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1 02:37:55
반도체의 20일 평균 이탈과 전략
1월 마지막 주 주식 시장은 단 중기 추세선이라 할 수 있는 20일 평균을 하향 이탈한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지수와 함께 종합지수가 20일 평균을 하향 돌파함으로써 당분간 지수가 하락 추세일 것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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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평균을 이탈하여 하락하는 주가는 상당 기간 조정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 상승 추세 구간의 주가 변동 리듬은 전약후강이지만, 하락 추세 구간의 주가 변동 리듬은 전강 후약이다. 주초 반등이 나타났다가 후반에 조정이 나오기 쉬워, 추세가 하락인 경우 반등시 고점이 되는 시가3선 근처에서 매도하여 비중을 줄이면 좋다. 참고로 금요일 뉴욕시장이 급락했지만, 미국시장에 앞서서 열린 한국시장의 조정을 따른 것으로 새로운 모멤텀은 아니다.
한편, 1월 초부터 빠르게 하락했던 기업 중에는 연봉 시가3선에 접근하거나 이미 연봉시가 3선 아래에서 거래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연봉 시가3선은 연중 저가매수의 기준이므로 이 가격 이하에서는 매수의 관점에서 보면 좋다. 다만, 반도체와 더불어 지수가 하락할 여건에 있으므로 연봉 시가3서넹 있는 기업은 일부 현금을 유지한 채 분할 매수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연초 주가가 이격을 키우며 상승할 때 비중을 줄여 두었다면, 주가가 연봉 시가3선 아래로 하락할 때 팔았던 주식을 다시 사면 된다. 그러면 자연히 금액을 추가로 넣지 않고도 주식 수가 늘어난다. 이것을 수량 늘리기 거래라고 한다. 장기 추세가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을 거래를 통해 수량이 늘었다면 주가의 상승 하락과 무관하게 이익이 된다. 수량 증가야 말로 지분의 증가이므로 확실한 수익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함께 오르는 경기 민감주들이 연초부터 조정을 받았고 이렇게 조정을 받은 기업들은 연봉 시가3선에 접근하는 기업이 많다. 따라서 이런 연중 저가 매수 조건이 되는 기업은 기준 가격 아래에서 비중을 늘리면 된다.
우리 국내 시장은 반도체를 따라 지수가 과도하게 상승하였고, 시가총액이 큰 반도체가 과열권에서 하락이 나타나 지수 변동성이 클 수 있다. 또한, 기업 내재가치를 알지 못하는 초심 투자자들이 과열권에서 과도하게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주가 변동을 키울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런 하락 변동을 대비하여 일정부분 현금을 유지하지만, 이격 조정을 끝낸 경기민감주와 음식료, 화장품, 제지 등 생활소비재 등은 업종별 종목별 연봉과 분기봉 이격을 점검하여 매수권에 진입하는 경우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가져가면 된다.
장기적으로 하락 위험이 큰 업종은 전기전자 업종이다. 2009년부터 상승이 시작된 반도체 업종은 2000년 천정처럼 2020년 과열 오버슈팅을 나타냄으로써 장기 조정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경기 관점에서도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IT 특수인 올림픽이 열리지 못했지만, 새옹지마의 예처럼 대신 재택 근무, 온라인 교육, 온라인 예배, 온라인 미팅, 전자상거래, 온라인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등 정보기기의 수요가 폭발한 한 해이다. 그러나, 내구 소비재의 특성 상 한번 갖추면 오래 교체 수요가 없다는 점에서 2020년의 비대면 생활을 위한 정보기기 특수는 향후 수년간 수요 감소를 수반할 수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전기전자 투매는 이런 경기 전망을 반영하기 쉽다.
한편, 반도체의 조정과 함께 한편으로 에너지를 비롯한 원자재 상승을 동반한 경기주 상승이 주도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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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세계 각국의 금리가 낮아지면서 부동산 경기가 폭발하듯 강해지고, 이와 함께 전세계적인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있으므로 건설과 관련되어 원자재 채굴, 운반, 제련, 가공, 조립, 시공에 이르는 경기 관련 기업들은 장기적인 성장 추세가 이어진다.
다만, 장기 대세 상승을 하는 경기 민감주라고 해도 연간을 기준하여 보면 과속 상승의 이격의 발생하고, 이격 조정을 통해 속도를 맞추는 과정이 반복된다. 따라서 이런 경우 조정 변동을 무시하고 장기 목표를 겨냥해 보유하고 가도 무방하지만, 연초 과이격일 때 비중을 줄였다가 이격 조정을 거쳐 주가가 시가3선 아래로 내려올 때 되사면 수량 늘리기가 된다.
여하튼 반도체의 하락, 일반의 과도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 매수, 과도하게 축적인 신용잔고, 2월부터 본격화되는 물가 상승과 통화정책 변화 등으로 당분간 주식 시장이 지난해와 같은 활황이 이어지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지수 조정 국면을 염두에 두고 보수적인 전략을 가져가는 가운데 연봉 시가3선 아래에서 분할 매수, 그리고 등락을 이용한 수량 늘리는 방법을 연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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