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2 00:16:17 조회25094

시장 개설이래 세번째 낙폭을 기록한 주말 증시는 자문형 랩돌풍의 주역인 기존 주도주군과
kospi 를 대표하는 지수관련 주요종목 가릴 것 없이 동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세자리수 폭락
이라는 패닉을 다시 연출 했다.
주초 단 이틀만에 100p 가까운 지나친 급반등세를 보이면서 물량 축소 기회를 제공한 반면
시장안정 이라는 착시현상을 제공하면서 공격적이고 일편단심 낙관적 시각을 유지해온 일부
투자자에게는 단기에 회복하기 어려운 고점 매수의 기회가 되어버린 셈이다.
(최근주봉)

(최근월봉)

(금융위기이후 kospi 흐름)

어느 정도 시장 경력을 가진 투자자 입장이라면 최근 kospi 흐름의 대략적 그림만 보아도
시장 진입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님을 직관으로도 쉽게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변화무쌍한 시장에 대한 성급한 예단과 과욕을 늘 경계해야 하는 이유 이기도 하고 십년
단위의 투자 즉 반토막의 평가손 마저 의연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모르되 손익 자체보다
심리적 위축과 정서적 고통의 악순환은 주식투자 영역의 가장 큰 실패로 귀결되기 쉽다.
기회비용을 다소 지불 하더라도 시장이 완연히 안정된 모습 이후 시장진입을 고려하는
여유와 절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아래 그림은 글로벌 시장 동반하향의 원인제공자인 미국 다우의 최근 흐름이다.


(20일 대비 하락률 순위)

(52주 대비 하락률 순위)

아래는 주말 +8300억 매수에 나선 PR 매매분의 6월 만기이후 누적잔고인데 비차익 매수의
종가 동시호가 집중화 현상은 수년간 종가지수를 방어하는 상당한 역할을 지속 수행중이다.
이는 전체 PR매매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계로 추정되는데 , 한국 시장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미미한 상태에서 지속되는 비차익 매수의 증가세는 비차익을 위장한
실질적 차익거래 즉 지수조절의 전략적 도구로 적극 활용되고 있음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9월만기 선물 주체별 누적잔고 변화 추이)

(외인의 9월 만기 옵션 이론/만기손익 챠트)

폭락장세에도 불구 미시적 관찰을 통한 외인의 행보는 선물 옵션영역의 상방 포지션 증가와
PR 매수의 급증으로 미루어 다시한번 일정 수준의 되돌림 반등에 대비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최근 한국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중인 외인 투자자 동향은 유럽계 자금의 유출에도 불구
파생시장의 영향력 증대와 PR매매의 지수조절 도구화로 글로벌 증시 평균 일일변동폭에 비해
지나친 급등락을 보이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주로 영국계 자금으로 둔갑한 검은머리 즉 실제 한국인 자금이 간여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른지
머지 않은 장래에 밝혀질 일이지만 만약 그들의 수익논리로 전체 시장이 휘둘리는 일이 비일 비재
하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조세회피 지역의 한국시장 점유/간여율은 전체 외인의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래 자료는 5월말 현재 조세회피 지역에 진출해 있는 주요 그룹별 법인 숫자이다.



주말 한국물 MSCI ETF 시세는 -3.47%, 이틀만에 -10% 가까이 급락한 모습이다.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국제금융시장에서 전일 거래된 한국물 시세는 CME 야간선물
시세가 전략적으로 자주 왜곡되는 모습에 비하면 정통 진성외인의 방향성이 비교적 합리적
으로 반영 된다는 점에서 참고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국제 금융질서의 예기치 못한 혼란의 출발점은 어쩌면 지나친 유동성공급이 불러올 치명적 부작용의
폄하에서 비롯 되었을런지도 모를 일이다.
그 동안 절대강국에 의존한 글로벌 금융권력의 재편과정은 우리에게도 혹독한 시련을 필연적으로
강요 받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시장은 마지막 변동성을 거쳐 점차 균형점을 형성한 이후 예상보다 길고 깊은
장기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아 보인다.
다음 주는 아직 수없이 잠복된 악재에 의한 시장 하향추세의 진행관성과 , 균형점으로 복원 하려는
탄성한계의 반발력이 격돌하는 주간으로 일정 수준 반등시마다 현금화 전략. 신규진입은 최대 효율
성이 확률상 어느정도 담보되는 수준 즉 지수 하향조절과 하방경직이 상당 시간에 결쳐 완연히 확보
될 때 까지 기다림의 여유가 필요해 보인다.
우여 곡절의 와중에도 시장은 매수적기의 기회를 무수히 제공해 줄 것이므로 주식시장의 매수기회가
단 한번뿐이 아니라면 주식시장과 투자심리가 완전히 안정될 때 까지 인내하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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