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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투자전략] 2020.1.10 이란 이벤트를 이용한분기/연봉 시가3선의 메우기와 주가 상승 추세.

2020.01.10 13:06:21

한국의 옵션 만기 기간이 되면 특이하게도 국내외 변동이 많아진다. 사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이 나도 일방적으로 이란이 두들겨 맞을 뿐, 정치, 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뉴스는 마치 직접 한반도에 전쟁이 나는 것 같은 현장감이 들 정도로 리얼하다.

특히, 주가를 크게 하락시키면서 나오는 악재 뉴스는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사람의 감정에 불안감을 주어 비이성적인 매매로 유인한다.

수십개의 언론사가 같은 뉴스를 쏟아내고, 사실 보다는 감정이입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언론 뉴스를 보면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여하튼 이번주 트럼프와 이란 군부 수뇌 제거와 이란의 대응이 이어지며 주가지수는 연초 조정을 거쳐야 할 이격 조정을 한 후 오르고 있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를 보면 연초 하루 2% 이상 오르고 내리는 등락을 거쳐 변동했지만, 월봉을 보면 5개월째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이벤트로 이격을 메우고 상승하는 모습이다.

원유 가격은 이란 문제가 나오기 전부터 수급에 의해 꾸준한 상승이 이어졌지만 12월 상승에 이어 1월 상승이 이어지며 월봉과 분기봉에 이격이 발생하였고, 이란 이벤트를 이용하여 저항인 300일 평균까지 끌어 올린 후에 10%를 하락시켜 월봉과 분기봉 이격을 메웠다.

월봉과 분기봉에서 상승 추세로 전환된 가운데 월과 분기중 이격을 메움으로써 남은 기간 상승이 쉬운 모습이다.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도 옵션 만기 전 이란을 핑계삼아 악재를 쏟아니며 하락한 후 만기와 함께 반등하였다. 주가를 보면 월봉, 분기봉, 연봉이 시가3선 이격을 메우는 변동에 불과하다. 이번주가 1월중, 1분기중, 그리고 1년중 종합주가지수를 가장 싼 가격에서 살 기회였다.

그러나 이런 자연스런 변동에도 투자자가 힘든 것은 외국인이 기관의 거래를 조정하는 매매 방식 때문이다.

주가가 하락할 때 시가총액이 큰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하면서 선물을 매도하면, 기관은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쏟아내 나머지 업종을 크게 하락시켜 급락을 만든다. 이렇게 되면 인덱스를 따라아 하는 기금 등 다른 기관들도 외국인 처럼 매매를 하게 되므로 당일 외국인이 사는 업종을 제외하고는 급락을 만들게 된다.

기관이 자체 매매 거래가 크지 않고 프로그램 차익거래나 인덱스 거래를 주로 하면서, 외국인은 자신의 거래와 함께 기관의 매매를 시가총액 상위주를 통해 자기 매매처럼 컨트롤 하게 된다. 특정 업종이 과도한 비중을 차지하면서, 선물 옵션 거래가 투기적이고, 기관이 자기 수급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국 시장 특유의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외국인은 이렇게 지수를 움직여 파생상품에서 이익을 얻고, 매수해야 할 기업의 주가를 기관의 힘을 빌어 손쉽게 하락시킨 뒤에 만기가 끝나면 정상적인 거래로 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게 된다.

하여튼 이런 특수한 조건으로 인해 한국 주식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투자하기에 까다롭고 어려운 시장이다. 이런 어려움을 피하고 싶다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우량 기업 또는 펀드를 투자하는 것이 쉽다.

그러나 연중 최저가와 분기중 최저가가 되는 조건에서 값싸게 주식을 매수할 기회이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불안감에 주식을 산다는 생각을 커녕 가진 주식도 팔게 만드는 불안감으로 갖게 한다.

주식 시장은 한국 옵션 만기의 연중 저가 매수 기회를 이란 이벤트로 장식하며 이격 조정을 마무리하였다. 월, 분기, 연 이격 조정이 모두 마무리 된 만큼 이격조정이 마무리된 업종과 기업들은 연중 상승 추세가 이어질 듯 하다.

연봉 또는 분기 이격이 메워지지 않은 기업업들은 이격을 점검하면 좋다.

쥬라기 주식 투자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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