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와 함께 급등락이 이어진 원유가격이 60일 및 20주 평균 가격까지 조정을 받으면서 연중 조정을 마무리하였다.

지난해 10월 이후 재고 감소와 함께 꾸준히 상승하며 배럴당 62$에 이르렀던 원유 가격은, 장기 평균 저항을 앞두고 미국이 이란 솔레이니마니를 미사일 공격으로 제거하면서 중동 긴장 확대와 함께 급등하며 저항권에 진입하였고, 이란의 미사일 공격과 함께 하루 10%의 변동을 보이며 하락하여 배럴당 58.23$까지 하락하여 최고점 대비 11.3%가 하락하였다. 

일견 중동의 긴장이 원유가격을 올렸고, 긴장의 완화가 원유 가격을 하락시킨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기술적 저항에 진입한 원유 가격을 모멘텀을 이유 삼아  저항가격까지 끌어 올린 후 차익실현하며 하락시키는 기술적이 변동이다. 

특히 원유가격 전년동기비 상승률이 높게 유지되면서 각국의 물가지수의 상승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채권가격 하락과 미국 달러의 하락이 예상되자 이를 속도 조절하려는 미국의 의도도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원유가격 전년동기비 상승률은 30% 수준을 유지하였는데, 지난해 1월 원유가격이 비교적 빠르게 올랐기 때문에 원유 가격을 하락시키면 전년동기비 상승률은 한자리수 아래로 내려오며 앞으로는 원유가격이 오르더라도 전년동기비 상승률이 안정되면서 물가지수 상승 압력이 낮아진다. 

원유가격은 기술적으로 60일 평균 및 20주 평균에 진입하면서 기술적 지지권이다.  필자의 시가3선 분석법에 따르면 월간, 분기, 연간으로 원유가격이 시가3선 이격을 메움으로써 월중, 분기중, 연중 최저가에서 매수하는 조건을 의미한다. 

에너지 가격 하락과 함께 조정을 받았던 에너지 섹터의 주요 기업들을 매수할 중요한 매수 기회이다. 2020년 최저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기회인 만큼 향후 등락게 무관하게 적극적으로 에너지 기업들을 관심 둘 만 하다. 특히 미국의 독립 석유 생산 기업들을 주목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