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금요일은 미국, 유럽, 그리고 중국과 홍콩의 파생 상품 만기일이다. 만기를 앞둔 셋째 주는 지루한 정체 속에 미국과 유럽 시장이 반등하면서 마무리 되었고, 중국 시장은 조정을 거쳐 지지권에서 마감되었다. 

뉴욕종합주가지수

유럽 6개국 주가지수,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뉴욕종합지수는 전고점 근처에서 마무리 되면서 여전히 저항권이지만, 장기간 정체해 왔던 유럽 STOXX50 지수는 신고가와 함께 2007년고점과 2015년 및 2018년 고점을 잇는 10년 저항을 살짝 돌파한 채 마감되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큰 상승을 하지 못한 채 장기 정체했던 유럽 시장이 12년의 긴 정체를 벗어나 새로운 추세를 만들지 주목된다. 

중국 상해 종합주가지수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장중 하락이 이어지며 만기일 1.32% 하락으로 마감되었다. 7월과 9월 그리고 10월 세차례 260주(5년) 평균에서 저항을 받고 조정을 받은 모습이다. 

만기일 파생상품 이해와 함께 20주 평균에서 종가가 마무리 되어 만기가 끝난 후 상승이 예상되며, 다음주 이후 네 차례 도전하는 260주 평균 돌파가 관심이다. 

파생상품 만기 주간 국채 수익률도 20주 평균을 위에 두고 1주일간 정체 국면이 이어졌고, 국채가격과 함께 움직이는 원유가격, 금속가격, 기초재료 업종 주가지수 및 신흥국 주가도 대체로 정체가 이어졌다. 

특히 원자재나 경기민감주에 영향이 큰 중국의 주가가 조정을 거쳤으므로 당연한 흐름인지 모른다. 다음 주에는 국채수익률의 20주 평균 돌파와, 이번주 상승의 움직임이 지체되었던 원자재와 경기주 상승 재개 여부가 관심이다. 

주중 반도체 가 반등했으나 다시 저항권에 걸리면서 금요일 조정이 나타났다. 2019년 들어 거대한 상승 쐐기형의 패턴을 만들고 있는 반도체 지수가 쐐기형 수렴의 정점에 접근하고 있어 이후 변화에 주목할 때이다. 어제 하이닉스에 외국인 매물이 많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상승쐐기형의 반도체 지수 

이와 함께 반도체 지수와는 반대로 2018년 이후 장기간 지루한 정체를 하며 하락쐐기형을 만들어 온 세계 기초재료 업종지수의 수렴후 변화가 주목된다. 

하락쐐기형의 기초재료 지수 

이 패턴들은 매수와 매도의 세력이 수렴되며 강한 탄력을 함축하는 과정이며 그 끝에는 강한 변화가 나타나기 쉽다.  정반대의 모습으로 수렴해가는 이 흐름의 변화를 주목할 때이다. 

세계 증시는 장기같 크게 오른 미국 시장이 천정권 특징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을 염려하는 사람이 많지만, 유럽이나 신흥국의 주가는 대체로 장기간 수렴된 바닥의 특징을 보여 준다. 

한편, 2년여에 걸쳐 위축되어 온 경기 지표 때문에 미래를 염려하는 사람이 많지만, 경기지표는 과거 바닥권에 이른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활발하게 통화 완화정책을 펴고 있어 경기를 부양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과거의 지표의 추세를 연장(외삽)한 방향으로 미래를 보기 보다는, 위축되는 지표를 반전시키려는 중앙 은행의 대응과 시차를 둔 경기 반응을 염두에 두고 미래를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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