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이 지난 주말에 이어 월요일에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등 시가총액이 큰 인터넷 서비스와 정보기술 섹터를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하락했고, 뉴욕시장도 시가총액 상위 기업인 엑슨모빌과 제약주 JNJ와 함께 하락을 이어갔다.
아마존 4.46%, 마이크로소프트 2.96%,구글 2.45%, 페이스북 2.69%가 하락하며 나스닥 지수와 미국 대형주 지수를 2%대 하락으로 유인하였고, 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 정보기술주가 주로 하락했고, 신용카드사 및 제약주와 유틸리티의 하락이 컸다.
굴뚝 산업에서는 뉴욕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엑슨모빌과 제약주 JNJ를 필두로 하락이 이어졌다. 미국 엑슨모빌은 2%대 하락을 했으나 세계 각국의 석유 기업들은 유럽의 석유기업인 로얄더치셸(네덜란드), 토탈(프랑스) BP(영국) 등은 한자리수 조정을 보여 상대적으로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석유기업들은 장기 관점에서 큰 바닥권에 접근해 있다.
장기 바닥권에 진입한 세계의 은행주들도 보합권에 머물며 안정적인 모습으로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1.28% 하락했을 뿐 뱅크오브아메리카나, 웰스파고, HSBC등은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초재료에서 귀금속과 광산업 주식은 상승을 하고 있다. 금과 은 백금 팔라듐 등 귀금속 펀드와 금광 펀드가 상승했고, 세계의 금광 기업들은 일제히 상승하였다.
아울러 광산업 세계 1위인 리오틴토 LIO가 2.37% 상승을 비롯하여 BHP 빌리톤 BHP 1.80%, 철광석 세계 1위인 브라질 발레 VALE 0.54% 등 주요 광산 기업의 상승 마감으로 하락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고, 뉴욕시장에 상장된 포스코 PKX도 약보합권의 플러스 마감하였다.
인터넷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정보기술 등과 제약주 등 그간 상승이 컸던 업종의 하락이 이어져 마치 2000년 기술주 하락을 연상하게 하나, 한편으로는 은행, 석유, 화학, 금은 등 귀금속, 광산업과 금속산업 등 주요 업종은 바닥권에서 상승하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업종별 변화에 주목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