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9 14:44:27 조회16414
지난주 시장은 최악의 급락세가 진정 되면서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kospi 주간 등락율은 +1.9% 를 보였다.

(최근 일봉)

(3년간 주봉)

8월부터 시작된 급격한 글로벌 증시 동반 하향에 대한 1차 저점 지지대 형성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 하루 단위의 디 커플링은 흔한 일이지만 최근 들어 글로벌 시장의 동행
지수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특히 간밤의 미국시장이 kospi 시초가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으로 보인다.



주체별 현물시장 동향은 올해 들어 외인의 6조 가까운 매도와 개인 기관의 매수로 표현되고 있고,
외인 매도세는 지수가 급락을 시작한 8월부터 본격 집중 되면서 개인은 반대로 2000p 이상의
고점으로부터의 매수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모습이다.
다음주는 선물 옵션등 파생 만기 주간이다.
선한투자 공간에서 지난주 부터 반복 언급했지만 급락장의 와중에 외인주체는 아래 그림과
같이 상당한 상방 포지션을 옵션과 선물 영역에서 구축한 모습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천문학적 손익이 단기에 좌우되는 막대한 규모의 상방 포지션을 외인이 갖추게 된 과정을 보면, 시장
추가 하락에 무게를 둔 개인의 무리한 하방 추종 포지션 즉 투기적 마인드를 고스란히 반대로 담은 형태
이다.
시장의 강한 반등 또는 하방경직이 일정 기간 진행 된다면 지난달에 이어 개인은 또 다시 천문학적 손실의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특정주체의 시장수익구조와 시장지배력에 좌우되는 시장 방향성의 동기 부여를
반복해서 보여 주고 있다.
물론 만기주에 근접한 기간 제한적 특성을 띄고 있지만 시장 지배력을 가진 특정 주체의 인위적 지수
조절능력을 고려 한다면 일일 지수의 지나친 급등락과 시장왜곡의 빌미를 제공하는 역기능 문제를 개인의
투기적 파생 매매로만 그 책임을 계속 물을 것인지 한번 쯤 생각해 볼 문제이다.
7월물 옵션 영역에서만 개인은 확정손 6천억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고 10년 연평균 손실액의 절반이 넘는
상처를 단 한 달만에 기록 했었다.


어쨋든 시장은 단기낙폭 과대의 저점인식과 균형점으로의 회귀 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연스러운 반발력 발휘 구간을 대세상승으로의 빠른 복귀나 오랜 기간 연속성을 가진 상승 구간으로
쉽게 믿어 버리는 성급함은 늘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 자료는 지난주 주요 국제금융 지표이다.
vix로 표시되는 시장 공포지수가 상당히 줄어 들어든 모습이고 국가 위험도를 나타내는 척도중 하나인
한국물 CDS금리는 145 정도로 상향 후 횡보 형태를 그리고 있다.

미국 발 재정위기의 재 점화로 시작된 글로벌 동반 급락 이후 선진증시와 이머징 마켓은 국가 별
구분 없이 뚜렷한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유로존과 미국의 위기감 희석과 완화가 진행되는
구간에서 KOSPI 를 포함 각 국가별 여건에 따라 다소 차별화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겅제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하반기 물가불안과 산업 , 경기동향의 부정적 수치들이
수시로 쏟아질 가능성이 크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입장에서 당분간 시장에 대한 보수적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정석일 것이다. 언제든 불현듯 다시 찾아 올지 모를 미국 또는 유럽발
악재의 재 등장 가능성 상존과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의 장기침체 분위기 고조를 거스르는 주식
시장의 지속 상승 기대는 당분간 최소화하는 전략이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적으로 다음주 목요일 선-옵션 동시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미국과 유럽발 위기진정
기대감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력 구간이 맞물리면서 시장 권력주체의 파생 최대 수익논리에
의한 decoupling over-shooting 가능성은 추세에 대한 착시현상을 느낄 만큼 제법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주체간 파생 누적 포지션의 방향성 변신은 단 하루만에도
가능한 일이어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다.





시장은 미래를 스스로 예측해내고 현재의 주가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재료를 이미 선 반영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에 귀를 기울이거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미시적 요인을
찾기 위해 애쓰는 일은 의외로 투자수익에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8월의 극심했던 변동성은 시장에 대한 섣부른 확신에 정비례하는 리스크의 크기와, 주식투자가 위험자산
으로 분류되는 근본적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기회였고 시장이 요구하는 절제와 균형감각이
어떤 형태와 수준으로 필요한 것인지 깨닫게 해준 계기가 된 셈이다.
큰 그림으로 보면,
3년전 글로벌 위기의 진정과 함께 찾아온 주식시장의 대세상승기가 주가의 본질인 기업가치의 축소
그리고 거시경제의 하향 싸이클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 만은 어떤 이유로든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우여곡절을 겪을 지언정 시간이 지날수록 변동성 축소와 함께 고점과 저점을 서서히 낮춰가는
전형적 침체장으로 이미 진입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엔 변함이 없다.
반등 싸이클에서 될수록 짧은 보유기간을 염두에 두는 전략을 권하고 싶고 경기 민감주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당분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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