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30 11:05:54
수요일 크게 올랐던 미국 주식 시장은 목요일에는 수요을 오른 폭을 내 주었다. 그러나, 채권, 환율, 상품 시장은 전반적으로 추세 반전이 시작되고 있다.
이번주 영국 연기금이 4배 레버리지로 채권을 사는 LDI 상품에 투기적 거래를 하는 바람에, 결국 영국 연기금이 공격의 대상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마진콜에 걸린 채권에 투매가 나타나면서 외환시장이 요동쳤다고 한다. 그러나 영국 영란은행이 장기채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금융 시장은 채권, 외환, 상품, 주식 시장이 모두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BOE가 총 650억 파운드(약 100조 7000억 원), 하루 50억 파운드 규모의 긴급 장기국채 매입에 나선 것과 관련해 “연금·기금 운용사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보유 국채를 즉시 매각하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한 시간 벌기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부채연계투자(LDI)로 알려진 영국 연기금의 투자 관행이 자리 잡고 있다. 영국 연기금들은 파생상품의 일종인 LDI를 통해 1파운드로 4파운드에 해당하는 영국 국채를 사들이는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다. 2021년 기준 LDI에 투자된 자산은 총 1조 6000억 파운드에 달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달 23일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 직후 LDI에 투자한 영국 연금 자산 운용사들은 최소 10억 파운드의 마진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09.29 英, 연기금 레버리지 투자 LDI 규모 2460兆…국채 금리 급등땐 붕괴 우려 서울경제
최고의 안전 자산인 채권이라도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투기를 하면 반드시 공격의 대상이 된다. 가장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영국의 연기금이 최고의 안전자산이라는 채권에 투자를 했다가, 담보 부족으로 급매를 하는 기상 천외한 사건이다. 이것은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투자는 어떤 자산도 어떤 투자 방법도 어떤 자금 규모라 할지라도 안전한 것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1998년에는 미국의 거대 투자회사인 롱텀캐피털이 망했는데, 이 기업은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이론상 위험이 0인 차익 거래를 하던 기업이었다. 그러나 무위험을 배경으로 높은 레버리지로 투자를 했다가 기상이변(엘니뇨)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자 마진콜을 막지 못하고 망했다. 이 때 미국이 위기 대응으로 시중에 돈을 풀면서 it 버블 상승이 시작되고 우리나라 시장 트로이카 급등이 나타났다.
최근 우리 주식 시장의 급격한 변동도 과도한 신용잔고 레버리지를 공격 받는 것으로 같은 맥락이다.
9월 26일 급락에서 1조 8500억원의 급매물로 6791억원의 신용잔고가 줄었고, 하락이 좀 덜했던 27일은 1조 4450억원의 급매물로 4361억원의 신용잔고가 줄었다. 28일에 있었던 신용거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주가 변동폭을 볼 때 대단히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9일까지 매물이 쏟아지게 되면 급격한 시장의 매도 물량이 급격히 줄고 대신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매수가 강화된다.
특히 우리 시장이 변동이 큰 것은 주식 시장 규모에 비해 선물과 옵션 시장 규모가 과도하여 외국인의 카지노와 같은 구조 때문이다. 2000년 외국인의 선물, 콜옵션, 풋옵션 매매 금액 비중은 10% 이내였지만 현재 70%를 넘어섰으며 콜옵션의 경우 외국인 비중이 80%를 넘는다.
이런 외국인의 선물 옵션 시장 투자 비중 증가 때문에 주식 시장은 과거와 같은 시장이 아니다. 과거의 경험으로는 상상도 못할 변동과 속임이 나타나는 시장이며, 개인과 기관의 영향이 줄고 외국인이 전적으로 차트를 그리면서 파생상품 시장, 신용 시장에서 먹이를 사냥하는 시장이다. 파생 상품에 투자를 하면 한때 수익일지 모르지만 결국 100% 확실하게 망한다.
여하튼 이처럼 외국인이 선물 옵션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주가지수를 마음대로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여건 때문에 선물 옵션에 투기를 하는 개인이나 신용 레버리지로 주식에 투기를 하는 개인은 그저 외국인의 먹이일 뿐이다. 그들이 투자한 돈은 외국인 주머니에 들어 있는 것과 같다.
29일 거래에서 외국인은 공격했던 선물을 재빨리 회수한 후, 매수 강하지 않은 점을 이용해 재차 지수를 밀어 내려 신용잔고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이런 하락을 이용하여 주식을 늘렸고, 콜옵션은 매우 공격적으로 늘렸으며, 풋옵션은 매도하였다. 그리고 나서 선물을 되삼으로써 장차 상승에 대한 준비를 하는 반면 숏포지션을 오버나잇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공격으로 시중의 매물이 줄고 수급 구조가 바뀜으로써 주가는 장기 추세 전환이 나타난다. 급매물은 이유를 묻지 말고 사서 보유하라.
외환시장
상품지수
주가지수와 펀드
파생상품 시장을 주무르는 외국인은 집요하게 일반의 신용잔고와 개인의 파생상품 롱포지션을 공격하지만 주가가 하락 변동할수록 크고 급격히 오르는 급매물 장세이므로 차분히 급매물을 사서 보유하면 좋고,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는 경우라면 변동을 염려할 필요 없이 주가 채널의 천정을 보고 투자하면 좋다.
세계적으로 파생상품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이 과거에 비해 커져 있으나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는 투자자에게는 변동이 확대되어 감내해야 할 내력이 필요할 뿐 장기적으로 위험이 없으며 목표한 가치 이득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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