체의 원인을 당분간 꾸준히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주체별 방향성에 좌우되는 파생 만기주 특성 관찰과 그 결정적 단서 찾기에 국한한 짧은 보유
관점 유지가 당분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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