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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투자전략

2018.2.11 급락한 미국 증시 대세 천정 아니면 바닥 ?

2018.02.11 조회3732 댓글0

주가의 천정 아니면 바닥?

 

한국의 옵션 만기 주간이었던 지난 주 세계 주식 시장은 미국의 주가 급락을 거쳐 세계의 증시가 급락 변동을 하였다다우 산업지수는 11월 이후 과열을 징후와 함께 오른 상승을 세 차례 급락을 통해 모두 내주는 변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이전보다 가파른 속도의 상승은 이런 조정을 준비하는 의미가 있었다또한 이런 국면은 대개 옵션 시장에서 큰 이익을 얻기 위해 작은 이익을 주며 파생상품 시장을 키우는 변화가 관련이 있다. 주가의 급락은 대개 이런 옵션 시장에서의 큰 이해 관계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우 세계 지수는 2000년 고점과 2007년 고점을 잇는 장기 저항선 상에서 조정이 나타나고 있고, 기술주가 주도해 온 나스닥 지수나 미국 대형주 지수가 천정권 또는 장기 저항권에 진입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런 조정을 장기간 이어져 온 상승 추세의 하락 전환으로 인식하는 투자자도 많다.

 

 

기술적으로만 보면 2000년 고점이나, 2007년 고점이나 2018년 고점이 같은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또한 1997년의 신흥국 외환위기와 2008년의 선진국 금융위기를 감안하면 귀납적 결론에 의해 10년 주기의 위기가 반복되므로 2018년은 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5년간 하락을 주장해왔던 비관론자들은 다시 목소리에 힘을 주기 시작하고 있고, 미국 시장에서도 짐 로저스나 여러 전문가들은 비관적인 견해를 내고 있다.

 

 

투자왕 로저스 "다음번 약세장, 이전보다 파괴적" 뉴스핌 1일 전

 

 

그러나 이런 견해는 주가가 경기를 반영한다는 사실을 도외시하고 차트로만 주가를 보는 잘못된 견해이다. 주가를 움직이는 경기와 물가, 그리고 경기를 변화를 가져오는 통화정책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이 단지 오른 가격이나 차트 상의 패턴에 주목한 결과이다.

 

먼저 천정인지 아닌지를 보려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중 가장 중요한 금리정책을 봐야 한다. 왜냐하면 금리정책은 향후의 경기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 조절 변수이기 때문이다.

 

 

다우 세계 주가지수와 미국의 금리를 보면, 2000년과 2007년의 천정은 금리가 5%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었다. 물론 경기 과열과 물가 상승 때문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렸기 때문이며 이 금리정책의 결과로 경기의 방향이 꺾이는 과정이었다.

금리의 인상은 경기가 과열로 치달을 때 나타나는 정책이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는 과정에서는 경기 호전이 이어지고 그와 함께 기업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가 오른다. 따라서 금리 인상 그 자체는 주가 상승 추세를 보장하는 측면이 있다.

 

사실 2000년과 2007년의 고점과 그 이후의 하락은 금리를 더 이상 올리기 어려운 경기 둔화 국면을 거쳐 향후 경기가 악화될 것을 예상하는 금리 하락과 함께 주가 하락 국면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2018년 지금의 경기 상황과 금리 정책은 어떤가오래 위축되었던 세계 경기의 호전되고 있지만 과열은 아니며 여전히 물가는 관리 목표보다 낮다. 그러나 점차 이런 경기 호전이 이어지며 물가가 상승하므로 중앙은행은 사전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 경기 과열을 막는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곧 주식 시장의 하락 추세 시작을 나타낸다. 반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장래 경기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경기가 호전되고 물가(제품 판매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금리 인상 국면이 이어지는 한 기업의 실적이 증가하고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

 

앞으로도 오래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미국, 20년래 최저 금리 상태에 머무는 중국, 아직도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는 유럽과 일본, 매우 낮은 금리로 낮춘 후 이제 겨우 한번 금리를 올린 한국 등 세계의 금리 상황을 감안하면 앞으로 금리는 수년간에 걸쳐 오르는 국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곧 수년간에 걸쳐 세계 경기의 호전을 의미하며, 기업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추세의 지속을 의미한다.

