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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카페

외국인의 선물 거래에 의한 변동과 경기지표의 호전

2011.08.02 01:21:55 조회15162

채무한도 증액 협상과 외국인의 지수 변동 주도.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으로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을 사들이며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이 9806계약의 선물을 사들임에 따라 프로그램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로 대규모 순매수가 나오면서 39.10포인트 1.83%가 상승한 2172.31에서 마감 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 상. 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자들이 채무상한을 증액하고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예산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안은 향후 10년간 정부 지출을 약 1조 달러 줄이는 내용과, 초당적 특별 위원회를 설치하여 1조 5000억 달러의 재정을 추가로 삭감하는 등 총 2조 5000억 달러를 삭감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합의는 당초 예정된 일로서 근본적으로 경기 펀더멘털이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불확실성과 관련하여 외국인 투기 세력의 표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어쨌든 채무한도 협상 과정에서 외국인은 선물을 사고 팔면서 지수를 변동시키며 박스권으로 유도해왔고, 오늘도 그런 모습에 다름이 아니다.

 

그간 지수의 변동을 살펴 보면 경기 펀더멘털이나 기업의 가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외국인이 마음먹은 대로 선물을 사서 올리면 지수가 오르고, 선물을 팔아 내리면 지수가 내리는 단순한 변동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굳이 주가의 오르고 내림의 변동을 의미 있는 이유를 결부시켜 말하기 곤란하다. 그저 엿장수 맘대로 변하는 모습이다.

 

 

모처럼 대형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가 크게 올랐으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따른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기인한 결과이다. 외국인은 1조 3883억원의 현물에 상당하는 9800계약을 사들였고, 이에 따라 차익 5103억원, 비차익 2325억원 등 총 7429억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된 덕분에 모처럼 대형주 지수가 1.99% 상승하였다.

 

 

이 때문에 전기전자를 비롯한 자동차, 화학, 정유주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취했으나 추세를 형성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주도 매수세력이 없이 프로그램 거래 매수에 의한 상승이기 때문에 연속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실적주 장세의 지속

 

종합지수가 외국인의 선물 거래에 따라 철저히 외국인 의도대로 움직인다면, 중소형 우량주와 코스닥 성장주는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로 견실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는 626종목 상승에 229종목 하락을 보였고, 코스닥도 상한 21종목을 포함한 680종목 상승에 269종목이 하락하는 강한 상승 장세를 형성하여 시장의 상승세는 지수의 상승열기 이상이다.

 

 

실제로 대형주와 코스닥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대형주의 경우 KODEX ETF를 운영하는 증권의 매수를 제외하면 기금이나 투신 보험의 매매가 활발하지 않다.

 

 

그러나, 거래소 중소형 업종이나 코스닥 시장의 경우 보험, 증권, 기금, 투신 뿐 아니라 은행이나 종금까지 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투신의 경우 대형주 매입을 기피하는 반면 중소형 및 코스닥 매수에 치중하여 이원화된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투기적이 선물 거래로 지수를 좌지우지 하는 한 수익률 제고차원에서 기관도 이런 전략을 계속 진행하기 쉽다. 이런 점에서 저평가 소외된 중소형주 및 업황 침체로 인해 과도하게 저평가된 가치 저평가주의 상승 장세는 지수와 무관하게 이어지기 쉽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상승 

 

6월 산업활동의 조사 결과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가 미국과 마찬가지로 2개월 연속 상승으로 나타나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1/index.board?bmode=read&aSeq=249297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가 과거에 비추어 충분히 긴 기간 조정을 거쳐, 위기 국면을 제외하면 경기 바닥권 수준에서 상승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과, 선행지수 구성항목에서 호전되는 ㅈ지표를 보면 기계수주, 자본재 수입, 건설수주,금융기관 유동성 등 자본재 경기 회복과 관련된 부문의 회복이 선행지수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들 자본재 산업은 경기 주기가 길어 장기적인 추세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자본재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장세의 진행을 의미한다.

 

 

한편, 제조업은 7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비 27.3% 증가한 514억 달러를 기록하며 72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는 등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6월까지의 산업활동에서도 2009년 4분기 이후 정체되었던 생산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고 있고, 제조업 가동률은 설비 증설의 필요에 대한 기준인 80%를 장기가 넘어 있어 수출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의 활황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 신뢰지지수가 상승으로 전환되어 추후 내수 회복 기대감을 준다.

 

 

주가는 유럽의 재정문제의 해결 방안이나, 미국의 채무 조정한도 때문이 아니라 경기 회복에 의해 추세가 결정된다. 현재 경기 국면을 보면 수출을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가 활황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 회복이 가미될 움직임이고, 한편으로 기업의 시설투자와 건설수주 등 금융권 대출 확대에 따라 자본재 경기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

 

미국 역시 지금의 경기 지표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미래의 경기 방향을 가르키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금융권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은행권 대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고 이와 함께 부동산 및 건설 경기의 회복과 기업의 설비투자 경기가 살아나는 자본재 경기의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

 

바로 이런 경기의 추이가 미래의 주가를 견인하는 실적 장세가 시작이 되고 있다.  유럽의 재정적자나 미국의 채무한도 같은 모멘텀은 단기적으로 선물시장과 같은 투기적 시장을 견냥한 변동성을 만들 뿐 주가 추세와는 거리가 있다. 이런 변동 요인과 구분하여 자본재 경기의 장기 호전으로 인한 실적 장세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관심업종

 

모처럼 전기전자를 비롯한 자동차, 화학, 정유 및 조선 등 과거 시장을 주도하던 업종이 강한 상승을 하였으나 대규모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동반한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아직은 추세를 말하기 어렵다.

 

지수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외국인이 코스피200 지수 285 이상의 상승에 반하는 옵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음주 목요일 옵션 만기까지는 이 박스권 범위 안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고, 그와 함께 대형주의 상승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기관과 일반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실적주와 경기 순환주 위주의 상승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실적이 견조한 성장을 보이는 기업과 안정적 실적의 저PER주, 자산가치 저평가이면서 업황회복이 기대되는 기업의 주가 상승이 탄력적이다.

 

자본재 경기 업종으로는 (중견)건설사와 (단조)기계부품, 비철금속 및 철강이 관심이다.

 

건설

 

기계부품

 

비철금속

 

철강

 

 

소비재 중에서는 환율 하락 수혜주인 제약과 음식료 업종의 움직임이 관심이다.

제약

 

시가총액 상위 업종에서는 과매권에 있는 전기전자, 조선, 증권, 은행 업종이 과매도권가격에 있어서 관심이다. 옵션 만기까지 지수의 제한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으나 저가 매수로 비중을 확대하여 만기 이후를 겨냥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조선

 

전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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