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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8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세계적 식량난.

2022.04.08 14:49:14

장기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곡물 즉, 밀, 옥수수, 콩 가격이 2020년을 기점으로 가격이 장기적으로 매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런 곡물 가격의 상승은 차거워진 지구의 기온에 그 원인이 있다. 지구의 기온이 낮아지면 곡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한편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영농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곡물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 때문에 지구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에너지 가격 하락과 함께 농산물 생산이 많아져 곡물 가격이 안정되고, 반대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하락하면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함께 곡물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곡물 가격이 오른다. 

 


 

 

지난 43년간 미국의 밀(wheat) 생산자 물가 지수 변동과 인공위성에서 원격 측정한 지구의 평균 온도 변동을 함께 나타낸 자료이다. 지수의 온도가 상대적으로 하락하면 곡물 가격이 높아지고, 지구의 평균 가격이 오르면 곡물 가격이 하락하는 관계가 상당한 신뢰도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20년 기간에 곡물가격이 급등했던 2007년과 2008년에는 지구의 기온이 상당히 낮은 상태를 나타낸 가운데 라니냐 이상 기상이 이어졌고, 곡물 가격이 급등했던 2010년과 2012년 사이의 기간에도 지구의 기온이 낮아지며 라니냐 이상 기상이 발달했다. 이후 지구의 평균 기온이 꾸준히 오른 후 2015년 지구 기온이 이상 급등하면서 에너지와 곡물 가격이 크게 낮아졌고 이런 모습은 2019년과 2020년 초에 걸쳐 이어지며 장기간 곡물가격 안정이 이어졌다. 

 


 

 

그러나 2020년 지구의 기온이 다시 하강하면서 라니냐가 발달했고 이에 따라 곡물 가격이 급등해왔다. 현재 진행 중인 라니냐는 올 봄에 걸쳐 이어지며 기후 연구소의 예측에 의하면 곡물 가격의 안정을 가져오는 엘니뇨가 근시일내에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또한, 바닷물이 대기 온도와 무관한 깊이 1900미터까지 바닷속 깊은 곳의 온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12년 이후 바닷속 깊은 곳의 온도가 점차 상승하면서 그간 지구 기온 상승의 원인이 되어왔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하여 바닷속 깊은 곳의 바닷물 온도가 하강하는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바닷물 온도가 하강하면서 지구의 기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식량 부족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 

 

기후학자는 온실 효과에 따른 지구 온난화를 예상하지만, 온실 효과에 따른 공기 온도 상승은 비열 용량이 크고 온도에 따라 층상의 구조를 갖는 바닷물을 데우기 어렵다. 대신 바닷물 온도의 변화는 대기 온도 및 기압에 영향을 미쳐 직접 기상을 결정한다. 따라서 깊은 수심까지의 바닷물 온도가 하강한다는 사실은 향후 지구 기온의 하락과 관련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장기적으로 지구촌 인구는 장기적으로 곡물 부족에 따른 문제를 경험하기 쉽다. 

 

한편, 올 들어 발발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침공은 지구 기상 변화로 부족해진 곡물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측면이 있다. 

 

왜냐하면 러시아는 세계 밀 수출 1위 국가이며,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과 옥수수 수출 3위, 보리 수출 2위의 곡물 수출국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곡물별 수출 점유율과 수출량 (2022/03 미국 농무성 자료)


 

 

 

러시아의 곡물별 수출 점유율과 수출량 (2022/03 미국 농무성 자료)


 

 

2022년 3월 기준 미국 농무성의 이 자료는 이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 수출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내지만, 직전 년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곡물 수출 비중 및 순위는 더 높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식량 공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현재 이 나라는 농부는 총을 들고 전쟁을 하고 있고, 농토의 일부는 전쟁터가 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향후 지구촌 주민은 낮아진 지구 기온으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에 더해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전쟁에 따른 곡물 수확량 감소가 설상가상이 되어 심각한 식량난에 처하기 쉽다. 

 

더구나, 연료가격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비료 생산비 급등으로 인해 영농 비용이 급증하면서 세계적으로 곡물 가격의 상승은 장기적 추세를 형성하기 쉽다. 

 

이런 점에서 향후 특히 에너지와 곡물을 중심으로 하여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기 쉬워, 현금, 예금, 채권, 보험이 모두 구매력 하락의 위험에 놓일 뿐 아니라 일반의 저소득 층 및 은퇴 세대의 식료품이 급증으로 인한 생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차분히 경쟁력이 있는 음식료 업종에 관심을 두고 장기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음식료 업종의 주가는 2015년 7월을 고점으로 곡물가격의 하락과 함께 7년째 조정을 거치고 있으며 지금은 상승 반전이 준비되고 있다. 음식료 업종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곡물 가격 변동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에서 향후 7년 이상 장기 대세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향후 오르는 식료품 비용 문제를 헤지할 뿐 아니라 오히려 그로부터 수익을 얻고 싶다면 음식료 업종에 투자하라. 적립식으로 꾸준히 비중을 늘려가는 것도 좋다. 

 

 


 

  

 

 


 

 

 

 

 

※참고로 기후의 변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금융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친다. 다음은 1년전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다. 이후 예상대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정치 격변인 국가간 전쟁, 그리고 정치 지형의 변화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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