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9 22:15:58 조회10181
# 주간 시장 동향
2125p로 시작한 kospi 는 주간 상승률 +2.5%를 기록하면서 장중 고점
2231p를 기록한 지난 4월말 이후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을 비롯한 글로벌마켓의 호조세 영향을 받긴 했지만 역사적 고점을
불과 50p남짓 목전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 들어 외인은 현-선물 동시 매수를 보이면서 강한 PR매수세와 함께
시장을 견인했는데 아래 외인-기관 주요 매매종목을 살펴보면 외인은 현물
에 비해 레버리지가 높은 KODEX200을 대량매수하고 있어 시장의 상승추세
유지를 염두에 두는 모습이 눈에 띈다.
기존의 주도주인 차화정에 집중하면서 삼성전자와 금융주등 소외 되었던
종목들에 대한 폭넓은 관심도 보이고 있다.

금요일 정규장 마감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그동안 미뤄오던 1조8천억 규모의
KB금융 자사주 매각이 있었고 3.18% 할인가격에 외국계에 넘기면서 주체별
매매현황에 큰 변동을 보였다.
시장여건이 좋은 시기를 택해 적절하게 블럭딜에 성공한 느낌인데 매수의
중심인 외인 입장에서보면 1조5천억에 가까운 대규모 매수타이밍으로서
현 시장상황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 PR차익잔고와 옵션만기
최근 상승장의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는 프로그램매매의 잔고 현황과 다음주에
있을 옵션만기일은 상당한 연관성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바로위 네번째 표에서 보듯 지난 6월 만기이후 지금까지 최근에 급격하게 늘어난
매수차익 잔고는 주로 베이시스 1.0~1.5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
차익매수 잔고의 6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진 외인 PR 매수분은 일시에 청산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것인데,
콘탱고 2.2를 유지하고 있는 현-선물간 베이시스가 만약 시장 조정기와 맞물리면서
1.2이하 또는 그 훨씬 아래로 급격히 내려가게 되면 차익청산매물의 대규모 출회
가능성이 높다. 하단부 아래까지 내려간 환율도 외인의 환차익과 함께 만기 현물출회
의 개연성을 더욱 높이고 있어 주의 해야할 요소이다.
살펴본 자료로 미루어 이번 옵션만기 충격요인의 가장 중요한 관건은 다음주초부터
만기당일인 목요일까지 1.5수준 이상의 베이시스가 꾸준히 유지되는지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다.
아래 그림은 옵션만기에 따른 주체별 손익표이다.





선-현물에 걸친 지속적인 매수에도 불구 옵션부분 하방에 상당금액 베팅되어 있는
외인의 포지션은 최소한 다음 주 옵션 만기까지는 kospi의 상승을 적정수준에서 제한
시킬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
종합지수기준 2198 2183 2152p를 기준으로 가정해 보았을 때, 각 지수에 해당되는
옵션만기 손익은 위에 노란색으로 표시해 놓은 것과 같이 시장을 크게 좌우할 정도의
규모는 아직 아니지만 c280-285에 집중되어 있는 외인 콜 매도 금액은 코스피200기준
290이상 넘어서는 시점부터 외인의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옵션은 시간가치의 감소에 따른 하루단위의 손익변동과 만기손익 기준인 코스피200
과 선물지수의 차이 같은 다양한 변수가 존재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는 현물이나 선물
과 달리 다음주 만기에 모든 손익이 최종 확정된다는 의미에서 일단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낙관적 시장관의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음 주 옵션만기의 제한적 영향권 아래에 놓일
kospi를 싼값에 사들일 수 있는 기회로 적절히 활용하면 될 것 같고, 지수의 단기
급등에 부담을 느끼는 보수적 시장참여자라면 다음주초는 좀 더 유리한 타이밍을 위해
관망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시장에 대한 단기적 시각
극단적 낙관이나 비관보다 중도적 관점의 유지가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시세는 시세에게 물어야 하고 수급이 재료보다 우월한 시장의 진리를 인식하면서도
양날의 칼을 가진 예측불허의 시장에서 기회비용의 지불이, 고통이나 불안보다는
견디기에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관망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환율 10% 절상 때 경상수지흑자가 70억 달러 감소한다고 한다.
수출로 위기를 극복해온 우리 입장에서 환율절상의 지속은 우리 경제에 결국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될 것이고 최근 주식시장과 부의관계 즉 정반대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최근 들어서 다우지수와 가장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kospi의 상대적 강세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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