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업종의 주가가 연봉을 기준으로 음봉으로 전환되었다. 올 들어 전기전자 주식을 산 사람이 대부분 손실로 전환되었다는 의미이다. 

올 들어 5월 12일까지 개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 금액은 34조 2000억원이다. 거래소 시장에 대해 개인이 순매수 금액이 49조 1000억원이므로 거래소 시장 매수 금액의 대략 70%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어 있다. 

이 말은 일반이 올 들어 거래소 매수 주식 금액 중 적어도  2/3가 넘은 70%가 손실이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30% 일반이 매수한 주식은 이익이 났을까? 

전기전자 업종에서 보는 것처럼 개인은 다른 업종에서도 천정권에서 하락하는 주식을 사기 쉬워 30%의 자금 중 적어도 절반 이상이 손실을 기록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즉, 올 들어 동학개미 운동으로 주식을 산 일반의 매수금액의 85% 이상이 손실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결과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증시 원정에 나섰던 서학개미 역시 대부분 크게 오르는 기술주, 전기차의 매수 비중이 높아서 아마도 국내 시장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주식 시장이란 수익을 얻는 바른 전략을 익히고, 스스로 신중하게 기업을 심층 분석하여 확신을 갖고 투자하지 않으면 수익을 얻기 어렵다. 설령 대세 상승이라고 해도 일반 투자자의 절반 이상은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사업을 하더라도 수익을 얻기 어려운 세상에, 잘 모르는 주식에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무모한 것이다. 비용을 들여 필요한 수단을 얻고, 오랜 기간 학습하고, 연구하고, 수익을 얻을 믿음직한 전략을 마련하고 투자를 하지 않으면 수익을 얻기 어렵다. 

종합주가지수가 1998년 277에서 3000이 넘게 주가가 올랐지만 주식시장에서 돈을 번 사람이 적은 이유이다. 대세 상승이라고 해서 아무나 돈을 버는 것이 아님을 알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하여 확립하고, 수익을 줄 확실한 기업을 골라 바른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지난해 급등했던 태양광 펀드가 올 들어 크게 하락하며 가격이 야들야들해졌다. 지금은 하락하는 가격이 위험이 아닌 매력이다. 올 들어 가장 싼 가격 근처이므로 매수가 좋아 보인다. 

지난 연말 대비 거의 반토막 정도로 하락한 가격이 야들야들하다. 사람들은 겉절이 김치처럼 0싱싱하게 오르는 가격을 좋아하지만, 적어도 장기 투자라면 김장을 담기 위해 절인 배추처럼 주가가 시들 시들 풀이 죽어야 매수가 좋다. 

앞으로 경기가 호전될수록 전력 사용이 증가한다. 전기차가 늘어도 전력 수요가 증가한다.(대략 전기차 200만 대 증가하면 원전 하나를 지어야 한다.) 그러나 발전소를 짓는 데는 수년이 걸리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빠르게 대처하는 방법은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이 가장 효율적이다. 

따라서 세계 경기가 회복될수록, 세계 전기차 판매가 증가할수록, 원유와 석탄 가격이 오를수록 태양광은 매력적인 사업이 되면서 장기 상승 추세를 보이게 된다. 

태양광 모듈 세계 1위 업체인 징코솔라는 지난 한해 저점대비 고점이 800%가 넘게 박격포 발사각으로 오른 후 고점 대비 66% 정도 하락하였다. 이제는 하락이 위험이 아니라 매력이다. 

장기적 상승이 예상되는 아파트를 2/3를 할인하여 1/3 가격으로 판다면 매력이 있지 않은가? 

주식투자 모르고 덤비면 반드시 망한다. 

신중하게 이길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투자할 기업은 자신의 사업이라 생각하고 신중하게 고르고, 주가의 예기치 못한 변동을 극복하고 수익을 얻는 전략을 마련하라. 

투자 자금에서 손실이 나는 비율을 감안하면, 기업에 대한 바른 정보를 얻고, 바른 전략을 배우는 비용을 아끼지 마라. 무료 정보보다 증권사의 유료 정보를 이용하고, 필요하다면 회계사를 이용해서라도 기업에 대한 바르고 확실한 정보를 얻으라. 수익은 (투자자금-비용)으로 얻는 것이며, 무비용으로 수익을 얻는 것은 실생활이나 주식 투자나 마찬가지로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