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0일 평균에서 3일간의 숨 고르기 조정을 거쳐 60일 평균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4일 종합주가지수가 60일 평균 아래로 내려선지 70일 만이다.

한편, 삼성전자 및 전기전자와 바이오 영향이 배제된 동일가중 KOSPI200 종목 지수는 20주 평균을 위로 돌파함으로써 중기 상승 추세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전기전자가 하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1월 이후 하락 국면이 이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효과를 배제한 동일가중 지수로 보는 시장은 11월 이후 가파른 상승을 보였고, 중기 추세선을 가름하는 20주 평균선 돌파를 앞두고 조정과 반등을 하면서 체력 비축 끝에 20주 평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대금 결제를 기준으로 2019년 거래에 해당하는 지난해 12월 27일 거래 분부터 외국인은 거래소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투신과 보험 그리고 연기금이 이 매수의 대열에 합류해 있다. 증권의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매물로 소진되는 가운데 개인이 주식을 팔고 있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오늘도 60일기간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오르는 60일 신고가 기업이 많다. 현대차를 필두로 현대제철 한국항공우주 오뚜기 등 많은 기업들이 60일 신고가로 오름으로써 지난 3개월 두려움을 극복하고 매수했던 투자자에게 수익을 주고 있다.

이런 신고가 기업의 증가와 함께 시장은 상승추세를 점차 확산해가게 된다.

대개 사람들은 종합주가지수가 시장의 움직임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언론은 종합주가지수의 등락을 호재나 악재와 결부시켜 그 원인으로 보도한다. 호재나 악재와 주가의 관계는 오비이락의 관계이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의심 없이 인과관계로 인식하며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 강하다. 이런 시장에 대한 인식 과정 때문에 주가가 상승 국면이 되더라도 일반은 좀처럼 상승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바른 투자를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바른 인식 방법부터 익힐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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