 

다음은 (미국) 산업생산지수와 그 결과로 나타나는 (세계) 주가지수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주가지수의 천정은 그냥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의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나타난다주가의 상승이 아무런 이유 없이 오르고, 그래서 너무 많이 오르면 천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산업생산이 늘면 그에 비례하여 기업의 이익이 늘면서 주가 지수가 오르는 것이다. 따라서 산업생산이 증가하는 한 주가는 계속 오른다. (대개의 투자자가 이 사실을 모른다.)


세계 경기는 천정처럼 보였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실러 교수가 천정이라고 했었던) 2015년 경기 둔화와 함께 주가 조정을 거쳐 2016년부터 보다 강한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 실러 교수도 아직 금리가 낮게 유지되고 세계 부동산 시장이 과열이 아닌 침체라는 사실 때문에 주가의 하락 추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모른 듯 하다.

지금은 2015~2016년에 걸친 이런 경기 조정 국면을 거쳐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되고 있고 그 때문에 미국은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뒤를 따라 유럽과 일본 한국 중국 등 흥국 이 경기 과열을 우려하며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전세계적으로 경기 과열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이 도래한다.

 

경기가 회복되면 몇 년간이나 회복이 이어질까다음은 미국의 산업생산지수와 산업생산지수 성장률을 미국의 대형주 주가지수와 함께 나타낸 자료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 국면은 신흥국 자본이 미국으로 집중되던 1990년대를 9년간 이어진 경기 국면을 제외하면 대개 5년 내지 6년간 이어진다. 따라서 2017년 회복이 시작된 경기는 향후 5년여에 걸쳐 회복이 진행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위축되었던 선진국의 부동산과 건설 경기나, 2012년 이후 장기간 위축된 신흥국 의 부동산과 건설 경기를 감안하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그간 짓지 못해 부족한 주택을 지어야만 하는 시기이다. 그 때문에 세계 경기가 5년여에 걸쳐 장기 호전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는 유럽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여 물가상승과 경기 과열을 우려하여 4%가 넘는 금리가 될 때까지는 주가지수의 천정을 예단하지 마라. 유럽과 일본이 경기 과열을 우려할 만큼 높은 금리가 되었을 때 주가의 천정을 염려해도 늦지 않다.

 

다우지수의 역사를 보면 주가는 십수 년에 걸친 장기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상승이 가파르면 마치 제한 속도를 넘어 과속한 자동차가 카메라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듯 속도를 줄여 다시 안정적인 주행을 하는 과정이 있을 뿐이다.

 

장기 추세에서 보면 지난해 11월 이후의 상승은 분명한 과속 상태였고, 그 결과 과속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조정이 나타났을 뿐, 장기 추세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특히 부동산과 주택건설 경기는 17년 이라는 긴 주기를 가지고 등락하며, 1991년부터 시작한 주택건설 증가가 2006년까지 장기간 이어진 것처럼, 2011년부터 시작된 미국 주택건설 경기는 2020년 중반 가까이 이어지는 긴 성장 기간을 갖게 된다. 이것이 경기주의 장기 호전과 맞물린다.

 

사람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과 시야에 의존하여 세상을 인식하며 그렇게 보는 세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적록 색맹이 보는 세계가 색맹이 아닌 사람이 보는 세계와 다르듯 사람마다 보는 세계는 다를 수 밖에 없다. 경제의 변동 원리와 경기의 흐름을 모른 채 주가나 다른 부동산을 조망하는 것은 마치 색맹이 보는 세계처럼 그에게는 유일한 사실일지 모르지만 다른 이에게는 그와 다를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정보가 넘치는 현대 사회는 정보를 가려서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잘못된 인식과 제한된 한계에서 만들어지는 정보는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주가가 평소보다 큰 폭으로 하락을 했지만, 과속 상승 끝에 나타나는 과도한 조정에 불과할 뿐 통화정책이나 경기 흐름상 상승 추세는 지속되고 주가는 조정과 함께 저가 매수권을 만들었다.

무상한 변화 속에서 무상함을 떠나 서서히 변하는 추세를 읽어내면 투자는 쉽다.  우리가 접하는 정보는 무상하게 변하며 예측을 불허하는 잡음과 이성의 법칙을 따라 합리적으로 변하는 신호가 혼재되어 있다. 이런 혼재된 신호 속에서 무상하게 변하는 잡음을 버리고 법칙에 따라 변해가는 신호에 주목한다면 투자에 길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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